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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재능나눔단 ‘벽화 그리기 봉사활동’ 현장

점 하나, 선 하나만 그렸을 뿐인데, 왜 이렇게 달라 보일까요? 반짝반짝 빛나는 조명이 달리진 않았지만, 알록달록 고운 빛깔을 담은 그림은 분위기를 환하게 바꾸는데요. 그림의 이런 마법 같은 효과는 조금은 어둡고 낙후된 동네 곳곳에도 기분 좋은 변화를 선물하곤 합니다. 오래되고 칙칙한 담장에 희망을 채색하고, 지역 환경 개선에 앞장서는 이 ‘벽화 그리기’에 또 한 번 CJ제일제당 재능나눔단이 팔을 걷어붙였습니다. 수많은 손길로 아름다운 벽화가 탄생하기까지 구슬땀을 흘렸던 이들의 하루가 궁금하신가요?


한여름, 피서 대신 봉사를 위해 뭉친 이들!

벽화 그리기 봉사활동

전국적으로 폭염주의보가 내린 지난 8월 11일. 수원 우만종합사회복지관에 CJ제일제당 임직원과 그 가족들이 모였습니다. 바로, 우만동에서 벽화 그리기 봉사활동을 펼치기 위해서였는데요. 가족들은 바닷가로, 산으로, 워터파크로 피서를 가는 대신 함께 벽화를 그리며 어느 때보다도 화기애애하고 의미 있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재능이 나눔으로, 수고가 보람으로 변화하는 재능나눔의 가치

지난해 사내 동호회 활동으로 시작해, 이제는 임직원 봉사단인 ‘CJ제일제당 재능나눔단’의 정식 봉사활동 프로그램으로 운영 중이라는 ‘벽화 그리기’. 서울 동작구에서만 실시하다가, 주민들의 열띤 성원에 힘입어 올해 수원까지 지역을 넓혔다고 하죠. 이에 짝수 달은 수원에서, 홀수 달은 동작구 별담마을에서 월 1회 진행하고 있습니다. 동작구 별담마을의 경우, 작업 중인 벽화가 완성되면 ‘CJ 임직원 거리’로 조성할 계획입니다.

무엇보다 벽화 그리기는 그동안 없던 새로운 형태의 봉사활동이라 직원들에게 특히 인기인데요. 나눔과 협업의 가치를 잘 살린 분야이기에, 워크숍 프로그램으로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CJ재능나눔단은 플로아트, 포토아트 등의 다양한 나눔 활동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죠.


 ‘CJ제일제당 재능나눔단’의 정식 봉사활동 프로그램으로 운영 중인  ‘벽화 그리기’

‘플로아트’는 버리는 꽃을 기부받아 플라워 박스로 제작한 후 호스피스 병동이나 지역사회 어르신, 대안학교 청소년에 전달하는 활동으로 여성 임직원들의 멋진 작품을 만날 수 있습니다. 촬영 기술을 교육받은 임직원이 사진이 필요한 소외 계층을 찾아 영정사진, 장애인 가족사진 등을 찍는 ‘포토아트’ 활동은 부서장급 직원들의 활약이 큰 편입니다.

이렇듯 최근 기업들 사이에서는 단순한 기부 나눔이 아닌 재능, 기술을 무료로 전하는 재능기부 형식의 프로보노 형 나눔 활동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데요. 현실적인 도움으로 재능을 기부하는 쪽도, 기부받는 쪽도 서로 기쁨을 누릴 수 있고, 참여하는 이들의 보람과 재미까지 더해져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답니다.


똑똑~ 화사하고 예쁜 벽화 그리러 왔습니다!

단지 내부가 어두침침한 편인 우만동에 화사한 벽화 그리기

우만종합사회복지관은 기초생활수급자 등 취약 계층이 거주하는 영구 임대 아파트 단지 내에 자리 잡고 있었는데요. 다른 지역에 비해 단지 내부가 어두침침한 편이라, 화사한 벽화가 꼭 필요한 곳이죠. 사실 CJ재능나눔단과 이곳 우만동의 인연은 처음이 아니었어요. 지난번 봉사활동에서 꽃 그림으로 벽을 곱게 수놓았던 터라, 이번에도 기대된다는 주민들이 많았습니다.


