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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 쇼케이스 현장

지난 7월 17일 서울 밀레이엄 힐튼 호텔에서 역대 최고 레벨의 탭댄스와 화려한 무대로 돌아온,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의 쇼케이스가 열렸습니다. 주연 배우들 위주의 넘버 시연과 인터뷰가 주를 이루는 일반적인 뮤지컬 쇼케이스와 달리 이번 쇼케이스는 실제 뮤지컬을 공연하듯 의상과 소품까지 갖춘 30여 명의 앙상블들이 춤과 노래를 선보여 화제가 됐는데요. 특히 이날 진행된 쇼케이스는 네이버 TV와 V앱에 동시 생중계되며 더 많은 관객들이 간접적으로 현장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해 관심을 이끌어 내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최근 공연계 마케팅에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오프라인 옥외 광고, 포스터 광고 등에 집중했던 마케팅은 이제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넘나들며 기존 마케팅의 틀을 깨는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는데요. 계속해서 성장하는 뮤지컬 시장에서 관객들의 눈길을 끌고, 대중화하기 위해 공연장을 벗어나 신선한 기획을 펼치고 있는 시도들, 공연계에 불고 있는 마케팅 변화를 살펴봤습니다.


무대 밖으로 나가는 뮤지컬, 참여형 콘텐츠로 관객을 사로잡다

‘고급 문화생활’이라 여겼던 뮤지컬이 대중적인 문화 콘텐츠로 자리 잡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근 10년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인 뮤지컬 시장은 사실 마니아 관객층이 주를 이루어 왔는데요. 공연계는 신규 관객들의 적극적인 유입을 위해 뮤지컬을 보다 대중화하고 친근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다양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습니다.


뮤지컬 <킹키부츠>의 한 장면▲ 뮤지컬 <킹키부츠>의 한 장면

그중 가장 눈에 띄는 움직임은 관객들의 ‘참여(Engagement)’를 이끌어내는 참여형 마케팅입니다. 영화와 기타 문화 콘텐츠에 비해 상대적으로 가격 진입장벽이 높은 시장이기에 아직 뮤지컬을 접하지 못한 잠재 관객들을 이끌어 내는 것이 공연계의 숙제로 자리 잡았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쇼케이스, 프레스콜, 오프라인 이벤트 등 일명 작품 ‘맛보기’로 관객들을 직접 찾아가 만나는 시도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뮤지컬 <보디가드>의 청음회 행사를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진행하고, 뮤지컬 <킹키부츠>는 대림미술관과 쿤스트할레에서 관객들을 직접 만나는 등의 활동이 참여형 마케팅의 맥락이라 할 수 있습니다.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 쇼케이스 현장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 쇼케이스 현장▲ 뉴욕 파티 콘셉트로 진행된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 쇼케이스 현장

이번 <브로드웨이 42번가>의 경우 고객 참여를 위한 프로그램을 집중적으로 선보이고 있는데요. 유쾌함과 화려함이라는 작품 고유의 콘셉트를 전달하기 위해 쇼케이스 현장을 파티 분위기로 연출해 마치 관객들이 뉴욕에서 파티를 즐기는 듯한 신선한 느낌을 선사했습니다. 또한, VIP석 관람권, 무대감독과 함께하는 백스테이지투어, ‘빌리로러’ 역의 배우들과 만남, 무대 기념 촬영 등으로 구성된 고객 참여형 패키지, ‘백스테이지투어 패키지’를 출시해 관객들의 참여형 관람을 유도하기도 했죠. 

이러한 관객 참여형 마케팅은 단순히 공연을 관람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즐길 거리를 통한 체험으로 관객들이 작품에 대한 기대와 친근함을 동시에 가질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경계를 무너트린 디지털 마케팅

▲ 대중적인 콘텐츠로 뮤지컬에 대한 관심을 이끌어 내는 CJ MUSICAL

모바일 트렌드에 발맞춰 소비자의 소비 패턴이 변화하며 공연계 역시 디지털 마케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다양한 플랫폼의 SNS를 활용해 관객들과 직접적인 소통을 하고, 영상, 애니메이션, 뮤직비디오 등 대중적인 디지털 콘텐츠를 제작해 뮤지컬 자체에 대한 관심도를 높이고 있죠.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 쇼케이스 현장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 쇼케이스 현장▲ 배우들과의 인터뷰, 넘버 시연이 진행된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 쇼케이스!

