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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순이 기질이 다분한 리포터 ‘영덕이’에게 동네 슈퍼는 물론, 집 밖으로 나가는 건 무조건 공식 스케줄이라 할 수 있다. 한번 외출할 때 모든 일을 한꺼번에 처리하는 것은 기본, 문화생활마저 원스톱으로 해결하고자 몰링족*을 자처한 나란 사람. 자주 가던 집 근처 복합쇼핑몰이 지루하게 느껴질 즈음, 내게 새로운 문화 놀이터가 눈에 들어왔다.

<오늘의 To Do List>만 여기서 한 페이지가 넘었다는데…! 어디인지 궁금하다면 팔로 팔로미~!

*대형 복합쇼핑몰에서 쇼핑, 놀이, 공연, 외식 등의 여가활동을 한꺼번에 즐기는 소비계층.


마치 미래에서 온 영화관, 이런 거 본 적 있어?

여느 때와 같이 거실 바닥과 혼연일체가 되어 주말을 보내고 있던 나를 일으켜 세운 소식은, ‘아 기다리고 기다리던 CGV용산아이파크몰 그랜드 오픈’. 자칭 ‘영화 덕후’라 자신하는 리포터 영덕이가 그 자리에 없으면 섭섭하지. 아침부터 부리나케 용산행 급행열차에 올라탔다.


킁킁. 6층 CGV용산아이파크몰 입구에서부터 달콤 짭짤한 팝콘 향기가 솔~솔 풍겼다. 팝콘 향기를 따라 눈에 처음 들어온 ‘팝콘 팩토리’. 특이하게 줄 앞쪽에서 주문하고, 안쪽으로 들어가서 팝콘을 받아오는 방식이었다. 이거 참, 놀이공원도 생각나는 것이 승천한 광대가 숨겨지지 않았다. 막상 나오고 보니 이불 밖은 꽤 즐겁더군요(찡긋). 그럼 본격적으로 즐겨볼까? ‘렛츠 두 잇!’


제일 먼저 기대작이었던 <군함도>를 보러 갔다. 좀 더 실감 나고 생생하게 보고 싶어서 선택한 ‘4DX with ScreenX’, 오감체험이 가능한 4DX와 3면 스크린인 스크린X가 결합한 상영관이다. 게다가 전 세계 최초 기술 융합 특별관이란다. 두 근 반 세 근 반 떨리는 마음으로 4DX 모션체어에 착석! 스크린 3면에 지난날 아픈 역사가 펼쳐졌다.


기술 융합관▲ 4DX와 ScreenX로 동시에 즐기면 두 배 더 조크든요~

해저 1,000미터 탄광 속 한가운데에서 느껴지는 고립감, 탈출을 결심하고 조선인 모두 하나 되어 켠 촛불까지도…! 입이 근질근질하지만 눈치 없는 스포일러는 되기 싫어 여기서 그만두겠다만, 집에서는 절대 경험할 수 없는 몰입감을 느꼈다. 혹여 오늘도 ‘집콕’ 예약한 전국 집순이와 집돌이가 있다면, 집에서 벗어나 CGV용산아이파크몰에 가보자. 부디 나처럼 색다른 경험을 느껴보길 바란다.


아이맥스 레이저▲ 일반 스크린보다 5배가 넓어지고, 선명한 해상도와 12채널 사운드의 아이맥스 레이저

2시간 20분 동안 군함도에 갇혀 있다 탈출한 리포터 영덕이. 이번엔 할리우드표 전쟁 영화를 보러 ‘IMAX LASER’ 상영관으로 갔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작품 중 가장 뛰어난 영화라 칭송받고 있는 <덩케르크>. 실제로 70% 이상을 아이맥스 전용 카메라로 촬영한 영화인만큼. 아이맥스로 봐야 영화의 진가를 알 수가 있다는 영화 팬들의 후기를 읽고, 예매 전쟁에 뛰어들기도 했다. 곰손이라 명당자리는 쟁취하지 못했지만, 나름 선방했다고.