벽화 그리기에 대한 간단한 팁과 주의사항▲ 훈훈냄새 물씬~ 서로를 챙기며 '벽화 그리기' 할 채비를 하는 봉사자들

벽화 그리기에 대한 간단한 팁과 주의사항을 전하는 것으로 본격적인 봉사가 시작됐습니다. 준비해온 밀짚모자와 앞치마, 목장갑으로 단단히 채비하고 우만종합사회복지관 뒷문으로 다 함께 나섰습니다.


보람과 즐거움으로 채우는 벽과 봉사자들의 마음

도안을 선택해 연필로 벽에 그림을 그리기

 집과 나무가 있는 마을을 그리는 벽 안쪽 팀▲ 몸보다 큰 벽에 연필로 스케치하며 본격적인 벽화 그리기 돌입!

이제 벽화를 직접 그릴 시간! 여러 도안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는데, 주로 친근한 동화 속 주인공들을 그리지요. 벽 안쪽을 그리는 팀은 집과 나무가 있는 마을을 완성하기로 했고, 바깥쪽 벽을 그리는 팀은 <어린 왕자>를 선택했습니다.

각자 연필로 벽에 그림을 그리려니 스케치북처럼 종이에 그릴 때와는 또 다른 느낌이라는데요. 연필을 조심스럽게 잡던 손길은 곧 대담하게 바뀌어, 거침없이 선을 그어 밑그림을 완성하고는 색을 입힐 준비를 했습니다.


벽화 색칠 중

벽화에 색깔을 입히는 두 모녀▲ 더운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봉사 내내 웃음을 잃지 않았지요~:D

밑그림만으로도 이미 뿌듯해졌지만, 작업이 완성되려면 아직 멀었습니다. 바닥에 비닐을 붙여 페인트가 흐르거나 튀는 걸 막고, 본격적으로 페인트칠을 하기 시작했는데요. 그늘이긴 하지만 더위는 더위. 앞치마로 몸을 꽁꽁 싸고 장갑까지 꼈더니, 때아닌 보온 효과로 얼굴이 벌겋게 익어갔습니다. 구슬땀이 맺힐 때 즈음 과자와 음료수로 목을 축이며 휴식을 갖기도 했습니다. 다디단 잠깐의 휴식 후 다시 벽으로 돌진! 본격적으로 색칠을 입히는 작업에 들어가면서, 각자 자신의 그림에 맞는 색깔과 붓을 찾아다녔습니다.


가족이 마음을 모아 더 즐거운 벽화 그리기

문준옥 님의 두 자녀와 친구▲ 딸들과 좋은 추억을 남기고 싶어 참여했다는 문준옥 님과 두 자녀, 그리고 자녀의 친구

나눔과 나들이를 겸한 봉사활동을 즐거워하는 CJ재능나눔단 가족들. 부녀가 다정하게, 모녀가 허물없이, 남매가 투덕거리면서, 부부가 정답게, 친구끼리 살갑게 놀면서 일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는데요. 중 1인 큰딸과 그 친구, 그리고 초등학교 5학년인 작은딸과 함께 온 문준옥 님은 “아빠가 딸들과 친해지고 싶다는 생각을 할 땐 이미 서먹해 있잖아요. 평소 데면데면하다가 갑자기 외식하자고 하는 것보다 이런 기회가 더 가까워질 것 같아요.”라며 봉사활동에 만족해했습니다.


이혜진 님과 딸 정재영 양▲ 벽화를 그리는 내내 즐거운 수다가 멈추지 않았던 이혜진 님과 딸 정재영 양

이어 “딸과 단둘이 보내는 시간이 몇 년 만이에요. 공동 작업을 하다 보니 서로 대화가 많아져서 행복합니다.”라는 이혜진 님의 말에, 딸 정재영 양은 “학교에서 배울 때보다 훨씬 큰 그림을 그리니까 재밌어요. 나중에 미술 공부를 하고 싶은 마음도 생겨요.”라며 참여 소감을 전했습니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개성 넘치는 작품 완성!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완성하는 가족

어린 친구들도 열심히 벽에 색칠하는 중▲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며 예술혼을 불태우는 중~

저마다 자신의 색깔을 찾아 벽에 입히다 보니 어느새 집, 새, 강아지, 어린 왕자 등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작품이 제모습을 드러내자 가족들은 더욱 작업에 몰두했는데요. 나무에 음영을 넣고, 별을 몇 개 더 그린 뒤 “이제 다 된 것 같아요.”라는 말에도 한 번 더 붓질 하면서 끝까지 예술혼을 불태우는 모습이었죠.


