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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의 감미료 설탕

남녀노소 할 것 없이 피곤이 몰려오면 달콤함의 유혹을 견뎌내기 힘든데요. 이럴 때 ‘당 떨어진다’라는 얘기를 하게 됩니다. 당이 떨어졌을 때 커피 한 스푼에 설탕 2스푼 듬뿍 넣은 달달한 커피 한 잔이면 눈이 부릅떠지고 저절로 행복해지는 기적, 경험해보셨을 텐데요. 당이 충전됐을 때 느껴지는 이 행복함 때문에 설탕과 ‘세이 굿바이’를 할 수 없는 분, 많으시죠? 우리의 미각을 사로잡아 순식간에 ‘기분 업’ 시키는 마법의 감미료 설탕, 건강하게 즐길 방법이 있다는데요. 설탕 없이는 못 사는, 설탕밖에 모르는 당신을 위해 ‘설탕’의 모든 것을 파헤쳐 봅니다.


설탕이 약재였다고?

CJ제일제당의 초기 설탕 제품들▲ 국내 최초로 설탕 사업을 시작한
CJ제일제당의 초기 설탕 제품들

설탕의 시작은 서기전 400년 전 인도. 문헌에 ‘꿀이 흐르는 갈대’로 비유된 사탕수수가 그 시작이다. 지금이야 어디서나 쉽게 접하지만, 옛날에는 귀족이나 왕실처럼 상류층에서나 접할 수 있는 귀한 음식이었던 것. 거기다 유럽에서는 17세기 중반까지 결핵 치료 등 10여 가지 효능을 가진 약재로 쓰일 정도로 신비한 존재였다고. 이런 설탕이 우리나라에서 대중화된 건 1953년, CJ제일제당에 의해서다. 설탕의 대중화로 비싼 꿀이나 조청을 이용해 요리하지 않아도 되고, 이 글을 읽는 당신이 좋아하는 과자와 주전부리도 저렴하게 즐길 수 있게 된 것이다. 달콤함을 사랑하는 당신, 설탕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나? 설탕 입문 초보자를 위해 본격적으로 알아본다.


너희가 사탕수수 맛을 알아?

사탕수수▲ 이것이 바로 사.탕.수.수!

‘설탕’ 하면 떠오르는 것, 사탕수수다. 설탕의 원재료인 사탕수수는 연평균 기온 20℃ 이상, 연강우량 1,200~2,000mm가 필요하므로, 한국에서 재배는 패스! 사탕수수 줄기만 한 입 베어 물면 단물이 츄릅하고 침과 함께 입안에 고인다. 이 단물 성분인 당분은 결정체와 비결정체로 구분된다. 결정체는 사탕수수당 혹은 감저당이라고 하는데, 이것이 결정을 이뤄 우리가 아는 설탕이 된다. 이제 잘 키운 사탕수수를 고르고 고른다. 사탕수수를 씻어 분쇄한 다음, 압축해 액즙을 만들고, 다시 이 액즙을 탄산으로 처리, 여과해 농축하면 ‘원당’이라는 결정이 탄생한다.

원당을 녹여 각종 착색물질과 불순물을 제거하면 우리가 흔히 보는 ‘흰’ 설탕이 된다. 이것이 슈크로스만 남은 99% 이상 순수한 백설탕이다. 그렇다면 갈색설탕, 흑설탕은? 순수한 백설탕에 사탕수수에서 추출한 ‘원당’을 섞어 열이 가해지면서 황갈색을 띠면 갈색설탕, 원당에서 추출한 진한 흑색 시럽을 첨가하면 흑설탕이 된다. 그래서 백설탕, 갈색설탕, 흑설탕 모두 성분이 비슷하다. 비슷한 성분의 설탕을 왜 여러 가지 만드냐고? 그것은 바로 ‘맛’ 때문! 백설탕은 깔끔한 단맛으로 어떤 요리에나 어울리고, 갈색설탕은 감칠맛과 색이 진해 매실청처럼 색깔을 내는 음식에, 흑설탕은 깊은 풍미 덕에 향이 강한 음식에 곁들이면 좋다는 말씀!


