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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임직원이 신생아 용품을 만든 사연

‘공지 하루 만에 선착순 120명 마감!’

유명 콘서트 티켓팅이나 리미티드 에디션 판매 기록이냐고요? 다름 아닌 지난 16일, 올해 첫 CJ그룹 임직원 봉사활동으로 열린 한 행사의 모집 비하인드 스토리인데요. 사내에 홍보 포스터를 붙이기도 전에, 그룹 게시판에 공고가 뜨자마자 임직원들의 참여 신청이 쇄도했다는 ‘오늘의 봉사활동’! 어떤 주제길래 이렇게 열띤 반응을 불러 모았을까요? 활기찬 나눔 활동이 펼쳐졌던 그 현장을 채널CJ가 직접 다녀왔습니다.


나눔히어로와 봉사활동을 함께할 수 있다고?!

봉사활동 현장 CJ인재원▲ 임직원들의 봉사활동이 펼쳐진 CJ인재원

봉사활동이 펼쳐진 곳은 서울 중구에 자리한 CJ인재원. 행사 시작 전이었지만, 벌써 행사장 안은 11개 전 계열사에서 오늘 하루 업무시간을 쪼개 봉사활동에 참여한 임직원들로 북적였는데요. 한창 준비로 분주한 틈 속에서 낯익은 얼굴이 눈에 띄었습니다. 바로 tvN <리틀빅 히어로> 15화에 ‘불광동 천사의 손’으로 출연한 나눔히어로 곽경희 님이었는데요. 자~ 오늘의 봉사 주제, 슬슬 감이 오시죠?


행사장 입구부터 분주한 모습

맞습니다! 한복 집을 운영하며 바느질로 나눔을 전파하고 있는 곽경희 님과 ‘미혼모 가정을 위한 신생아 용품을 만드는 것’이랍니다. 다양한 용품 중에서도 임직원들은 배냇저고리, 스카프 빕, 애착 인형을 만든다고 하는데요. 만들기에 앞서 행사를 이끌어주실 곽경희 님의 이야기를 듣는 시간이 마련됐습니다.


‘나눔히어로’란?
tvN 휴먼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리틀빅 히어로> 출연자를 포함해 복지 사각지대에서 소외 이웃을 위해 나눔을 실천하고, 혁신적으로 세상을 변화시키는 이들을 뜻합니다.


‘나눔의 기적’을 함께 만들다! 곽경희 님이 전하는 봉사활동의 가치

나눔히어로 곽경희 님▲ 봉사활동을 이끌어주실 나눔히어로 곽경희 님

천사 같은 아기들이 세상에 태어나 사랑받았다는 사실을 알려 주고 싶었습니다.

수의가 없어 시트에 덮여 입관하는 홀몸 어르신을 본 후, 고전의상실을 하던 자신의 바느질 실력을 살려 수의를 만들게 됐다는 곽경희 님. 꾸준히 10년째 수의 봉사를 이어오면서, 8년 전부터는 해외 입양아들을 위한 배냇저고리 봉사도 하게 됐다고 하는데요. 미혼모에 대한 자신의 편견은 물론, 배냇저고리를 통해 긍정적으로 변화하는 미혼모들을 보면서 나눔의 기적을 다시금 느꼈다고 하죠.


배냇저고리를 만들면서 입양을 보내겠다던 마음을 돌려 자격증 공부를 시작한 친구도 생겼어요. 비록 한 벌이지만 어떤 이의 삶에는 그보다 큰 온기를 전할 수 있는 게 ‘나눔’이라고 생각합니다. 2명으로 시작한 봉사활동이 이제는 오늘처럼 100명이 넘는 분들과 100벌이 넘는 희망을 만들 수 있게 돼 기쁩니다.


나눔히어로 곽경희 님의 이야기

많은 임직원 앞에서도 나눔에 대한 가치관을 힘 있게 전하는 곽경희 님의 모습이 참 인상적이었는데요. 진심 어린 이야기에 봉사에 임하는 임직원들의 눈빛도 반짝입니다. 


배냇저고리, 스카프 빕, 애착 인형은 어떤 의미일까?

