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e Me

내겐 취미가 하나 있다. 그건 바로 '영상을 보다 날밤을 까는(?) 것'.

먹방으로 시작해서 뷰튜버들과 겟잇뷰티를 벌이고, 숙면용 ASMR 영상으로 깔끔하게 마무리하는 하루. 유튜브의 세계는 너무나 넓어서, 그렇게 자꾸 걸어나가면 온 세상 유튜버를 다 만날 것만 같았다. 사랑해 마지않는 구독 채널마저 이젠 ‘한국’을 주제로 영상을 만드는 해외 유튜버들일 지경..

그러던 어느 날! 모니터 절친 같던 이들이 한국에, 그것도 CJ제일제당에 온다는 소식을 입수했다. 지금부터 7월 18일부로 안방팬에서 성덕으로 등극한, 나 리포터 ‘까칠한밀크녀’의 계 탄 썰을 한 번 풀어볼까 한다.


‘CJ제일제당 투어’라 쓰고 ‘계.탄.날’이라 읽는다

CJ제일제당센터

어김없이 새벽까지 먹방을 보다가 공복으로 취재에 나선 길. 설레어 그런지 오늘만은 배고픔도 잊고, 한달음에 서울 중구에 자리한 CJ제일제당센터로 향했다. 지난 취재 이후 월급날마다 털러 오는 내 사랑 ‘라뜰리에 뚜레쥬르’도 뒤로 하고, 곧장 1층 로비에 들어서니 그들과 만난다는 게 그제야 실감이 났다.


유튜버 15인의 첫 등장▲ <꽃보다 남자> F4의 등장만큼이나
강렬했던 유튜버 15인의 첫 등장!
이들이 구독자 10만 명을 자랑한다면,
나는 감히 그 10만 명 중 1명을 자부한다 (비 장)

미어캣처럼 입구 회전문만 쳐다보길 수어 번. 오매불망 기다리던 15명의 유튜브 스타들이 등장했다! (입.틀.막) 이들에 대해 잠깐 설명하자면, 한국문화와 관련된 콘텐츠를 만드는 한류 크리에이터로, 모두 유튜브 구독자 수만 10만 명 이상인 ‘온라인 오피니언 리더들’ 되시겠다. 마음 같아선 본분을 잊고 대포 카메라로 이 감격적인 순간을 다 담고 싶지만, 오늘은 경건하게 내 맘속에만 저장할 수밖에…


▲ 영상 출처 : 참가자 리키 카자프의 유튜브 채널 ‘RickyKAZAF’

사실 오늘 방문은 유튜버 15인의 요청으로 이뤄졌다고 한다. 한국문화산업교류재단의 <2017 해외 온라인 오피니언 리더 초청사업 : Korea Joa>를 통해 한류 문화를 경험하러 전 세계 13개국에서 온 이들이 직접 주최 측에 ‘K-FOOD 체험’을 프로그램에 넣어달라고 한 것. 덕분에 세계에 한국의 식문화를 널리 알리고 있는 CJ제일제당과의 만남이 성사될 수 있었다. 짝짝!


여기 CJ푸드월드로 말할 것 같으면~

CJ푸드월드 제일제당센터점▲ 국내 식품 업계 최초의 플래그십 스토어로,
CJ그룹의 14개 외식 브랜드와 500여 종의 제품이
한데 어우러진 원스톱 식문화 체험 공간인
‘CJ푸드월드 제일제당센터점’

CJ제일제당에 왔다면, 가장 먼저 투어해야 할 곳! 바로, 안 들리곤 못 배긴다는 1층의 참새 방앗간 라뜰리에 뚜레쥬르와 투썸 플레이스를 거쳐, 지하 1층 CJ푸드월드로 이어지는 먹방 코스가 아닐까 싶다. 한식 전문점 ‘비비고’부터 두부 요리 전문점 ‘행복한 콩’, ‘제일제면소’까지, CJ푸드빌이 운영하는 CJ푸드월드 내 다양한 외식 브랜드를 둘러볼 수 있기 때문.


