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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가슴에 로망 직업 하나쯤은 있잖아요?’ 

영화배우, 비행기 조종사, 갓물주. 당신의 로망 직업은 무엇인가? 커피를 좋아하는 리포터 개성댁의 경우 ‘0순위 갓물주’ 다음으로 바리스타에 대한 무한 로망이 있다. 원두 종류에 따라 볶는 정도와 추출 온도, 시간이 모두 다르고 어느 과정 하나 소홀히 할 수 없는 까다로운 커피 만들기를 흐트러짐 없이 해내는 바리스타를 보면 넘나 리스펙트 한 것! 헌데 이런 바리스타의 현란한 기술을 마음껏 대놓고 감상할 기회가 생겼다. 

커피로 둘째가라면 서러운 투썸플레이스 바리스타 챔피언십! 무려 80명이 출전한 예선전과 본선을 거쳐 선발된 파이널리스트 6명의 원두 튀기는 결전이다. 이만하면 리포터 개성댁이 취재할 이유는 다 갖춘듯.


투썸플레이스 바리스타계의 금손 of 금손을 찾아라

제5회 투썸플레이스 바리스타 챔피언십 현장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한 ‘투썸플레이스 바리스타 챔피언십’은 전국 투썸플레이스 지점에서 근무하고 있는 바리스타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커피 제조 기술과 역량을 발휘하는 경연이다. 2013년 첫 시작부터 바리스타들의 높은 호응을 받으며 매년 진행해온 인기 중의 인기 행사. 지난해 예선전에는 60명, 올해는 80명이 지원하며 회를 거듭할수록 참가자 수도 늘고 있다고 한다.


투썸플레이스 로스터리카페 신논현역점 외관▲ 외관부터 독특하고 멋스러운 투썸플레이스 로스터리카페 신논현역점

리포터 개성댁이 취재한 당일(5월 19일)은 20명의 본선 진출자 중 6위 안에 든 파이널리스트에서 챔피언을 뽑는 결전의 날! 특히 투썸 임직원만 참관했던 이전과 달리, 이번 바리스타 챔피언십은 일반 고객들도 참여할 수 있는 오픈된 공간, 로스터리카페 신논현역점에서 진행돼 더욱 기대감을 모았다.


어서 와, 바리스타 챔피언십은 처음이지?

투썸 신논현역점의 커뮤니케이션 공간▲ 본격 경연이 펼쳐질 커피 바, 평소에는 커피 클래스가 열리는 커뮤니케이션 공간으로 쓰인다고!

투썸플레이스 신논현역점에는 아침 일찍부터 커피 향이 가득했다. 스타일리쉬한 인테리어로 정평이 나 있기도 하지만 전문 로스터가 스페셜티 원두를 직접 매일 로스팅해 더욱 유명한 이곳. 그래서인지 다른 매장보다 커피 향이 더 짙게 느껴지는 느낌적인 느낌이. 그렇게 홀리듯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 잔을 주문해 들고 제5회 투썸플레이스 바리스타 챔피언십이 열리는 2층으로 올라갔다.


제5회 투썸플레이스 바리스타 챔피언십을 진행한 마케팅팀 성종현 님▲ 전문 MC인 줄… 투썸플레이스 마케팅팀 성종현 님의 능숙한 진행으로 경연 시작!

셰프들의 요리 경연은 많이 봤어도(물론 TV로), 커피로 승부를 가르는 바리스타 경연은 처음 보는 리포터 개성댁. 경연 방식이 무척이나 궁금했는데, 마침 진행자가 전체 플로어를 친절하게 안내해 줘 집중 또 집중해 들었다.


