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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바이벌 음악 프로그램의 원조라 할 수 있는 전국노래자랑, 대학가요제. 하지만 여기에 예능을 더해서 새로운 장르를 만들어낸 서바이벌 음악 예능 프로그램의 시작은 CJ E&M의 슈퍼스타K이다. 슈퍼스타K 이후 다양한 서바이벌 음악 예능 프로그램이 방영됐고, 음악을 벗어나 다양한 장르로 서바이벌 프로그램들이 나오는 등 TV 프로그램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갔다.


시청자는 왜 서바이벌 음악 예능 프로그램에 열광하고, 진정으로 원하는 서바이벌 음악 예능 프로그램은 무엇인지 그동안 인기를 끌었던 서바이벌 음악 예능 프로그램을 보면서 살펴보도록 하겠다.


진정한 원조 Mnet <슈퍼스타K> (2009~2016)


▲ 슈퍼스타K 시즌4 로이킴X정준영 콜라보 무대


국내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의 원조 격인 슈퍼스타K. 가수의 꿈을 가진 일반인을 대상으로 스타를 발굴하고, 그들의 도전기를 다룬 신선한 취지의 프로그램이자 CJ E&M의 기반을 다지게 한 대표 예능 프로그램이다.

여기서의 일반인은 시청자를 의미하기도 한다. 시청자가 곧 출연자가 되고, 심사자 역시 시청자가 되는 포맷은 누구에게나 기회가 열려 있음을 보여줬다. 이를 통해 방송 몰입도 향상은 물론, 경연이 이뤄질 때마다 시청자에게 대리만족을 선사할 수 있었다.

단순히 노래만 들려주는 것이 아니라, 출연자가 아마추어에서 스타로 거듭나는 스토리를 보여주면서 더욱 몰입할 수 있게 했다. 이를 통해 서인국, 버스커 버스커, 딕펑스, 로이킴, 강승윤, 정준영 등 솔로부터 그룹까지 스타 탄생의 보고가 된 프로그램으로 거듭나며 시즌 8까지 방영됐다.


힙합의 대중화 Mnet <쇼미더머니> (2012~)


▲ 쇼미더머니5 파이널 무대 예고편


쇼미더머니가 처음 나왔을 때는 과연 이 프로그램이 성공할지 의문이 있었다. 힙합 특유의 거친 이미지로 대중적이지는 않다는 선입견이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일각의 예상을 깨고 프로그램은 매 시즌 화제가 됐고, 힙합의 대중화를 이끌며 시즌6 방영을 앞두고 있다.

쇼미더머니의 인기 요인은 숨겨져 있던 실력파 래퍼 배출에 있다. 언더에서 오래 활동해온 래퍼들의 솔직함은 힙합의 거침없는 매력을 보여줬고, 한 장르에 대한 그들의 이유 있는 고집은 열정으로 다가왔다. 기존의 서바이벌 프로그램이 아마추어가 프로가 되는 모습을 보여줬다면, 쇼미더머니는 숨겨진 프로들을 발굴했다는 점이 색다르다고 할 수 있다.

이외에도 음원 순위, 패션, 방송 콘텐츠 등 다양한 분야에 경제 파급 효과뿐만 아니라, 언프리티 랩스타나 고등래퍼 같은 후속 힙합 서바이벌 프로그램으로도 그 인기가 이어지고 있다.


음악의 본질인 목소리로 승부한 Mnet <보이스 코리아> (2012~2013)


▲ 보이스 코리아 시즌1 예고편


기존의 서바이벌 음악 예능 프로그램들이 이슈를 끌기 위해 자극적인 콘텐츠로 승부를 볼 때쯤 시청자들은 지쳐가기 시작했다. 보이스 코리아는 이런 프로그램이 우후죽순 등장할 때, 음악의 본질인 목소리로 승부를 본다는 콘셉트로 신선함을 선사했다.

슈퍼보컬 서바이벌 프로그램인 보이스 코리아의 진행 방식은 심사위원들이 뒤돌아 앉아있고, 자신이 원하는 목소리가 나왔을 때 버튼을 눌러 의자를 돌리는 것이다. 외모나 퍼포먼스 같은 외적인 요소들은 빼고 오롯이 목소리만으로 심사한 것이다.

콘텐츠를 꽉꽉 채우는 대신 비움을 택한 보이스 코리아 이후, 복면가왕이나 히든싱어 같은 '목소리'에 초점을 맞춘 프로그램들을 많이 볼 수 있었다.


스타성으로 승부한 Mnet <프로듀스 101> (2016~)


▲ 프로듀스 101 시즌2 PICK ME 무대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프로듀스 101은 걸그룹에 이어 보이그룹을 선보이며 시즌2도 순항 중이다. 프로듀스 101은 100% 시청자의 인기투표를 통해 101명의 연습생 중 아이돌 그룹의 멤버가 될 11명을 선별하는 프로그램이다. 인기투표는 매 회 진행되며 스토리를 보아야만 투표가 가능하고, 스토리를 통해 팬덤을 형성해야 최종 선발에 유리하다. 즉, 철저하게 대중성과 스타성을 보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으로 연습생 개개인의 매력이나 꿈을 향한 진정성을 대중에게 보여줘야 하는 것이다.

반짝이는 연습생을 발굴하고, 스타가 되는 과정에 시청자가 적극적으로 참여함으로써 친근함을 느낄 수 있는 프로듀스 101! 대중들의 큰 관심을 얻으면서 서바이벌 음악 예능 프로그램의 가능성을 다시금 보여주고 있다.


아마추어의 끝판왕, 원석발굴의 Mnet <고등래퍼> (2016~)


▲ 고등래퍼 예고편


쇼미더머니가 숨어있던 고수들을 찾아내는 진주 찾기 프로그램이었다면, 고등래퍼는 아마추어 중 원석을 발굴해내는 프로그램이다. 고등래퍼는 고등학생만 참여할 수 있는 힙합 서바이벌 프로그램으로 힙합을 꿈꾸는 그들의 패기를 엿볼 수 있다.

아마추어와 고등학생이라는 풋풋한 느낌을 그대로 전달하는 신선함이, 고등래퍼가 첫 시즌부터 좋은 반응과 많은 이슈를 만들어내게 한 것 같다.

서바이벌 음악 예능 프로그램은 계속 도전하고 변화해 나가고 있다. 시청자가 이런 서바이벌 프로그램에 열광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슈퍼스타K부터 고등래퍼까지. CJ E&M의 역대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살펴보며 느낀 점은 새로운 원석을 발견해내는 즐거움, 아마추어가 프로가 되는 짜릿함, 익숙한 것이 아닌 새로운 경험, 스타와 나와의 동질감이 시청자들을 열광하게 만드는 것이 아닐까 싶다. 항상 새로운 시도로 시청자의 이목을 끄는 CJ E&M 서바이벌 음악 예능 프로그램. 앞으로 또 어떻게 발전하게 될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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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Channel C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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