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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에서부터 뚜벅이의 기운이 물씬 느껴지는 ‘뚜벅츄’다. 운전면허는 신분증의 용도로 쓰일 뿐 한 번도 제 기능을 한 적이 없다. 한 번, 단 한 번의 소원이 있다면 따뜻한 봄날 자가용을 타고 바람을 맞으며 도로를 달리다, 봄볕에 밀려오는 잠을 깨기 위해 드라이브 스루에 들러 아메리카노를 사는 것. 아 물론 커피를 마시진 않습니다만, 상상이니까.

그런데 이 소원을 반 정도 이룰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투썸플레이스 김포DT점*에 가게 된 것이다.

*DT : Drive Thru(드라이브 스루)의 약자


오늘 찾아갈 투썸플레이스 김포DT점은?
▶ 주소 : 경기 김포시 김포대로 1533
▶ 투썸플레이스 800호점이자 드라이브 스루 1호점!
▶ 서울~김포~강화를 잇는 48번 국도와 맞닿은 위치선정
▶ 김포로데오아울렛과 맛집이 즐비한 주변 상권


거 드라이브 스루하기 딱 좋은 날씨네

▲ 킁킁, 어디서 분 냄새 안 나요? 아직 100일도 안 된 투썸플레이스 김포DT점

먼 길을 달려 어느 날, 날이 적당한 어느 날 투썸플레이스 김포DT점에 도착했다. 봄기운이 완연하고 바람이 불 때면 적당히 선선한 오늘, 첫 드라이브 스루에 도전한다!

여기까지 올 땐 뚜벅이었으니, 이제 내 힘으로 투썸 드라이브 스루 1호점을 체험해 볼 차례! 이게 뭐라고, 도로주행 시험처럼 이렇게 떨리는 걸까. 누군가에겐 ‘여유로운 일상’인 드라이브 스루가 쪼렙 운전자인 나에겐 하나의 퀘스트처럼 느껴진다. 목표지점 확인, 자 이제 건물 오른편으로 들어가면 드라이브 스루 서비스를 만날 수 있다!


퀘스트1. 드라이브 스루에서 아메리카노를 구입하라

브레이크를 떼고 천천히 핸들을 돌린다. 오, 면허 딴 지 오래 됐는데도 몸이 기억하는데? 그래도 내 차가 아니니까 조심 또 조심하며 서서히 메뉴판 앞으로 나아가 본다.

반갑습니다~ 투썸 드라이브 스루입니다!

잔뜩 긴장해 있던 나에게 직원이 건넨 따스한 말 한마디가 왜 이렇게 반가운 걸까. 하마터면 고마워요 언니, 라고 말할 뻔한 걸 간신히 누르고 여유로운 척 미소를 띠어본다. 나보다 언니인지는 모르겠지만, 친절하면 다 언니지 뭘.

▲ Hint : 메뉴판에는 마지막 퀘스트의 정답이 숨어 있다!

긴장이 조금 풀린 걸까, 비로소 메뉴가 눈에 들어왔다. 그러고 보니 직원과 화면으로 소통하는 것도 느낌이 묘하다. 마치 해외로 유학 간, 착하지만 조금 어색한 친구와 화상 채팅하는 것 같기도 하고… 메뉴판엔 요즘 핫하다는 니트로 콜드브루부터 봄신상 스트로베리 라떼까지 먹고 싶은 것 투성이지만, 우선 지금은 퀘스트에 집중하기로 하자.

아메리카노 한 잔 주세요.

천천히 앞으로 와달라는 안내 목소리를 들으며 코너를 돌면, 아까 화면에서 만난 친절한 직원이 음료를 건네준다. 이렇게 결제와 함께 첫 번째 퀘스트도 클리어! 3분도 안 되는 짧은 경험을 느린 뚜벅츄와 함께하느라 독자 여러분도 수고가 많았다.

하지만 여기까지 왔으니, 그냥 돌아갈 순 없다. 투썸플레이스 김포DT점엔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는 정보를 입수했기 때문. 이곳 직원들이 항상 몸에 지니고 있다는 그 무엇과 여기서만 맛볼 수 있다는 특별한 메뉴를 파헤쳐보자!