바리스타 챔피언십의 심사위원▲ 심사위원 중 2명은 기술적인 측면을, 5명은 커피의 맛을 평가한다

제5회 바리스타 챔피언십 진행 방식을 소개하자면 이렇다. 본선에서 6위를 차지한 바리스타를 시작으로, 1위까지 역순으로 커피 시연을 진행한다. 7명의 심사위원이 바리스타의 기술적인 측면과 커피 맛을 세세하게 평가해야 하기때문에 시연은 한 명씩 이뤄진다고. 경연을 위해 주어지는 시간은 단 30분! 준비 시간 15분과 커피를 만드는 본격적인 시연 시간 15분으로 나뉜다.

‘준비 시간을 15분으로 제한한 이유가 있나?’ 라고 궁금한(앞으로 궁금해질) 분들을 위해 앞서 설명하자면, 까칠한 원두 님은 추출 온도와 양 등에 많은 영향을 받기 때문에 원하는 맛을 내기 위해선 사전에 추출 기계를 조작하는 것이 꼭 필요하다고. 사용할 기구를 동선에 맞게 배치하는 것도 중요 포인트. 준비 과정이 시연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다 보니 준비 시간을 경연의 일부분으로 반영한 것이다. 물론 시간 안에 준비를 완료했는지도 평가 항목에 포함된다.


제5회 투썸플레이스 바리스타 챔피언십 현장▲ 스티커를 많이 받은 바리스타에게는 베스트 바리스타 상을 수여했다

커피를 시연하는 분위기 또한 평가 요인. 커피를 담는 잔부터 심사위원 테이블, 배경음악까지 바리스타가 준비한 컨셉에 맞게 잘 구성했느냐를 보는 것. 덕분에 경연 내내 바리스타별 다양한 스타일의 테이블 세팅을 엿보는 재미도 쏠쏠했다.

시연에서는 준비한 원두, 창작 음료를 설명하는 스피치와 함께 에스프레소 4잔, 카푸치노 4잔, 창작 음료 4잔을 선보인다. 헌데 이 이야기 듣고 나만 놀람? 15분 안에 스피치와 12잔의 커피까지 만들어야 한다니. 가능한가? 라고 걱정했던 나의 생각은 경기도 오산이었던 걸로.


심장을 쫄깃하게 만드는 열정 가득한 챔피언십 현장

진행자의 멘트와 박수 속에 본격적인 투썸플레이스 바리스타 챔피언십이 시작했다. 노래 대결하는 TV 프로그램만 봐도 가슴이 콩닥콩닥 뛰는 새가슴 개성댁인데, 바리스타 경연을 눈앞에서 직접 보고 있자니 시작부터 심장이 쫄깃쫄깃.

제5회 투썸플레이스 바리스타 챔피언십 현장의 이지은 바리스타▲ 똑 부러지는 스피치와 과감한 기술을 선보인 반전매력의 대구동성로점 이지은 바리스타

드디어 첫 주자 등장! 본선에서 6등을 차지한 대구동성로점의 이지은 바리스타가 모습을 드러냈다. 준비 시간을 마친 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쑥스러워하며 말 대신 미소를 지어 보였던 그녀, 하지만 본격적인 시연에 들어가자 부끄럼을 타던 모습은 온데간데 없고 똑 부러지는 스피치와 프로패셔널한 기술로 반전매력을 선사했다.


제5회 투썸플레이스 바리스타 챔피언십 현장의 이지은 바리스타▲ 이지은 바리스타는 심사위원에게 창작 음료에 대해 스피치 중~

그렇게 이지은 바리스타의 시연이 무르익을수록 내 눈은 왼편에 마련된 타이머와 바리스타를 셀 수 없이 번갈아 보고 있었다. 시간 내에 끝내지 못하면 어쩌나 하는 걱정이 들었기 때문. 하지만 내 생각은 역시 기우였다. 12잔의 커피를 모두 선보이고 기계를 정리하는 여유까지 보인 이지은 바리스타. ‘이것이 바로 바리스타 경연의 묘미구나!’ 그렇게 개성댁은 리포터 본분을 잊고 경연을 즐기기 시작했다는 후문이...