최대 규모 스크린▲ 전세계 멀티플렉스 최대 크기의 아이맥스 스크린

내심 기대는 하고 있었지만, 상영관에 들어서자 천장부터 바닥까지 압도적인 스크린 규모에 놀랄 수밖에 없었다. 특히 영화 속 해상 전투씬은 베스트 오브 베스트. 두 눈에 푸른 하늘과 광활한 바다가 꽉 차 진정 내가 전투기를 몰고 다니는 느낌이었다. 마지막 엔딩 크레딧과 아이맥스 레이저로 <덩케르크 >를 본 건 진정 옳은 선택이었다고 셀프 쓰담쓰담을.


수제 팝콘과 브루마스터 추천 맥주의 환상적 콜라보

팝콘랩▲ 본디 음식이란 보기 좋은 떡이 맛도 좋다고. 눈으로 한 번, 맛으로 한 번, 두 번, 세 번….

귀차니즘을 이기고 외출한 보람을 느낄 때쯤, 신호가 왔다. 그건 어김없이 찾아오는 허기짐. 영화 2편을 연달아 보는 강행군을 했으니, 먹어야 할 때가 온 것이었다. 영화관의 대표 주전부리 팝콘을 빼놓을 수 없지. 거기에다 시원한 맥주까지 곁들이면 금상첨화. 곧바로 수제 팝콘을 맛볼 수 있는 팝콘 연구소 ‘팝콘랩’을 찾았다. ‘스위트랜치 어니언이랑 칠리 팝콘 반반으로 주세요!’


씨네펍▲ 그대 눈동자에 치어스~!

단짠의 조화가 매력적인 팝콘을 들고, 화룡점정을 찍으러 ‘씨네펍’에 도착. 브루마스터가 추천해주는 맥주를 마실 수 있는데, 드래프트 맥주(생맥주)와 크래프트 맥주(수제맥주)가 종류별로 준비되어 ‘맥덕’이라면 한 번쯤 꼭 가봐야 할 곳이다.


#새로운_공간 #이중에_당신_취향이_하나쯤은_있겠지

지금까지 영화관에서 흔히 할 수 있는 평범한 코스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새롭게 단장한 CGV용산아이파크몰의 또 다른 묘미는 영화뿐만 아니라 다양한 놀이 공간을 만끽할 수 있다는 것!


1. 놀이공원에 온 듯한 ‘V BUSTERS’

가상현실(VR)과 체감형 스포츠(Virtual Sports)를 체험할 수 있는 ‘V BUSTERS’에서 신세계를 발견했다. 리포터 영덕이의 정신을 쏙 빼놓은 VR 래프팅, 진짜 하늘을 나는 기분을 느낄 수 있는 VR 열기구가 히트다. 놀이기구를 탄 것처럼 사람들의 짧은 괴성이 들리기도 했는데, 영화관에서 놀이공원 부럽지 않게 노는 순간이었다.


2. 일반인 코스프레 해제되는 ‘Mnet 스튜디오’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누구라도 ‘오늘 밤 주인공은 나야 나!’를 부른 모습을 발견할 수 있겠다. 힙덕이라면 ‘드랍 더 비트’가 절로 나올 터. ‘프로듀스 101’와 ‘쇼미더머니’ 등 다양한 음악 프로그램을 선보인 채널 엠넷의 콘텐츠를 볼 수 있는 엔터테인먼트 공간. 힙합 1도 알지 못하는 ‘힙알못’인 나도 반한 곳이다. 사람이 많을 때는 1인 1곡 하는 매너도 잊지 말기.


3. 내가 제일 잘 나가~ ‘OnStyle 나로서기 스테이션’

온스타일▲ 당당하게 셀피존에 서보자

전신 거울이 있다고 미리 놀라지 말자. 채널 온스타일의 슬로건인 ‘나답게 나로서기’ 콘셉트의 공간이다. 긍정 메시지들이 곳곳에 쓰여 있는 것이 돋보였다. 왠지 자존감이 쪼금 높아진 것도 같다. 높아진 자존감을 믿고 셀피존에서 사진 한 방, 찰칵!


4. 미지의 공간, ‘tvN 정글’

채널 티비엔이 첫 번째 브랜드 공간 ‘tvN 정글’을 선보였다. 티비엔의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부스들로 구성되어 있었다. 가장 인상 깊었던 건 요즘 나의 웃음을 책임지는 ‘신서유기’의 콜라보 전시! 대형 ‘묘한’ 인형과 인증샷을 찍고 인★에 올리는 센스도 잊지 않았다. 해시태그는 #묘한이랑_묘하게_한컷.