각종 요리와 찰떡궁합 ‘백설 하얀설탕’

식품 본래의 향과 맛을 살리면서 단맛을 즐기고 싶은 미식가에게 추천하는 설탕은? 각종 요리와 찰떡궁합을 자랑하는 ‘하얀설탕’이다. 다양한 요리는 물론 디저트, 음료 등 어디에나 쉽게 이용할 수 있는 하얀설탕. 활용도가 높다 보니 분당, 슈거파우더, 그라뉴당 등 여러 타입으로 개발돼 고르는 재미도 쏠쏠하다. 하얀설탕 먹기만 하는 줄 알았다면, 당신은 설탕 초보자! 이제 막 설탕의 세계에 입문한 당신을 위해 하얀설탕으로 할 수 있는 신기능을 소개해주겠다.

백설 하얀설탕


미세먼지 잡는 시금치가 백설탕을 만났을 때

요즘 미세먼지로 괴로운 당신에게 추천하는 식재료는 ‘시금치’다. 시금치를 데칠 때 시금치 속 수산 성분 때문에 풋내가 나는데, 이때 하얀설탕을 넣으면 수산을 중화시켜 풋내를 없애준다. 시금치가 달아질 거 같다고? 천만의 말씀! 본연의 색과 풍미를 고스란히 살려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다. 시금치에 있는 항산화 영양소와 비타민A가 입, 코, 목, 폐, 소화기관 등의 점막을 건강하게 유지시켜 황사나 미세먼지가 몸속으로 침투하는 것을 막는다고 하니, 오늘부터 시금치 요리를 먹어보길 추천한다!


시들해진 채소를 설탕이 살린다고?

채소를 사놓고 제때 먹지 못해 시들해진 경험, 누구나 한번은 있을 것이다. 설탕을 이용하면 이제 이런 걱정은 끝! 채소를 담은 용기에 식초 1~2방울을 떨어뜨린 후, 설탕 2스푼 정도를 섞어 10~15분 담가두면 채소에 다시 생기가 도는 신기한 경험을 할 수 있다.


백설탕과 꽃이 만나면 벌어지는 일!

황사와 미세먼지로 환기를 자주 시키기 어려운 봄철. 장미 꽃잎 몇 장과 설탕만 있다면, 집안을 향기로운 장미 향으로 채울 수 있다. 낡은 냄비에 소량의 말린 장미 꽃잎, 물, 무스크 향료나 장미 오일(없어도 무방) 한 방울에다 설탕을 넣어 한참 끓이면 완료! 또 설탕은 생화의 생명을 연장할 수도 있는데, 꽃병에 꽂을 때 1%의 설탕물을 넣어주면 꽃이 시들지 않아 오래 감상할 수 있다.


풍미와 향을 살린 ‘백설 갈색설탕&흑설탕’

백설 갈색설탕&흑설탕

풍미와 향을 아는 당신이라면 ‘갈색설탕’‘흑설탕’을 요리에 사용해보는 건 어떨까? 백설탕에 ‘원당’을 넣어 정제과정을 몇 번 더 거치면, 열이 가해지면서 탄생하는 갈색설탕과 흑설탕. 이 설탕들은 백설탕과는 다른 풍미를 갖는데, 제조과정 중 가해진 열로 원당의 향이 살아나기 때문. 그래서 과자나 빵처럼 강한 단맛이나, 감칠맛을 낼 때 갈색설탕과 흑설탕을 사용한다.

갈색설탕의 경우 매실청이나 장아찌, 장류처럼 색깔이 있는 요리에 활용하면 좋다. 특히 5~6월경 매실청을 담글 때 갈색설탕을 사용하면 색이 진한 매실청을 만들 수 있다.

한편 흑설탕은 우리 고유 음식과 잘 어울린다. 백설탕과 영양학적으론 차이가 없지만, 사탕수수 특유의 풍미가 풍부해 수정과, 약식, 약과, 양갱 등과 궁합이 맞는 것이다. 또 돼지고기를 재울 때 흑설탕을 넣으면 돼지고기의 잡내를 없앨 수 있는 것은 물론, 요리에 윤기까지 돌게 해준다.


