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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콘텐츠 아이템을 찾아 SNS를 어슬렁거리던 한 마리의 하이에나.. 아니 에디터의 위장을 사로잡은 사진 한 장. 딱 보기에도 100여 가지가 훌쩍 넘는 빵 종류에 백화점에나 있을 법한 비주얼 갑 케이크, 그리고 캐리어를 들고 브런치 코너에 줄지어 서 있는 외국 관광객까지..? 사진을 단서로 인터넷을 이 잡듯 뒤진 결과, 의문의 장소는 CJ제일제당센터에 자리한 ‘라뜰리에 뚜레쥬르’였는데요. 빵 꽤나 먹어봤다는 그 일대 덕후들 사이에선 이미 인생빵집으로 등극한 지 오래! 유명세 탓에 오해 아닌 오해도 생겼다는 이곳에 밀가루 중독이 의심되는 ‘리포터 까칠한밀크녀’가 떴습니다.


여기가 소문 무성한 빵 덕후의 성지?!

채널CJ는 알고 싶다

그 시작은 작년 겨울, SNS에 올라온 한 리뷰로 거슬러 올라간다.

SNS에 올라온 리뷰

라뜰리에 뚜레쥬르 제일제당사옥점에 방문했다 배신감(?)에 휩싸인 어느 네티즌의 글이 인터넷상에서 갑자기 화제가 된 것. 이 글을 본 사람들의 반응은 이러했다. “뚜레쥬르 빵 종류가 이렇게나 많았다니!” 도대체 일반 뚜레쥬르 매장과 어떤 점이 다르길래? 파면 팔수록 빵 덕후 마음 설레게 하는 간증 리뷰에 궁금한 건 참아도 공복은 못 참는 성격이 오랜만에 발동했다.


고풍스러운 인테리어▲ 서울 중구 CJ제일제당센터 1층에 있는 ‘라뜰리에 뚜레쥬르’

드디어 ‘라뜰리에 뚜레쥬르’ 입성! 문을 열고 들어서니 감격스러운 풍경에 절로 카메라 셔터가 눌러진다. 고풍스러운 인테리어와 언제 맡아도 행복한 빵 냄새. 하아... 애니메이션 <마녀 배달부 키키> 속 빵집이 현실에 존재한다면 이런 느낌이지 않을까. 라뜰리에(L'atelier)가 프랑스어로 작업실을 뜻한다더니, 정말 다양한 종류의 빵을 쉴 새 없이 만들어내고 있었다. (말.잇.못)


강력 추천한 라뜰리에 뚜레쥬르 빵▲ 리포터 눈에 띈 ‘라뜰리에 뚜레쥬르 제품들’ 되시겠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이것은 촬영용이다)

무릇 빵 덕후라면 처음 발을 디딘 빵집에서 제일 먼저 해야 하는 것이 ‘도장깨기’*. 평소라면 어떤 게 대표 제품인지 대강 스캔만 해도 감이 올 텐데, 오늘은 매장은 넓고 제품은 방대한지라.. ‘아주 살짝’ 매장 직원의 도움을 받기로 했다. 직원이 강력 추천한 라뜰리에 뚜레쥬르 빵은 모두 6가지. 나는 오직 채널CJ 독자들의 궁금증 해소와 리포터된 사명감으로 시식모드에 들어갔고, 그 길로 곧장 매장 매니저를 찾아가 왜 우리 동네 뚜레쥬르에는 이 빵들이 없는지 따져 묻지 않을 수 없었다.

* 도장깨기 : 유명한 무술 도장을 찾아가 그곳의 강자들을 꺾는다는 말


이곳은 그냥 빵집이 아니세요, 고객님

본사가 직접 운영하고 있는 전략 매장

저희 라뜰리에 뚜레쥬르는 사실 신제품 개발과 고객 반응을 테스트하기 위해, 본사가 직접 운영하고 있는 전략 매장이에요. 일반 뚜레쥬르 매장에 없는 제품이 많은 이유도 그 때문이죠.

- 리포터의 성화에 인터뷰에 응해준 ‘라뜰리에 뚜레쥬르 송민주 매니저’


분야별 전문 파티시에가 주방에만 30명

이곳 CJ제일제당 건물 3층 R&D센터에서 개발된 제품이 가장 먼저 시판되는 매장이라는 ‘라뜰리에 뚜레쥬르’. 한 달에 한 번 새로운 제품이 나오면, 매장에서 소비자들의 반응을 살핀 후 결과에 따라 실제 판매 여부가 결정된다고. 이를 위해 양과·케이크, 샌드, 빵 등 분야별 전문 파티시에가 주방에만 30명 가까이 근무하고 있다.


