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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가 티켓파워에 지각변동이 일고 있습니다. CJ CGV는 2016년 영화시장 리뷰를 통해 45세 이상의 중장년층이 극장가의 큰 손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분석했는데요. 이와 함께 좋아하는 영화를 다시 보는 N차 관람과 하루에 몰아보기, 가족과 함께 영화관을 찾는 사람들도 늘어나는 추세라고 합니다. 그럼, 새롭게 떠오르는 영화시장 관객 트렌드에 대해 자세히 알아볼까요?


티켓파워 세대교체! 45+ 중장년층, 극장가 핵심 고객으로


CGV 리서치센터에 따르면, 지난 2007년 5.3%에 불과했던 중장년층 비중은 2016년 20.3%를 기록하며 핵심 관객층으로 부상했습니다. 실제로 지난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영화 ‘부산행’의 관객 5명 중 1명이 중장년층으로, 1천만 영화의 원동력이었죠.


중장년층 파워는 1인당 연평균 영화관람 횟수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2016년 CGV 회원 기준 1인당 연평균 영화관람 횟수는 4.7회인데 비해, 중장년층은 5.05회를 기록했습니다. 또, 1회 평균 발권 수 역시 중장년층은 1회 평균 2.16장인 반면, 더 어린 연령층은 1회 평균 2.01장을 구매했습니다.


이처럼 방문 횟수나 1회 평균 발권 수가 높다 보니 중장년층의 VIP 비중도 더욱 탄탄해졌는데요. CGV VIP 회원 비중은 2012년보다 지난해 8% 정도 늘었지만, 중장년층 VIP 회원은 2012년 2.9%에서 2016년 5.3%를 기록하며 82%나 증가했습니다.



이들이 영화관을 즐겨 찾는 이유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비용과 높은 영화 선호도를 꼽았는데요. 특히, 평일 낮과 주말 오전 시간대를 주로 이용해 비용과 시간을 아끼고, 보다 여유로운 관람을 즐겼습니다.


영화를 선택할 때는 평점이나 입소문, 감독, 영화 순위를 우선적으로 고려한다고 답했습니다. 출연하는 배우의 영향을 많이 받는 30대와는 확연히 다른 결과죠? 영화 정보를 얻는 방법 역시 SNS 등을 이용하는 젊은 세대와는 달리 TV 광고와 영화 소개 프로그램, 포털 등 전통 매체를 주로 이용했습니다.


또, 중장년층이 선호하는 영화 역시 박스오피스 순위와는 달랐습니다. 누적 관객 수 50만 이상을 기준으로 2016년 중장년층 선호작은 ‘벤허’, ‘런던 해즈 폴른’, ‘제이슨본’, ‘로그원: 스타워즈 스토리’, ‘레버넌트: 죽음에서 돌아온 자’의 순이었는데요. 2015년 선호작은 ‘007 스펙터’, ‘허삼관’, ‘박물관이 살아있다: 비밀의 무덤’, ‘미션 임파서블: 로그네이션’,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 등으로 익숙한 시리즈물이나 외화 대작에 대한 선호도가 높았습니다.


가족 문화공간으로 탈바꿈, 영화와 소통하는 키즈 패밀리


중장년층이 핵심 관객층으로 떠오른 것과 함께 ‘키즈 패밀리(Kids Family)’의 성장도 눈에 띕니다. 키즈 패밀리는 초등학교 이하 자녀를 둔 부모를 뜻하며, 35~44세 고객 중 청소년 또는 청소년과 성인 티켓을 구매한 고객을 가리키는데요. 12세 관람가 시장이 2012년 35.9%에서 2016년 52.9%로 크게 증가한 것 역시 키즈 패밀리의 영향력에서 비롯된 것입니다.


지난해 키즈 패밀리 발권은 2012년 대비 약 41% 증가해 전체의 10.5%를 차지했으며, 1회 극장 방문 시 발권 수는 2.8장에 달합니다. 특히, 이들 고객은 중장년층의 부모와 영화 새내기로 넘어가는 아이들로 구성되어 앞으로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는 분석입니다.


천만 영화의 원동력! N차 관람으로 또 보고 하루에 몰아보는 뉴 트렌드

한편, 영화시장의 새로운 트렌드도 포착되었습니다. 바로 같은 영화를 다시 보는 ‘N차 관람’과 하루에 여러 편의 영화를 한꺼번에 관람하는 ‘몰아보기’인데요.



작년 한 해 같은 영화를 3회 이상 본 CGV N차 관람객 수는 약 5만 8천 명으로, N차 관람객 평균 관람 횟수는 3.52회에 달합니다. 가장 많은 사람이 'N차를 찍은' 작품은 아가씨(4.80회)로, 가장 많이 본 관객은 무려 111차를 기록했는데요. 이러한 N차 관람 열풍은 배우 선호도, 감독의 숨은 의도, 음악 등 다양한 이유로 영화를 재관람하며 나만의 영화를 간직하는 경향이 나타난 것으로 풀이됩니다.



또, 시간이 없어 미처 관람하지 못한 영화를 한 번에 몰아보는 관객 역시 늘어나고 있습니다. 하루 2회 이상 관람한 CGV 고객 수는 약 50만 명으로, 작년 한해 78회, 하루 최대 9편의 몰아보기를 한 관객도 있을 정도입니다.


영화시장의 키워드를 분석한 결과, 중장년층과 함께 키즈 패밀리, N차 관람, 몰아보기 등이 새로운 티켓파워로 떠오르고 있는데요. 앞으로의 영화 마케팅 역시 이와 같은 새로운 관객 트렌드에 발맞춰 다양성을 강화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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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Channel C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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