설탕인데 열량이 낮아? 대세로 떠오른 ‘기능성 설탕’!

갈색설탕과 흑설탕까지 마스터한 설탕 중급자라면, 기능성 설탕에 대해 알아보자. 영국에서는 내년부터 ‘설탕세’를 부과하는 등 세계적으로 ‘설탕과의 전쟁’이 한창이다. 우리나라도 예외일 수 없는데, 당류 줄이기 정책을 시행할 정도로 설탕 섭취를 줄이기 위해 노력 중이다. 그렇다면 설탕, 줄이는 것만이 답일까? 이런 추세를 미리 파악한 CJ제일제당! 국내 최초로 정제 설탕을 생산한 원조답게 오래전부터 ‘건강한 단맛’으로 불리는 대체 감미료 개발에 집중했다. 그 결과, 달콤함과 건강함, 두 마리 토끼를 잡는 데 성공한 것! 전혀 어울리지 않는 ‘달콤함’과 ‘건강함’까지 잡은 CJ제일제당의 기능성 설탕에 대해 알아보자.


맛은 단맛, 열량은 1/10 ‘백설 스위트리 알룰로스’

백설 스위트리 알룰로스

아이를 키우는 주부라면 ‘알룰로스’에 주목하라. 설탕과 견줘도 빠지는 구석 없는 차세대 감미료 ‘알룰로스’는 무화과, 포도 등 자연에 존재하는 제로칼로리의 단맛 성분. 단맛인데 제로칼로리라고? 단맛을 사랑하지만 건강도 걱정인 당신이라면 “지저스~!”를 외치게 할 알룰로스의 발견. 하지만 이를 대량 생산하기란 사실상 불가능했다는 것! CJ제일제당에서는 세계 최초로 생물학적 효소 기법을 사용해 알룰로스를 대량 생산하는 데 성공했다.

이것이 바로 설탕에 비해 칼로리를 1/10로 현저히 낮춘 ‘백설 스위트리 알룰로스’. 낮은 칼로리로 인체 체지방 감소에도 효과가 있다고 밝혀진 알룰로스를 더 건강하게 즐기는 백설 스위트리 알룰로스로 아이들 간식을 만들어보자. 이를 사용하면 맛은 유지한 채 칼로리를 25%나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일반 설탕으로 만든 떡볶이 칼로리는 1,011kcal지만, 스위트리 알룰로스를 이용하면 755kcal까지 줄일 수 있다.


단맛은 UP, 혈당지수는 DOWN ‘백설 스위트리 타가토스’

백설 스위트리 타가토스

집에 당뇨 환자가 있다면 ‘타가토스’를 활용해보자. 단맛은 설탕의 92%로 설탕과 가장 비슷한 맛을 내지만, 칼로리는 설탕의 1/3, 혈당지수(GI)는 5% 수준의 그야말로 건강한 단맛인 타가토스. 원래 유류와 치즈, 사과에 소량 존재하는 단맛 성분인 천연 유래 기능성 당인 타가토스를 CJ제일제당의 축적된 효소기술로 7년간의 연구 끝에 개발에 성공한 것이 ‘백설 스위트리 타가토스’다.

칼로리는 1.5kcal/g, 혈당지수는 3%, 칼로리는 설탕의 2/5 수준! 체내 당 흡수를 억제하는 기능이 있어 국내에서 건강기능식품으로 인정받았다. 덕분에 ‘스위트리 타가토스’는 당뇨 환자와 다이어트를 원하는 여성들에게 인기가 높은 제품! 혈당이 높아 단맛의 즐거움을 포기한 이들에게 건강한 단맛을 선사하는 고마운 설탕이다. 커피, 식혜, 미숫가루 등 한번 먹으면 많은 양을 섭취해 당 흡수가 높은 각종 음료의 단맛을 낼 때 활용하면 좋다.