퀘스트2. 투썸 김포DT 직원들에겐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

다음 퀘스트를 수행하기 위해 매장에 들어간 뚜벅츄. 이곳이 바로 투썸플레이스 김포DT점 매장 1층이다. 올해 초 문을 열어 따끈따끈한 신설매장이지만, 마치 오랜 시간 이곳에서 운전자들의 피로를 달래준 것처럼 따뜻하고 편안한 느낌이 드는 장소다.

말이 필요 없는 ‘투썸 케이크’도 빼놓을 수 없지.

▲ 매장 안에서 드라이브 스루 이용 고객을 응대하는 직원

그런데 바쁘게 일하고 있는 직원들을 보니 다른 곳과는 다른 점이 있다. 모두 귀에 무언가를 차고 있는 것 같은데… 저건 바로 헤드셋?!

네, 맞습니다. 투썸플레이스 김포DT점 직원들은 모두 헤드셋을 착용합니다. 이 헤드셋 덕분에 드라이브 스루 이용 고객분들이 신속, 정확하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죠!

바로 헤드셋이 두 번째 퀘스트의 정답! 헤드셋을 착용하고 일하다 보니 고객들의 목소리에 더 귀를 기울이게 된다는 김포DT점의 직원들. 드라이브 스루 지점이라는 특성상 커뮤니케이션 능력도 향상되고, 포지션을 확실하게 정하기보단 멀티에 능하다는 것도 이곳의 강점이다. 질문에 대답해줄 때도, 사진을 찍을 때도 끊임없이 손을 움직이는 점장님 모습에 리스펙트!


퀘스트3. 투썸 김포DT점에만 있는 메뉴를 찾아라

매장 2층에 올라가면 1층과는 또 다른 분위기의 공간이 펼쳐진다. 넓은 공간과 아늑한 좌석, 통유리 채광에 아기자기한 인테리어 소품까지. 그야말로 커피 마시러 갔다가 인생사진 득템할 기세! 매장 이용 고객은 생각 외로 공부나 지인과 담소를 나누기 위해 들른 사람들이 많아 보였는데. 이날이 평일 낮인 탓도 있겠지만, 출퇴근 시간에 들르는 직장인과 아울렛 이용 고객 외에 김포 신도시 주민들도 이곳의 주 고객층이라고.

매장을 구경하다 보니 배가 고프다. 그러고 보니, 오랜만에 운전하느라 기운을 쏙 뺐네. 그렇다면 마지막 퀘스트, 과연 투썸플레이스 김포DT점에서만 맛볼 수 있는 메뉴는 무엇일까. 제가 한 번 먹어보겠습니다!

짜잔! 이것이 바로 김포DT점에서만 맛볼 수 있는 ‘핫도그’. 눈썰미 좋은 사람이라면 드라이브 스루 메뉴 사진의 힌트를 보고 캐치했을지도? 꼭 드라이브 스루를 이용해야 보이는 메뉴이다 보니, 핫도그는 먹어봐야 “아~ 김포DT점에 들른 보람이 있구나” 하겠다. 핫도그 외에도 한 손에 들고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델리박스’도 판매하고 있는데, 지점과 계절에 따라 재료는 조금씩 달라진다고.

핫도그는 촬영한 후, 직원분이 따뜻하게 데워서 케첩과 머스터드를 뿌려주었다. 폭신한 빵과 통통한 소시지의 조화라니! 스트로베리 라떼와 함께 순식간에 해치우고 나니 배가 든든하다. 투썸 김포DT점에서 HP 만땅으로 채우고 갑니다~


/에필로그/

드라이브 스루 하면 차도녀처럼 시크한 모습을 생각했던 뚜벅츄. 하지만 오늘의 경험은 생각보다 더 따뜻했다고 할까. 단골들도 카메라를 향해 손을 흔들어준다고 하니, 드라이브 스루를 이용하면서 투썸 김포DT점에 친근함을 느끼게 된 건 나뿐만이 아닌 것 같다.

그나저나 나는 다시 뚜벅이 신세, 집까진 또 어떻게 가지?


리포터 뚜벅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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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Channel C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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