제5회 투썸플레이스 바리스타 챔피언십 현장의 최재혁 바리스타▲ 차분하게 경연을 준비하는 경주첨성대점 최재혁 바리스타

이지은 바리스타의 떨리는 첫 시연이 끝나고, 결승전에서 5등을 차지한 경주첨성대점의 최재혁 바리스타의 준비 시간이 이어졌다. 작년 챔피언십에도 출전했던 그는 이번 경연을 위해 해외에서 직접 도구를 공수해오기도 했다고.


제5회 투썸플레이스 바리스타 챔피언십 현장의 최재혁 바리스타▲ 붉은 얼음과 장미 데코가 인상적이었던 최재혁 바리스타의 창작 음료

특히 장미 엑스를 활용한 그의 창작 음료는 경연 중 가장 비주얼이 돋보였던 음료. 샴페인 잔에 장미 엑스를 넣어 얼린 붉은 얼음과 커피를 담고 장미가 달린 빨대로 마무리해 이번 경연의 비담(비주얼 담당) 역할을 톡톡히 했다.


제5회 투썸플레이스 바리스타 챔피언십 현장의 김현수, 홍석일 바리스타▲ 파이널 리스트에 오른 신논현역점의 곧미남 김현수, 홍석일 바리스타

제5회 투썸플레이스 바리스타 챔피언십 현장의 김현수 바리스타▲ 진지하게 경연에 임하는 김현수 바리스타, 화이팅!

4등으로 결선에 오른 신논현역점의 김현수 바리스타가 먼저 시연에 들어갔다. 작년 결선에서 4위를 했던 그는 목재 소재의 소품으로 꾸민 심플한 테이블 세팅을 준비했다. 여유롭게 시연을 마친 그는 창작 음료를 만들 때마다 늘 고민하고 스트레스를 받지만, 이 모든 과정이 커피를 더욱 알아가는 과정이라 생각한다며 커피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제5회 투썸플레이스 바리스타 챔피언십 현장의 심사위원들▲ 5인의 심사위원은 바리스타들의 시연 중 준비된 커피를 맛보며 평가에 들어간다

제5회 투썸플레이스 바리스타 챔피언십 현장▲ 열정적인 응원을 펼쳤던 두 바리스타의 응원단!! 여러분 여기서 이러시면 안됩니다…

제5회 투썸플레이스 바리스타 챔피언십 현장의 홍석일 바리스타▲ 바리스타하면 떠오르는 시크함 물씬 풍기는 자세로 카푸치노에 매진중인 홍석일 바리스타

이어 신논현역점의 또 다른 기대주, 홍석일 바리스타가 나섰다. 특히 재작년 챔피언십에서 1등을 차지했던 홍석일 바리스타는 이번 챔피언십의 강력한 우승후보이기도! 스페셜 원두를 사용해 에스프레소와 카푸치노를 선보인 그는 커피 위에 부드러운 거품을 올려 마치 크림맥주와 같은 비주얼의 창작 음료를 만들어 냈다. 개인적으로 차분하게 스피치와 시연을 이끌어가는 모습이 가장 인상 깊었던 바리스타였다.


제5회 투썸플레이스 바리스타 챔피언십 현장의 김성민 바리스타▲ 다양한 기구가 동원된 이번 바리스타 챔피언십! 오픈지원파트 김성민 바리스타는 주사기를 꺼내 들었다

5번째 주자로 나선 오픈지원파트의 김성민 바리스타. 작년 챔피언십에서 아쉽게 2위를 차지했다고. 미국 록 뮤지션 커트 코베인의 명언 ‘Rather be dead than cool(열정 없이 사느니 차라리 죽는 게 낫다)’을 새긴 앞치마를 착용하고 출전해 자신의 각오와 커피에 대한 열정을 표현하기도 했다. 커피의 자연스러움이라는 컨셉으로 시연을 진행한 그는 라임 시럽, 탄산의 상큼하고 청량한 맛과 에스프레소의 깊은 맛을 조화한 창착 음료를 선보였다.


