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e Me

나름 영화 덕후라 자부했던 한때. 호기롭게 영화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인재가 되겠다는 부푼 꿈을 꾸고, CGV 본사를 기웃거린 적이 있었지만…. 정작 현실은 CGV 극장에 출근 도장을 찍는 N차 관람객*일 뿐. 흔히들 덕후는 계를 못 탄다고 했던가. 그러나 그 어마무시한 불변의 진리를 깨고, 어느 날… 내게 한 통의 문자가 도착했다. 딩동-!

영덕이 님, 축하합니다! 6월 30일 CGV용산아이파크몰 프리 오픈을 기념하며 용산아이파크몰 내 CGV 본사 신사옥 집들이에 초대되었습니다.

나의 성실한 ‘덕력’에 하늘이 나를 어여삐 여긴 걸까? CGV 취업을 꿈꾸는 사람들이라면 세상 부러운 성공한 덕후로 다시 태어난 순간! 한때 내가 꿈꾸었던 덕업일치** 현장을 구석구석 투어했다!

*N차 관람객: 본 영화 또 보기, 영화를 2번 이상 재관람하는 고객

**덕업일치: 덕질과 직업이 일치했다는 의미


이곳은 마치 like~♬ CGV 극장 백스테이지(Backstage)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용산아이파크몰 CGV 본사 신사옥에 내딛는 찰나, 영화 <찰리와 초콜릿 공장>의 한 장면이 오버랩됐다. 골든 티켓을 손에 쥐고 ‘윌리 윙카 초콜릿 공장’에 도착한 다섯 아이들의 심정이 나와 같았을까. 대한민국 컬처플렉스(Cultureplex)의 선두주자, CGV 본사 신사옥에 와 보다니! ‘이거 실화냐?’


영화관의 작은 영화관▲ 영화관의 작은 영화관, 감성 터지는 복도를 지나쳐~

조심스럽게 나의 첫발을 뗀 CGV 본사 신사옥 초입. 복도 시작부터 오드리 헵번 주연의 <티파니에서 아침을>이 상영되고, 오래된 필름 영사기가 돌아가고 있었다. 벌써부터 감성이란 것이 폭발하면 어쩌냐. 아직 사무실 근처도 못 갔는데 말이야.


복도를 지나 왼쪽으로 돌아 마주한 벽에는 그간 CGV를 상징하는 아이콘들이 밀착되어 있다. 그중에서도 스크린X(Screen X)4DX가 눈에 확 띄었다. CGV가 자체 개발한 국내 기술로 만든 특별관이라 그 의미가 크다. ‘1998’ 숫자CGV강변을 처음 개관한 연도로, 이때부터 국내 최초로 ‘멀티플렉스’ 영화관 개념을 도입했다고 한다.


‘숫자로 본 CGV’ 영광의 숫자가 카운트되고 있는 CGV 국내외 극장 및 스크린 현황. ▲ ‘숫자로 본 CGV’ 영광의 숫자가 카운트되고 있는 CGV 국내외 극장 및 스크린 현황. ‘영화 그 이상의 감동’을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 전하는 중~

미디어폴▲ 국내와 글로벌에 진출한 CGV 극장 홍보 영상을 볼 수 있는 미디어폴.

로비 중앙 카페 ‘나눔’▲ 갓 구운 따뜻한 베이커리 메뉴와 신선한 과일 주스, 로스팅 된 커피 등 다양한 간식을 맛볼 수 있는 로비 중앙 카페 ‘나눔’.

‘여기가 영화관이야 뭐야?’ 로비 중앙 CGV 영화관의 시그니쳐인 번쩍번쩍한 간판이 걸린 카페와 인포데스크를 보고 눈이 휘둥그레~ 나는 분명 CGV 본사에 초대받았는데…? 이곳은 마치 패션쇼 백스테이지를 ‘극장 백스테이지’로 새롭게 재현해 놓은 느낌적인 느낌이. 로비 곳곳에는 실제 개봉작 포스터도 걸려 있어 영화관 분위기가 물씬 풍겼다.