정통 프리미엄 매장

2011년에 론칭한 이후, ‘뚜레쥬르’를 상징하는 정통 프리미엄 매장이란 자부심으로 열심히 달려왔어요. 매일 130여 가지의 빵과 30여 가지의 케이크를 생산하고 있죠. 이외에도 주문 제작으로 만들어지는 슈가 케이크와 60여 가지에 이르는 양과자류는 저희 매장에서만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제품이랍니다. 신선하고 건강한 최고급 재료를 사용해, 생크림부터 케이크 시트까지 파티시에가 매장에서 직접 만들고 있어요.

글로벌 입맛도 사로잡은 뚜레쥬르 R&D의 위엄

SNS에서 화제가 된 비결을 묻자, 1초의 망설임도 없이 ‘품질’이라 대답하는 송민주 매니저.


SNS에서 화제가 된 비결

저도 그 리뷰를 보고 제 SNS에 공유한 걸요. (웃음) 그때가 작년 11월에서 12월로 막 넘어가던 시기였는데, 리뷰 덕분인지 신제품이 많이 출시된 크리스마스 시즌과 맞물려 외부 고객이 는 거로 기억해요. 매출도 전 대비 70~80%가량 증가했고요. 여파가 금방 식을 줄 알았는데, 신기하게도 올 1월까지 이어졌어요. 자연스레 입소문을 타고 전년, 전월보다 외국인 고객도 늘어 품질에 더욱 신경 쓰고 있답니다.

군데군데 눈에 띄는 외국인 고객

그 말에 매장을 둘러보니 군데군데 눈에 띄는 외국인 고객들. “어떻게 라뜰리에 뚜레쥬르를 알고 오게 됐나요?”를 묻고 싶지만, 제2외국어로 중국어나 일본어가 아니라 독어를 배운 과거의 나를 탓해본다.


브런치 코너▲ 외국 관광객들에게 특히 인기라는 ‘브런치’ 코너

아무래도 주변에 명동, 동대문 등 관광특구와 호텔이 많아서 외국인 고객들의 방문이 잦은 것 같아요. 매출 기준 하루 평균 30명에서 최대 50명 정도가 외국인분들이죠. 대다수가 중국, 일본 관광객으로, 평일보다 주말 오전에 브런치를 이용하는 편입니다. 조각 케이크나 조리된 빵도 많이 사 가시고요.

다양한 시도로 트렌드 선도

국내 베이커리 업체 중 최다 진출국을 보유하고 있는 뚜레쥬르의 브랜드 인지도는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권에서도 꽤 높은 편. 특히 지난 2014년 중국 베이징 최고 상권에 오픈한 ‘뚜레쥬르 브랑제리&비스트로’는 천연발효종을 넣어 직접 구운 빵과 홈메이드 스타일의 브런치 등의 다양한 시도로 중국 시장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다.


혹시 아직도 오해하는 분들이 있다면…

초코골드레이어▲ (좌측) 6단 시트에 금박으로 장식한
프리미엄 케이크 ‘초코골드레이어’

끊임없는 R&D를 통해 고객 만족은 물론, 나아가 글로벌 베이커리 트렌드를 새로이 써가고 있는 뚜레쥬르. 실제로 라뜰리에 뚜레쥬르에서 시판한 신제품 중 ‘초코골드레이어’는 SNS에서 일명 ‘6단 시트 혜자 케이크’로 유명해지면서, 가맹점에도 출시된 대표적인 사례인데요. 출시 2주 만에 무려 2만 개가 판매되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죠. 이처럼 뚜레쥬르의 안테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는 라뜰리에 뚜레쥬르의 활약이 앞으로도 쭉 계속되길 기대해봅니다!


라뜰리에 뚜레쥬르 가는 법

지하철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5번 출구 > 퇴계로 5가 사거리까지 200m 직진 > 바로 보이는 ‘CJ제일제당센터’ 건물 1층에 위치!

· 주소 : 서울특별시 중구 동호로 330 CJ제일제당 1층
· 문의 : 02-6740-7930



/ 에필로그 /

리포터 에필로그▲ 본격 지 좋자고 하는 취재.jpg

빵을 사재기하고 직퇴하는 사람의 모습은 얼마나 아름다우냐…
다 쓸어담고 싶었지만.. 월급날 또 올게.. 안녕, 라뜰리에 뚜레쥬르…

_ 2017년 3월, 장발장을 꿈꾸며 덕후 여기에 잠들다.


리포터 까칠한 밀크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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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Channel C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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