5. 지금은ON AIR, ‘오픈 스튜디오’

오픈스튜디오▲ 아- 아- 마이크 테스트

발길을 옮기던 중 어디선가 들려오는 음악 소리~ 다양한 라이브 콘텐츠를 보고 즐길 수 있는 오픈 스튜디오에서 흘러나왔다. 1인 크리에이터들이 영화, 음악, 책 등 문화 콘텐츠에 대한 이야기를 펼칠 수 있는 녹음 공간이라고 한다. 더 솔깃한 것은 영화 행사에 참석한 배우와 감독들의 인터뷰 촬영뿐만 아니라 버스킹 등 소규모 라이브 공연도 열린다고.


6. 굿즈의 성지, ‘씨네샵’

씨네샵▲ 탈탈. 어디서 주머니 털리는 소리 안 들리세요? 리포터 주머니가 털리고 있잖아요.

<오늘의 To Do List> 중 ‘씨네샵에서 굿즈 재미나게 덕질하기’만 남았다. ‘어차피 덕질할 것 행복하게 덕질하자’를 외치며 들어선 ‘씨네샵, 영화 굿즈 전문 스토어다. 영화 속 캐릭터를 활용한 문구, 잡화, 의류, 디지털 기기 등 다양하게 있었다. 심지어 CJ E&M 콘텐츠들의 패션과 라이프스타일 아이템을 선보인 ‘MYCT’도 있었다. 윤식당의 정유미 앞치마가 살짝 탐나기는 했는데, 살포시 내려놨다. 그렇게 한참 나를 위한 굿즈털이가 시작되었고, 집에 돌아갈 때는 슈퍼 히어로들(=굿즈)과 함께 귀가했다는 소름 돋는 전설이….


미리 정해본 ‘다음에 가보고 싶은 곳’ 위시리스트

넓디넓은 CGV용산아이파크몰에 GG*치고, 아쉬운 마음을 담아 준비한 위시리스트.

* 온라인 게임에서 “재미있었다”라거나 “좋은 시간이었다”는 뜻을 담아 상대에게 건네는 항복 선언.


1. 오붓하게 즐기는 ‘스카이박스(SKYBOX)’

스카이박스는 가족, 연인, 친구들과 특별한 추억을 쌓을 수 있는 프라이빗 소규모 상영관이다. 안락한 리클라이닝 소파 좌석과 컴포트 패키지가 마련되어 편안하게 영화를 관람할 수 있다고 한다. 쾌적한 환경을 위해 공간 내부에는 공기청정기, 신발 소독기, 의류관리기 등이 갖춰져 있다.


2. 시네마 디저트를 즐기는 ‘라메종(La Masion)’

라메종은 씨네드쉐프 및 골드클래스 고객 전용 라운지다. 영화 관람 전에 전문 파티시에가 준비한 시그니처 디저트와 수석 소믈리에가 엄선한 음료를 즐길 수 있다고 한다. 특히 영화를 모티브로 만든 칵테일이 특징이다. 화려한 비주얼로 유명한 영화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에 등장하는 ‘멘들스 케이크’를 똑같이 재현해 파는 것도 인상적이다.


영화관의 뉴 패러다임을 개봉한 CGV용산아이파크몰

CGV는 멀티플렉스를 넘어 참여형 문화 놀이터 ‘컬처플렉스’로 진화했다. 그렇다. 항상 제일 먼저 영화관 패러다임의 혁명적 변화를 일으켜왔다. CGV용산아이파크몰을 중심으로 앞으로 세계 영화관의 진화를 선도하겠다는 것을. 상영관마다 특별한 콘셉트로 영화관의 새로운 모습을 제시했다. 나는 오늘 그것을 직접 보고, 느끼고, 즐겼다.

더 구경할 게 많지만, 몸이 하나라 슬픈 리포터 영덕이. 체력 보충을 하고 다시 방문하겠다는 다짐과 함께 집순이 모드로 돌아갔다. 오랜만에 노는 게 보람찬 하루였다고 느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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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Channel C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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