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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드라마 ‘섹스 앤 더 시티’를 본 많은 이들이 뉴욕행 비행기 티켓을 끊었습니다. '도쿄 타워’라는 영화를 통해 꼭 한 번 도쿄 타워에 올라가 볼 결심을 한 사람들도 있죠. 이처럼 우리는 영화나 드라마 속 배경이 된 나라와 지역에 대한 호의를 느끼곤 하는데요. 최근 지구촌을 강타한 한류 열풍은 전 세계 사람들에게 한국을 알릴 좋은 기회가 되고 있습니다.

특히,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잘 만든 예능 프로그램은 한국에 대한 친근감을 높여 주고 있는데요. ‘K예능’은 이제 단순한 프로그램 시청을 넘어 콘텐츠 수출로까지 이어지고 있으며, 그 중심에는 한류 콘텐츠 강자인 CJ E&M이 있습니다. 예능 프로그램 최초로 미국으로 판권 수출이 이루어진 ‘꽃보다 할배’를 비롯하여 다양한 예능 포맷을 수출하며 독창성과 재미를 고루 갖춘 콘텐츠로 전 세계인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데요. 아시아, 미국뿐 아니라 남미와 유럽까지 뻗어 나가며 본격적인 한류 콘텐츠 시대를 열어가고 있는 CJ E&M의 글로벌 예능 스토리를 들어볼까요?


포맷 수입국에서 포맷 수출국으로~ CJ E&M의 선견지명

지난 2013년 신드롬을 일으킨 tvN의 예능 ‘꽃보다 할배’는 지난해 미국 지상파 방송인 NBC에서 리메이크판이 방영되었습니다. 한국 예능 방송 포맷이 미국에서 방영된 최초 사례인데요. 포맷 수출이란, 완성된 프로그램을 판매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프로그램 콘셉트와 등장인물, 구성, 제작 방식 등을 통틀어 수출하는 것을 말합니다. 그중에서도 예능 포맷은 전체 방송영상 콘텐츠 수출액의 12%를 차지할 만큼 급격히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이미 ‘SNL코리아’, ‘프로젝트 런웨이 코리아’ 등 해외 예능 포맷을 국내로 수입해 성공시킨 바 있는 CJ E&M은 2011년 일찌감치 포맷 수출 전담부서를 만들고 ‘포맷 바이블’ 제작에 공을 들여왔습니다. 보통 중국과는 우리 제작진이 현지에 가서 노하우를 전수하거나 공동 제작 방식으로 진행되지만, 미국이나 유럽은 프로그램을 매뉴얼화한 ‘포맷 바이블’로 거래됩니다.

또, ‘포맷 바이블’을 제작하면 추가 비용이 들지 않고, 시즌이 거듭될수록 수익 배분 몫이 커진다는 장점이 있는데요. 이는 단순 프로그램 판매 방식에서 벗어난 한 차원 더 높은 포맷 판매를 통해 해외 시장에서도 우리 방송 콘텐츠의 독창적인 기획력과 높은 완성도를 인정받고 있음을 증명한 것입니다.


‘꽃보다 할배’ - 글로벌 포맷 성공의 기준을 제시하다!

지난해 미국 NBC에 방영한 미국판 꽃보다 할배, ‘Better Late Than Never’▲ 지난해 미국 NBC에 방영한 미국판 꽃보다 할배, ‘Better Late Than Never’

‘꽃보다 할배’는 CJ E&M의 포맷 수출 제1호 콘텐츠입니다. 2014년 미국 NBC에 수출된 ‘꽃보다 할배’는 2년간의 제작 편성과정을 거쳐 지난해 8월 23일 첫선을 보였는데요. 미국에서 큰 성공을 거두자 다른 나라들도 앞다퉈 관심을 보이기 시작하면서 지금까지 영국, 핀란드, 프랑스 등 10여 개국에 포맷을 수출했으며, 3개국에서는 이미 방영되었거나 방영이 확정된 상태입니다.

미국판은 ‘Better Late Than Never’라는 이름으로 총 6부작으로 제작·방영되었습니다. 헨리 윙클러, 윌리엄 샤트너, 테리 브래드쇼, 조지 포먼 등 왕년의 유명 미국 배우와 스포츠 스타가 주인공으로 나섰습니다. 이들은 우리나라의 수원과 화성을 비롯하여 일본, 홍콩, 태국 등 아시아 4개국을 여행하며 촬영을 했습니다. 첫 방송의 결과는 놀라웠는데요. 1회 시청자는 745만 명에 달했고, 미국 전 방송 채널을 통틀어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했습니다.