흩어졌던 슈퍼 히어로들이 용산에서 똘똘 뭉치다!

드디어 사무실이 눈앞에 보인다. 새롭게 단장한 CGV신사옥은 사실 세 군데로 흩어져 있던 CGV 본사(상암)스크린X 사무실(강남), 자회사 4DPLEX 사무실(안국)을 한 곳으로 모은 것! CGV의 각 부서가 유기적으로 소통하고 협업해야 한다는 서정 대표의 혜안과 결단이 하나로 헤쳐 모이게 했다. 용산에서 함께 일함으로써 업무 효율은 높이고 시너지는 강화하겠다는 포부이기도! 감히 어벤저스라고 불러도 좋을 법하다.


띡-하고 출입증을 찍고, 복도 첫 번째 비밀스러운 공간으로 들어갔다. 이름하여 스크리닝룸(Screening Room). 영화 개봉 전 직원들이 함께 영화를 관람을 하며, 영화에 대한 반응을 공유하고 점검하는 곳이다. 스크리닝룸을 나와 오른쪽 코너를 돌면 영사기술팀의 공간이 있는데, 자칭타칭 CGV 핵심부서이기에 별도 공간에 위치해 있다. 실제 전국 CGV 영화관에서 상영이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는지 모니터링 할 수 있다. 꼭꼭(?) 숨겨져 있어 착한 사람 눈에만 보인다는 이곳. 영덕이는 보았다.


복도 회의▲ 언제 어디서나 회의파티~

본격 사무실에 진입하기도 전에 발견한 취향 저격 공간! 사방이 막혀 있는 ‘포커스룸(Focus Room)’이다. 자리에서 일하다가 집중이 안 될 때, 주변의 방해를 받지 않고 일에만 몰입하고 싶을 때 가면 안성맞춤이다. 독서실 같은 분위기로 업무의 효율을 증대시킬 수 있는 공간. 소리가 차단되어 있어 매우 프~라이빗하게 개인적인 통화가 가능한 곳이다. 물론 업무적인 통화도 당당하게! 사무실에서만 걸린다는 전화공포증도 문제없을 것 같다.


확 트인 사무실은 무엇보다 파티션을 낮게 하여 직원들 간의 원활한 소통이나 업무 동선을 배려한 배치가 돋보인다. 부서 간 협업이나 커뮤니케이션이 필요하면 사무실 곳곳에 위치한 스텐딩테이블과 사무실 중간에 나열되어 있는 미팅룸에서 자유롭고 편안하게 이용하면 된다.


완벽한 ‘최애’ 공간 BEST 3

사무실 뷰▲ 사무실 옆 안락한 휴게 공간, 인생샷 포인트가 바로 여긴 듯.

이때, 일하던 직원들이 하나둘 자리를 뜨기 시작했다. 영덕이도 쏜살같이 따라가 봤다. 사무실 뒤편에 있는 문을 열고 들어가니 영화처럼 장면이 전환되었다. 통유리창에 비친 용산 전경에 나도 모르게 심쿵…! 사무실 내 이런 서프라이즈 휴게 공간을 준비했다니. 영화관 조명과 좌석 시트, 푹신푹신한 소파형 의자까지. 일에 지쳐 있을 때 잠시 머무르기만 해도 힐링각일 듯싶다. 특히, 영화관 좌석은 실제 상영관에 들어가는 프리미엄 좌석들을 들여와 직원들이 미리 체험해볼 수 있게끔 한 것이라고.


그런데 이보다 더한 마성의 공간이 존재했다. 내 마음속에 저장한 최애 공간을 살짝궁 소개해본다.


복도▲ 비밀공간을 안내해주는 이정표(feat. 복도 런웨이)

01_ LIBRARY 배움

도서관▲ 도서관이라고 쓰고 ‘배움’이라 읽는다

휴게 공간을 지나 코너를 도니 또 다른 세계가. 광화문 한 대형서점을 방불케 한 거대한 독서 테이블과 다양한 서적들. 특히 영화와 관련되거나 영화의 모티브가 된 도서들이 많았다. 라이브러리 ‘배움’은 직원들이 충전의 시간을 갖고, 자기 계발할 수 있는 창의와 휴식의 공간이다. 영화인들의 치열한 고민과 열정이 담긴 장소라고 할 수 있다.