제5회 투썸플레이스 바리스타 챔피언십 현장의 신영재 바리스타▲ 본선 1위로 결선에 진출한 일산화정점 신영재 바리스타

제5회 투썸플레이스 바리스타 챔피언십 현장의 신영재 바리스타▲ 보이나요, 저 차진 에스프레소 크림이~ 개인적으로 가장 맛보고 싶었던 창작 음료!

마지막 주자는 본선에서 1위를 차지한 일산화정점의 신영재 바리스타다. 화이트 꽃으로 장식한 테이블 세팅으로 로맨틱한 분위기를 연출한 그는 그에 어울리는 티라떼를 창작 음료로 준비했다. 에스프레소를 넣어 섞은 차진 크림을 티라떼 위에 올려 독특한 질감을 표현해 눈길을 끌었다.


제5회 투썸플레이스 바리스타 챔피언은 누구?!

제5회 투썸플레이스 바리스타 챔피언십 현장▲ 경연을 치르느라 고생한 6인의 바리스타들!

이렇게 바리스타들의 개성 있고 열정 넘치는 시연이 모두 끝났다. 모두 제한 시간 안에 완성도 높은 시연을 선보여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웠다. 함께한 임직원들뿐만 아니라 투썸을 찾은 고객들도 관심 있게 지켜보는 가운데, 제5회 바리스타 챔피언으로 신논현역점 김현수 바리스타가 선정됐다.


제5회 투썸플레이스 바리스타 챔피언십 1등 김현수 바리스타▲ 1등을 차지한 김현수 바리스타에게는 상금 100만원과 트로피, 커피 추출기가 수여된다

결과가 발표되자 그는 예상치 못했다는 표정으로 웃으며 주저앉고 말았다. 보는 사람들까지 광대 승천하게 하는 설레이는 광경이 아닐 수 없었다. 김현수 바리스타는 열심히 준비하고 진지하게 임했더니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며 함께 애써준 신논현역점 동료에게도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제5회 투썸플레이스 바리스타 챔피언십 2등 최재혁 바리스타▲ 2등을 차지한 최재혁 바리스타의 늠늠한 자태!

제5회 투썸플레이스 바리스타 챔피언십 현장

이어 2등은 장미 장식으로 비주얼을 각인시킨 경주첨성대점의 최재혁 바리스타가 차지했다. 3등은 신논현역점의 홍석일, 4등은 오픈지원파트 김성민, 5등은 대구동성로점 이지은, 6등은 일산화정점 신영재 바리스타가 선정되며 제5회 투썸플레이스 바리스타 챔피언십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제5회 투썸플레이스 바리스타 챔피언십 수상자 인터뷰

'그를 만나기 전에는 나는 작은 커피콩에 지나지 않았다’

아무리 좋은 원두라 할지라도 바리스타의 손길이 닿지 않으면 커피로 탄생할 수 없다. 투썸플레이스가 바리스타들의 자부심과 역량을 높이기 위해 바리스타 챔피언십을 비롯한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는 이유이기도 하다. 투썸의 핵심 원동력 바리스타들의 커피에 대한 열정과 기량을 직접 몸으로 느낄 수 있었던 바리스타 챔피언십! 보는 이들에게도 높은 몰입도에 흥미진진한 즐거움을 선사하는 색다른 경연이었다. 분명한 건 개성댁 리포터는 조만간 바리스타 학원을 등록할 것이다.


/에필로그/

제5회 투썸플레이스 바리스타 챔피언십 현장

경연 시작 전, 사진 작가님이 1등 할 것 같은 바리스타에게 스티커를 붙여보라 했다.
온 우주의 촉을 모아 김현수 바리스타에게 붙었는데, 소오름! 부업으로 돗자리 깔러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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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Channel C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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