'어린왕자'가 그려진 벽화

'바오밥 나무'가 그려진 벽화▲ 바깥쪽 벽의 <어린 왕자> 벽화 완성! 그림 실력, 아주 칭찬해!

동네 주민들도 한 사람씩 나와서 구경했습니다. 밑그림을 그릴 때는 “뭐 하는 거야?”라며 지나가던 사람도 있었는데, 점점 그림이 드러나면서 보는 사람들의 입이 벌어졌어요. 완성될 무렵엔 감탄사가 사방에서 터져 나왔답니다. 동네 아이들이 몰려와서 “잘 그렸어요!”라고 외치고 가기도 했습니다.


벽화 그리기 전

벽화 그리기 후▲ 짜란~ 휑했던 벽이 이렇게 변신했습니다! <벽화 그리기 전 vs 후>

벽화 그리기 전 vs 후▲ 보는 것만으로도 즐거움이 뿜뿜! 벽 안쪽에 그려진 '마을' 벽화

참 신기한 일이죠? 같은 도안인데 완성된 벽화의 모습은 각각 다른 느낌입니다. 작업한 사람의 개성이 그대로 드러나 있었는데요. 나무에 꽃을 그려 넣거나 집에 자신과 친구의 이름을 써넣기도 하고, 보라색 강아지를 만들고, 바오밥 나무 옆에 토끼 캐릭터를, 어린 왕자 머리 위에 새를 그려 넣는 등. 누가 봐도 알 수 있는 동화 속 그림이면서, 나만 알 수 있는 나만의 그림이 완성된 것입니다. 동네를 화사하게 변화시키고 작품과 추억을 남긴, 일거양득 봉사활동이었습니다.


가족과 함께라 더 의미 있는 시간이었어요

가족과 함께 벽화를 그리며 뜻깊은 시간을 보내고 있는 유정수 님▲ 가족 모두 참여해 의미깊은 시간을 보낸 유정수 님과 아내, 그리고 자녀들

유정수 님

"방학 때 가족들과 함께할 게 뭐가 있을까 고민하다가 벽화 그리기 봉사를 떠올렸습니다. 아내는 좋아했고, 딸은 재밌겠다고 나섰고, 아들이 처음엔 왜 가냐고 투덜대더니 막상 오니까 열심히 잘 하네요, 하하. 가족이 모두 미술에 재능 있냐는 칭찬도 들었어요. 덥고 힘들지만 괜찮다고 아이들이 얘기하니까 다음에도 기회가 된다면 참여할 생각입니다."

아내, 이기쁨 님

"봉사라는 좋은 의미가 있고, 가족이 함께하는 시간이라 이렇게 좋을 수 없었어요. 특히 벽화는 이렇게 남게 되니까 다음에 와서 보면 의미가 있을 것 같았어요. 우리 가족의 기록이 될 수도 있잖아요. 확인하고 싶을 때는 서울에서 수원까지 찾아오면 되니까 더욱 뿌듯하네요."


아들과 함께 벽화를 그리며 뜻깊은 시간을 보내고 있는 채민수 님▲ 아들과 함께할 수 있어 더욱 행복했다는 채민수 님과 아들

채민수 님

"봉사활동을 아들과 함께하면 좋겠다는 생각에 신청했습니다. 뭐든지 아빠랑 하는 걸 좋아하는 아이는 3주 전부터 들떠있었어요. 그림이라니까 뭐 그릴 거냐고 미리 생각도 하고요. 휴가 일정이 맞았다면 아내와 셋이 왔을 텐데, 아쉽네요. 이렇게 가족과 함께할 봉사가 많아지면 더 좋겠어요."


완성된 벽화를 보니 비지땀 흘리며 애쓴 하루의 수고를 보상받는 기분! 이날 모인 가족들은 각자 그린 벽화 앞에서 땀범벅이면서도 뿌듯한 표정이었습니다. 그림을 그리면서 재미있는 시간을 가졌는데, 그 결과물로 다른 사람을 행복하게 할 수 있으니까요. 기쁨을 나눠 몇 배의 행복으로, 수고를 나눠 몇 배의 보람으로 돌아오는 시간, CJ제일제당 나눔봉사단은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정성 있는 나눔 활동을 펼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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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Channel C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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