02_ CAFE 나눔

주문▲ 주문하고 가실게요~

금강산도 식후경. 목을 축이러 로비 카페로 갔다. 카페 '나눔'은 일반 카페와는 달리, 조금 특별했다. CGV본사와 사회적 협동조합 ‘카페오아시아’가 함께 운영하는 카페. 다문화 결혼이주여성이 반갑게 우리를 맞아주었다.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다문화 이주여성들에게 일자리 창출과 자립을 돕는 모습, 아주 칭찬해! 재미있고 색다르게~ 다문화 언어로 주문해볼 수 있도록 각 국의 언어로 만든 표지판도 아이디어가 돋보였다. 더불어 CGV 극장 간판에서 모티브를 얻은 카페 간판의 문구는 카페 메뉴로 표기하는 깨알 디테일까지 살렸다.


회의실명▲ 로비에 있는 회의실. 영덕이는 ‘결과공유’ 회의실 찜콩❤

로비에는 카페 ‘나눔’ 말고도, 협력사 등 외부 접견실로 활용할 수 있는 회의실도 마련되어 있었다. 회의실명은 사내 공모를 통해 최종 선정되었다고 하는데, 이 또한 영화인들답게 센스와 재치가 돋보였다. ‘리마인드 : 내 머리 속의 지우개’, ‘의사소통 : 모히또에서 몰디브 한잔’. 회의실명의 마음가짐으로 일하자는 직원들의 작은 소망이 담겨 있다. 

03_ FITNESS CENTER 비움

라이브러리 ‘배움’에서 마음의 양식과 지식을 쌓았다면, 체력은? 영화 <올드보이>에서나 볼 법한 5.5층으로 가면 해결할 수 있었다. 바로, 피트니스 ‘비움’! ‘건강한 신체에 건강한 정신이 깃든다’는 명언이 있듯이, 직원들의 체력증진을 위해 준비했다고 한다. 탈의실과 샤워실까지 깔끔하게 갖춰져 있는데, 이쯤 되면 여기가 회사인지도 까먹을 정도.


이밖에도 5.5층에는 엄지척을 부르는 공간이 더 있다. 여사원들에게 인기 만점인 여성 전용 휴게실! 센스 있게 개별 공간으로 분리한 수면 공간, 소파 좌석 공간, 모유 수유 공간 등으로 휴식 공간을 확대했다. 직원들의 다양한 요구사항을 충족해주는 세심한 배려와 마음이 느껴졌다.


화장실▲ 심지어 ‘화장실’마저…영화관 콘셉트. 이제는 기다리지 않고 변비, 탈출, 성공적. CGV 극장 화장실을 그대로 재현한 사무실 화장실로 직원들의 만족도가 높은 장소 중 하나.

그렇게 꼬박 반나절동안 이어진 CGV 본사 신사옥 투어. 한때 먼발치에서 바라만 보던 덕업일치 현장을, 가까이에서 경험해보니 새삼 격세지감을 느낄 정도로 마음이 흐~뭇하다. ‘이날만을 기다렸다’는 듯이 창의적 공간에서 샘솟는 영감(inspiration)을 줍줍한 영덕이. 

투어를 마치고 나서야 복도 벽에 새겨진 CGV의 비전이 눈에 들어왔다. 'EVOLVING BEYOND MOVIES, GLOBAL NO.1 CULTUREPLEX'. 이를 실현하기 위해서. CGV 백스테이지(본사)에서는 선진화된 영화 관람 환경과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었다. 

단언컨대, 영덕이를 비롯한 영화 덕후들의 종착지는 용산이 되지 않을까. 새롭게 리뉴얼 오픈한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혁신적인 CGV의 모습을 확인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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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구 한강로3가 40-999 아이파크몰 6층 | CGV 용산아이파크몰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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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Channel C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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