설탕 흡수를 줄여주는 ‘백설 자일로스 설탕’

백설 자일로스 설탕

입맛 까다로운 당신이라면 ‘자일로스 설탕’이 제격! 단맛은 설탕의 60% 정도로 자작나무나 옥수수 속대 등에서 생산되는 자일로스 설탕. 설탕은 섭취하면 몸속에서 수크라아제라는 효소에 의해 포도당과 과당으로 분해, 흡수되는데, 자일로스 성분은 이 수크라아제 활성을 억제해줘 흡수율을 39.9%까지 낮춰준다. 설탕의 단맛 그대로라, 음식에 사용할 때는 일반 설탕과 같은 양으로 사용하면 된다. 입자가 고와 찬물에 빨리 녹고 음식에도 잘 흡수되기 때문에, 음식 본연의 맛과 완성도를 높일 수 있다.


[TIP] 설탕 어디까지 활용해 봤니?

기능성 설탕까지 파악한 설탕 중급자인 당신! 이제 설탕의 고급 기능에 접근할 자격이 생겼다. 먹기만 했던 설탕, 집 안 곳곳에 활용하면 만능 살림꾼으로 거듭날 것이니~ 설탕의 색다른 기능에 주목하라!


1. 세탁할 때 사용하기

옷 얼룩 제거에 효과적인 설탕. 면 소재의 옷을 세탁할 때 마지막 헹굼 물에 소량의 설탕과 레몬즙을 넣으면, 감촉도 부드러워지고 물 빠짐도 방지돼 새 옷 같은 착용감을 느낄 수 있다. 또 옷을 삶을 때 세제와 함께 설탕을 한 스푼 정도 넣으면 훨씬 깨끗하고 말끔하게 삶아진다. 설탕의 양은 물 1L에 1큰술 정도가 적당! 식초나 간장 등 소스가 묻었을 때도, 소금물을 칫솔에 묻혀 얼룩에 대고 두드린 다음 30분 정도 뒀다가, 설탕물을 묻혀 두드린 후 중성세제로 부분 세탁하면 감쪽같이 제거된다.


2. 설거지할 때 설탕 사용하기

식용유나 버터가 들어간 요리를 하고 나면 평소보다 설거지하는 데 손이 많이 간다. 미끌미끌한 기름기를 제거하는 게 쉽지 않기 때문! 이때 액체 타입의 손 세정제에 설탕을 섞어 씻어보자. 기름기가 쉽게 씻겨 내려갈 것이다.


3. 피부에 설탕 양보하기

팔꿈치처럼 각질이 쌓일 수 있는 부위는 별도의 관리가 필요하다. 레몬을 반으로 자른 다음, 잘린 레몬의 단면 위에 설탕을 뿌린다. 그리고 레몬의 단면을 팔꿈치에 대고 앞뒤로 문지른다. 주기적으로 이렇게 팔꿈치를 관리하면 매끄러운 피부를 만들 수 있다.


4. 설탕으로 김치통 냄새 없애기

생각보다 청소하기 까다로운 가전제품인 김치냉장고. 내부를 꼼꼼하게 청소하지 않으면 김치 냄새가 빠지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것도 설탕을 활용하면 냄새를 잡을 수 있다. 설탕과 물을 1:2 비율로 넣은 후, 뚜껑을 닫고 흔들면 통에 밴 냄새를 없앨 수 있다.


5. 설탕으로 욕실 청소하기

흑설탕과 식초를 1:1 비율로 섞는다. 잘 섞은 흑설탕과 식초로 욕실을 청소하면, 욕실에 눌러앉은 물때도 잡을 수 있다.


설탕의 무한한 가능성

지금껏 한 세기 동안 단맛의 역사를 이끌어온 CJ제일제당의 다양한 설탕을 만나봤다. 흔히 우리가 알던 설탕부터 건강과 맛 모두 챙긴 기능성 설탕까지! 알면 알수록 안심하고 먹는 단맛의 매력에 한 번, 그 쓰임새에 두 번 반하는 설탕 연구글이 되지 않을까 내심 바라며.. 그럼, 기능과 목적에 따라 앞으로 더 진화할 설탕의 무한한 가능성을 기대하시길!


리포터 까칠한 밀크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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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Channel C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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