햇반을 발견하고 반가워하던 유튜버들▲ 라뜰리에 뚜레쥬르에 진열된 케이크들을 보며
“So cute”, “I like it!”을 외치고,
CJ푸드월드 내 ‘FRESH MARKET’에서
햇반을 발견하고 반가워하던 유튜버들

백설관 한쪽 벽면에 적힌 CJ제일제당의 역사를 듣는 유튜버들

영상을 그대로 복사+붙여넣기 한 듯 연신 쾌활한 유튜버들 역시, 가는 곳마다 가이드에 궁금한 걸 묻고 서로 감상을 나누기 바빴다. 투명 유리창 너머로 도시락을 만들고 있는 제일제면소 주방과 삼호어묵을 만드는 장면은 “Wow~”를 연발하며 각자 동영상을 찍기도! 백설관 한쪽 벽면에 적힌 CJ제일제당의 역사를 들을 땐, “설탕 사업으로 시작해 다양한 사업을 이끌고 있다”는 말에 손뼉을 치는 이들의 반응에 괜히 나까지 뿌듯해졌다.


이걸 다 ‘비비고’로 만들었다고?! 이거 실화냐?

백설요리원에 입성 중인 유튜버 15인▲ 백설요리원에 입성 중인 유튜버 15인

앞에 있는 음식들은 조미료, 부침가루까지 다 CJ 제품을 활용했답니다.

투어를 마치고 온 유튜버 15인을 기다리고 있는 건, 상다리가 휠 듯 푸짐하게 차려진 음식들! CJ푸드월드 투어가 맛보기였다면, 진짜 메인 코스는 백설요리원에서 펼쳐졌다. 언양식 불고기 채소 말이, 치즈 김치전, 남도 떡갈비, 양념 만두, 커리 왕교자, 김치 샐러드, 총각김치 김밥 등 이 모든 음식을 ‘비비고’ 제품들로 만들었다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


역시, 음식은 먹기 전 인증샷!▲ 먹기 전 인증샷은 만국 공통~!

‘비비고’는 한국 식문화의 중요 개념인 ‘비비다’에서 찾은 조화와 균형을 모티브로 탄생한 한식 대표 브랜드입니다. 60여 년간 식품 업계를 선도해온 CJ만의 역량을 발휘해, 맛과 영양을 높인 한식을 오늘처럼 더 많은 세계인과 나누고 싶습니다.

금강산도 식후경이지만, K-FOOD에 관심이 많은 이들을 위해 ‘비비고’를 알리는 시간도 잊지 않았는데. 시식에 앞서 브랜드 마케팅 담당자와 음식을 준비한 셰프들이 조리 과정, 맛 등을 흥미롭게 묻는 유튜버들 한 명 한 명에게 친절하게 설명하는 모습이 꽤 인상적이었다.


새로운 한식의 맛에 빠진 유튜버들▲ 조금은 서툰 젓가락질이지만,
경험해보지 않은 새로운 한식의
맛에 빠진 유튜버들

특히 유튜브 채널에서 ‘영국남자’ 시리즈로 유명한 조엘(Joel) 님은 비비고 제품들을 차례로 맛본 뒤 “한국 각지를 돌아다니면서 여러 음식을 경험해봤는데, 가공식품으로 이렇게 한식을 제대로 구현했다는 게 놀랍다”라는 소감으로 공복인 내 위장을 제대로 시험했다.



복합 식문화 체험 공간 ‘백설요리원’

백설요리원 전경

국민 식생활의 기본을 책임져온 백설의 정통성과 CJ그룹이 쌓아온 맛의 원천을 상징하는 곳. 어린이나 주부, 외국인 등을 대상으로, 한식, 일식, 이탈리아식, 프랑스식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 강사와 스타 셰프가 연중 특별한 쿠킹 클래스를 진행한다.


확실히 달라도 다른 <마셰프 코리아> 최광호 셰프와 함께!

최광호 셰프가 일일 셰프인 쿠킹 클래스

고기도 썰어본 사람이 먹을 줄 안다고 했던가. 그래서 준비한 대망의 마지막 시간은 ‘쿠킹 클래스’! 평소 먹어 보기만 했던 한식을 유튜버들이 직접 요리해보는 클래스답게, 깜짝 손님의 클래스도 남달랐다. 무려 <마스터셰프 코리아 3> 우승자인 최광호 셰프가 일일 셰프였던 것. 그 덕에 소개를 들은 유튜버들의 눈은 더욱 반짝였다.


감격스러운 비주얼의 음식들▲ 180℃에서 튀긴 가지를 얹어 식감을 더한 ‘불고기 라이스’와
살짝 튀긴 떡과 모짜렐라 치즈를 넣고 조리해
유튜버들의 입맛을 취향 저격한 ‘해물 떡볶이’
샘플의 감격스러운 비주얼!