준비 재료▲ 오늘 임직원들이 만들 신생아 용품 재료들

17개 조 테이블마다 곽경희 님과 봉사단이 열흘간 준비한 만들기 재료들이 나란히 놓여 있었습니다. 엄마가 아기를 위해 준비하는 첫 번째 선물이라는 배냇저고리부터 스카프 빕, 친환경 애착 인형이 미혼모 엄마들을 대신해 임직원들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었죠. 각기 다른 계열사에서 모여 서로 어색할 법도 한데, 조원들과 이야기를 나누며 이내 자신이 잘할 만한 용품을 맡아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 바느질 기초부터 배워요 ^^

이 세 가지 용품은 태어나서 제일 먼저 입는 옷, 첫 외출 때 매는 스카프, 그리고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놀이 친구라 아기들에게 다 의미 있는 것들이랍니다.
여러분이 만들 배냇저고리는 일반 배냇저고리보다 조금 큰데요. 원래는 1달만 입는 옷이지만, 입양을 가는 아기들은 6달까지 입는 경우도 많기 때문이죠. 그래서 하나를 만들더라도 아기가 안전하고 편안하게 입을 수 있는 용품을 만드는 게 중요해요.


직접 시범을 보이는 봉사단원들

서툴지만 만드는 방법이 적힌 종이를 따라 손바느질을 하는 데 여념 없는 임직원들. 곽경희 님과 봉사단원들도 일일이 테이블을 찾아 시범을 보였는데요. 시접 박음질하는 법 등을 배우며 하나라도 놓치지 않으려는 임직원들의 열의가 돋보였습니다.


마지막까지 바느질로 하얗게 불태운 이들의 나눔정신

바느질에 열심인 남자 임직원들

40분이 지나자 작업물들이 그럴듯한 모양새를 갖추기 시작했는데요. “바느질엔 영 소질이 없는 것 같다”며 멋쩍어하던 남자 임직원들도 조원들과 힘을 합쳐 어느새 1세트를 만들어가고 있었습니다. 오늘의 목표는 조당 2~3개 세트를 만드는 것! 그러려면 집중하느라 쓴 에너지를 다시 보충하는 시간이 필요하겠죠?


쉬는시간 간식을 먹고 기부하는 임직원들

쉬는 시간에는 뚜레쥬르의 ‘착한빵’이 간식으로 제공됐는데요. 한쪽에서는 곽경희 님이 직접 만든 긴 명주 스카프, 브로치, 한글 행주 앞치마 등도 만날 수 있었습니다. 판매 수익금은 미혼모들에게 친환경 면 생리대를 기부하는 데 쓰인다는 소식에 임직원들의 발길이 이어졌죠. 그리고 또 한 곳, 임직원들이 모인 곳이 있었으니 바로 사전에 공지한 물품 기부 코너인데요. 미혼모 가정에 도움이 되고 싶은 마음에 임직원들이 집에서 하나씩 가져온 육아용품들로 금세 바구니가 가득 찼습니다.


완성된 육아용품들▲ 신생아 용품을 완성한 후, 아기들에게 마음을 담아 쓴 편지들

신생아 용품과 함께 전할 또 하나의 선물, 바로 '사랑의 메시지'입니다. 아기에게 하고 싶은 말을 편지나 라벨에 정성스럽게 써보았는데요. 앞으로 아기들이 용기를 잃지 않고 행복한 일만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 저마다 오롯이 담겨 있었습니다. 그 곁에는 인형을 보고 웃을 아기들을 떠올리며 스마트폰에서 캐릭터 이미지를 찾아 따라 그리는 이들, 하나라도 더 선물하고 싶은 마음에 마지막까지 바늘을 손에서 놓지 못하는 분들도 볼 수 있었죠.


막바지까지 열정을 보여준 임직원들

이날 만든 신생아 용품들은 모두 구세군 미혼모 생활 시설인 ‘두리홈’에 기부됐어요. 익숙하지 않은 바느질이었지만, 60여 개가 넘는 신생아 용품 세트를 만든 CJ 임직원들의 노력에 박수를 보내봅니다. “기쁜 마음으로 만들면 사랑이 깃들어, 받는 아기가 훌륭한 사람으로 자란다”는 곽경희 님의 말이 무엇보다 기억에 남습니다. 


나눔활동 참여 소감


봉사활동은 “바빠서 할 시간이 없다”, “어렵다”는 편견을 바꾸기 위해, 작년부터 나눔히어로와의 특별한 선행을 기획했다는 CJ도너스캠프. 이번 활동을 계기로 앞으로는 나눔히어로와 계열사 임직원들의 직무와 재능을 연계해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계획 중이라고 해요.

오는 3월 말에는 나눔히어로 ‘메이크업 아티스트 임천수 님×올리브영 임직원’이 함께 시각장애인 여성들을 위해 메이크업 클래스를 열고, 이 밖에도 ‘요리연구가 이난우 님×백설요리원’의 배리어프리쿠킹클래스와 플로리스트 박성우 님×CJ 임직원 및 가족이 참여하는 식목일 맞이 게릴라 가드닝 등을 마련해 쉽고 즐거운 나눔 문화를 널리 알릴 예정입니다.


곽경희 님의 나눔에 대한 한 마디



리포터 까칠한 밀크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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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Channel C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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