외국판 ‘꽃보다 할배’는 ‘유명한 노인들과 젊은 짐꾼이 해외여행을 한다’는 기본 콘셉트는 유지됐지만, 나라마다 특성에 맞게 현지화한 것인 특징입니다. 미국판을 비롯하여 지난 5월에 방영된 이탈리아판은 문화적 충격과 코믹 요소를 강조했으며, 곧 방영될 터키판에는 여성 출연진들이 주인공으로 등장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독창적 아이디어와 보편적 감성, 특정 연예인 의존도를 낮춘 뚜렷한 캐릭터가 글로벌 포맷 성공의 조건이 되었습니다.


‘더 지니어스’, ‘너의 목소리가 보여’ – 예능의 새로운 장르를 선보이다!

'더 지니어스'와 '너의 목소리가 보여' 공식 포스터

‘꽃보다 할배’의 성공을 계기로 우리나라 방송사들에 새로운 시장이 열렸습니다. 특히,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 대한 세계적 관심이 더욱 높아지면서 한국 콘텐츠의 글로벌화에 관심이 더욱 뜨거워졌는데요. CJ E&M은 이러한 여세를 몰아 ‘더 지니어스’, ‘너의 목소리가 보여’ 등 더욱 다양한 콘텐츠로 총공세에 나섰습니다.

tvN의 반전 리얼리티쇼인 ‘더 지니어스’는 포맷 프로그램의 본고장이라고 불리는 영국과 네덜란드에 포맷 역 판매를 이루어내면서 유럽 전역에서 방영될 예정입니다. ‘더 지니어스’는 다양한 직업군을 대표하는 플레이어가 최후의 1인이 되기 위해 두뇌 게임을 벌이는 리얼리티쇼입니다. 화려한 출연진과 라이벌 구도, 다양한 변수와 반전, 치열한 수 싸움 등으로 흥미를 한껏 끌어올리며 명실공히 초특급 심리 예능으로 우리나라를 넘어 전 세계인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습니다.


첫 회에 판빙빙이 출연해 화제를 모은 중국판 ‘너의 목소리가 보여’▲ 첫 회에 판빙빙이 출연해 화제를 모은 중국판 ‘너의 목소리가 보여’

음악전문방송 Mnet의 음악 추리쇼 ‘너의 목소리가 보여’중국, 태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불가리아, 필리핀, 캄보디아 등 총 7개국에 포맷을 수출하고 모두 제작을 확정 짓는 쾌거를 이뤄냈는데요. 중국 전역에서 방송되는 강소위성 채널에서 방송된 첫 회에는 중국의 톱 배우이자 가수인 판빙빙이 출연하며 큰 화제를 모으기도 했습니다. 이에 앞서 지난 1월 첫선을 보인 태국판은 평균 시청률 2.4%로 성공적인 출발을 했으며, 최근에는 시청률이 4.3%까지 치솟으며 고공행진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불가리아판은 첫 방송이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하며 뜨거운 성원을 받고 있습니다.


콘텐츠로 승부한다! 전 세계가 공감하는 K예능의 선두주자

현재 CJ E&M은 ‘꽃보다 누나’, ‘슈퍼스타K’, ‘슈퍼디바’, ‘렛츠고 시간탐험대’, ‘렛미인’ 등 다양한 예능 콘텐츠들을 해외에 포맷 수출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콘텐츠들은 소재와 형식의 참신함과 그 안에 녹아 있는 진정성, 공감 코드들이 우리나라 사람들뿐 아니라 세계인과도 공유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특히, 우리나라만의 문화 특징이 반영된 프로그램으로 세계적인 공감대를 형성시킨다는 전략이 한국 문화 콘텐츠의 새로운 강점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더불어 포맷 바이블 판매 형식의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단순 아이디어 수출과 컨설팅 파견 등의 형태로 제한한 기존 판매 방식을 벗어나 예능 한류를 브랜드화할 수 있는 단계로 진화한 것이 가장 돋보이는데요. 이를 통해 기존 중국과 동남아시아 중심의 대상 지역을 확대하여 중남미와 미국, 유럽까지 시장을 넓혀 전 세계에 우리 예능 프로그램을 전파하는 데 기여하고 있습니다.


이제 막 우리 앞에 K예능 시장의 새로운 문이 열렸습니다. CJ E&M은 앞으로도 신선하고 흥미로운 콘텐츠를 만들기 위한 시도를 아끼지 않을 것이며, 전 세계에서 주목받는 최고의 콘텐츠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우리나라 문화의 즐거움을 알리는 데 앞장서고 있는 CJ E&M이 이끌어낼 또 다른 이야기들이 벌써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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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Channel C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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