이날 유튜버들이 만든 요리는 <윤식당>의 인기 메뉴였던 ‘불고기 라이스’와 고추장으로 맛을 낸 매콤 새콤 ‘해물 떡볶이’. 요리 난이도는 중급 정도지만, 최광호 셰프는 유튜버들이 한식 요리를 더 친근하게 느끼도록 재료 손질부터 조리법까지 찬찬히 시범을 보였다.


조리대 앞에 선 최광호 셰프▲ 순간 포토 월로 착각할 수 있지만,
시연을 위해 그냥 조리대 앞에 선 최광호 셰프

그러자 시연 장면을 놓칠세라 일제히 카메라를 꺼내 드는 유튜버들. “매운 걸 잘 못 먹으면 고추장을 몇 숟가락만 넣어야 하는지”, “피시 스톡(하선정 액젓)은 코리안 방식으로 어떻게 개량하는지” 등. 틈틈이 질문을 건네며 열의에 가득 찬 이들 틈에서 이야기를 듣다 보니, 50분 남짓이던 시연 시간도 어느덧 훌쩍 지나가 버렸다.


오늘은 유튜버들이 쿠킹 클래스 요리사!

앞치마까지 준비 완료

시연도 봤으니, 이제는 손수 한식을 요리할 차례. 두 사람이 한 팀을 이뤄, 두 가지 음식을 만들기로 했는데. 누가 크리에이터들 아니랄까 봐, 능숙하게 조리대에 카메라부터 설치하는 이들. 나눠준 레시피 종이를 보며 자신의 요리 과정을 촬영하고, 오늘 만들 요리에 대해 서로 인터뷰하는 모습을 보면서 새삼 “과연 이게 프로의 세계구나!” 하고 감탄했다.


쿠킹 클래스에 임하는 유튜버들의 흔한 자세▲ 쿠킹 클래스에 임하는 유튜버들의 흔한 자세.jpg

(반시계방향) “음식 촬영은 역시 장비지!”
액션캠까지 장착하고 요리에 열중인 ‘조엘’ 님을 비롯해,
셀프 카메라로 요리 전체 과정을 스케치하거나
즉석에서 서로 카메라를 보고 재료를 소개하는 유튜버들

요리하랴 영상 찍으랴 눈코 뜰 새 없이 분주한 유튜버들을 도와, 소매를 걷어붙인 최광호 셰프와 백설요리원 셰프들. 덕분에 1시간이 되어갈 즈음 요리원 가득 맛있는 냄새가 풍기기 시작했다. 그럴싸한 모양새에, 같은 듯 다른 개성 있는 데코레이션까지! 처음 도전한 한식 요리라 쉽지 않았을 텐데, 디테일이 살아 있는 결과물들을 냈다는 게 대견했다.


분주한 유튜버들을 도와, 소매를 걷어붙인 최광호 셰프와 백설요리원 셰프들

완성된 불고기 라이스와 해물 떡볶이 앞에서 아낌없는 감탄사와 함께 뿌듯한 표정으로 인증샷 찍기에 여념 없는 이들을 보고 있으니, 나도 모르게 자동 엄마 미소~ 만든 음식은 다이닝룸에서 시식 평을 주고받으며, 더없이 즐거운 분위기로 쿠킹 클래스를 마무리했다.


완성된 한식



참여 유튜버들과 인터뷰


유튜버들과 단체 사진

K-POP, K-BEAUTY 등 ‘한류’ 하면 떠오르는 단어 중에서도, 누구나 좋아할 만한 K-FOOD의 진짜 매력을 알리기 위해 마련한 하루. 물론 매력을 다 말하려면 3박 4일도 부족하지만, 한국을 사랑하는 스타 유튜버 15인과 함께해 많은 가능성을 엿보고 소통을 나눈 시간이지 않았을까?

이제는 한국 과자나 매운 라면 먹방뿐만 아니라, 언양식 불고기 쿡방, 왕교자 만둣국 먹방 등 한국의 다채로운 식문화를 세계인에 전하는 콘텐츠도 마구마구 만나볼 수 있길 기대하며…! 이만, 나는 이날 찍은 영상들을 찾아 또 날밤 새우러 떠날까 한다. 카메라 프레임에 내가 조금이라도 걸렸길 기대하며… (또 한국에 와 주라!!)



리포터 까칠한밀크녀


저작자 표시 비영리 변경 금지
신고
Posted by Channel CJ

댓글을 달아 주세요



티스토리 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