영향력이 큰 포털과의 제휴를 통해 쇼케이스, 프레스콜 등을 생중계하며 대중들에게 더욱 적극적으로 다가가는 시도도 주목할만한 부분입니다. 2016년 <킹키부츠>, <보디가드>의 쇼케이스가 온라인 생중계를 진행했고, <브로드웨이 42번가> 역시 이번 쇼케이스를 네이버 TV와 V앱에서 동시 생중계함으로써 시청자 2만 명이라는 커버리지를 확보하기도 했습니다. 생중계 시간 동안 네이버 예약 사이트에서 <브로드웨이 42번가> 공연을 40%까지 할인받을 수 있는 ‘타임세일’을 동시에 진행해 마케팅 액션이 세일즈 액션까지 연계되도록 기획하기도 했습니다.


▲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결합한 다양한 이벤트로 관객의 참여를 이끄는 CJ MUSICAL

뿐만 아니라 쇼케이스에 참석한 관객들을 대상으로 SNS에 #해시태그와 인증샷을 남기는 ‘포토 이벤트’를 진행하고, 자유로운 쇼케이스 사진, 영상 촬영으로 온라인에서 관객들의 자발적인 바이럴이 일어날 수 있게 하는 등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계한 다채로운 디지털 마케팅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뮤지컬 시장의 트렌드를 반영한 마케팅 펼쳐

기존 뮤지컬 시장의 특징을 반영한 마케팅에도 꾸준히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뮤지컬의 경우 작품 성격에 따라 다른 홍보와 마케팅 전략을 가지게 되는데요. 작품에 출연하는 스타 배우를 활용한 ‘스타마케팅’은 뮤지컬 마케팅에서 빼놓을 수 없는 키포인트라 할 수 있습니다.


2015년 뮤지컬 <베르테르>와 현재 공연 중인 <시라노>가 대표적일 수 있는데요. 조승우, 규현, 홍광호, 류정한 등 기존 팬층이 두터운 배우가 출연한다는 것만으로도 사전 홍보와 마케팅 이슈가 되는 것이죠. 특히 <베르테르> 작품의 콘셉트를 담아 제작한 규현의 ‘발길을 뗄 수 없으면’ 뮤직비디오는 굉장한 반응을 일으키며 스타마케팅의 저력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최근 <시라노> 류정한 배우가 전석매진 공약으로 관객 대상 프리허그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스타마케팅은 다양한 방향으로 꾸준히 진행 중입니다.

다른 문화 콘텐츠보다 재관람 빈도가 높다는 것도 뮤지컬 시장의 독특한 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 관객들의 재관람을 유도하기 위해 ‘재관람 할인’ 등을 세팅하고, 나아가 ‘전캐찍기(전체 캐스트로 관람)’ 할인이나 이벤트를 기획하기도 합니다.



뮤지컬과 같은 라이브 콘텐츠는 직접 경험해본 사람들만이 그 매력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런 면에서 현재 진행하는 디지털 마케팅과 다양한 오프라인 이벤트를 통한 참여형 마케팅은 신규 관객들을 뮤지컬 공연장으로 발길을 이끌 수 있는 킬러마케팅이 될 것이라 생각하는데요. 계속 진화하는 공연계의 마케팅이 어떤 다채로운 모습으로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을지 기대해봅니다.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
장소 l 신도림 디큐브아트센터
기간 | 2017.8.5 ~ 2017.10.8
출연진 l 김석훈, 이종혁, 최정원, 배해선, 오소연, 전예지, 에녹, 전재홍, 전수경, 김경선 등
예매 l 네이버 예약
제작 l CJ 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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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Channel C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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