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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은 높고 내가 살찌는 계절. 낙엽만 굴러가도 잊었던 식욕이 되살아나는 가을이 돌아왔다. 추석 연휴 동안 식욕 최고점을 찍고, 다이어트에 돌입하기 무섭게 ‘보상데이’ 계획을 짜는 나란 사람. (고작 이틀) 열심히 다이어트한 상으로, 주말에 갈 맛집을 검색하던 나의 시야에 운명처럼 뉴 플레이스 한 곳이 들어왔다. 9월 23일에 오픈한 ‘CJ푸드월드 잠실롯데점’! 모름지기 계획을 세웠으면 곧장 실천에 옮겨야 하는 법이다. 다이어트고 뭐고, 사실 주말까지 못 기다리겠으니까.



CJ푸드월드, 너에게로 가는 길

날이 밝자마자 비장한 각오로 도착한 잠실역. 하지만 공복보다 제일 큰 걱정은 따로 있다. 소문난 길치인 내가 CJ푸드월드에 과연 잘 찾아갈 수 있을까?


4번 출구 방향으로 직진

먼저, 어젯밤에 본 블로거의 후기를 약도 삼아 잠실역 4번 출구 쪽으로 향했다. 걷다 보면 좌측에 롯데월드 지하 1층을 상징하는 트레비 분수 광장이 나오는데, 이때 4번 출구로 나가지 말고 반.드.시 직진해야 한다.


가는 방법▲ 롯데월드 어드벤처 방향으로
계속 직진 직진~!

바닥 이정표▲ 바닥에 있는 화살표들만
믿고 따라와~

가면서도 이 길이 맞나 의심이 들던 찰나. (길치는 자신의 촉을 믿는 순간, 없던 길도 재창조한다) <헨젤과 그레텔> 빵 조각처럼 바닥에 한 줄기 빛 같은 이정표들이 보였다. CJ푸드월드를 만나기 100m 전, 30m 전, 10m 전…! 드디어 먹방 레이스를 펼칠 오늘의 푸드트립 장소, ‘CJ푸드월드 잠실롯데점’에 당도했다.


CJ푸드월드▲ CJ푸드월드에 당도한 것을 환영하오, 낯선이여



CJ푸드월드는?

쇼핑부터 식사, 음악까지! 볼거리, 먹을거리가 다양한 원스톱 식문화 체험공간. 글로벌 트렌드인 ‘몰링’에 딱 맞는 CJ푸드월드는 복합외식문화공간 사업을 선도하는 CJ푸드빌의 노하우와 역량의 집결체라 할 수 있다. 산지 제철, 농가 상생 식재로 만든 ‘계절밥상’, 면 장인의 노하우로 만든 일품(一品) 품질의 면 전문점 제일제면소 등 자체 개발한 23여 개의 토종 브랜드와 문화 콘텐츠를 결합해 이색 다이닝 공간을 구축한 것이 특징. 서울 잠실롯데점, 제일제당센터점, IFC MALL점, 코엑스몰점 외에도, 중국리두점을 두어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CJ푸드월드를 만날 수 있다. 지점마다 차별화된 전략으로, 지역과 공간이 어우러진 즐길 거리가 풍부하다.



잠실롯데점 먹방 돌입 전 체크 사항

CJ푸드월드 잠실롯데점 내부시설

맛집은 문 열기 전에 가는 것이다. _ 먹방복음 1장 3절

프로 먹방러 개그맨 김준현은 말했다. 자고로 맛집은 붐비기 전에 가서, 경건하게 집중해야 음식의 참맛을 느낄 수 있다고. 그의 명언에 따라 나는 오전 10시 30분, CJ푸드월드 오픈 시간에 맞춰 터치다운에 성공했다.


CJ푸드월드 잠실롯데점 입점 브랜드

그도 그럴 것이 오늘 달릴 먹방 코스만 자그마치 7곳! 계절밥상 소반, 빕스버거, 제일제면소, 차이나팩토리 익스프레스, 방콕9, 경양식당, 투썸 플레이스. 300여 평의 복합외식문화공간에서 CJ푸드빌의 대표 브랜드들을 한 자리에서 다 만날 수 있다는데, 지체할 시간이 어디 있나.


리플릿▲ CJ푸드월드 입구에 비치된 리플릿에서
7개 브랜드별 상세한 메뉴와
주문 방법을 한눈에 보자!

하지만 아무리 급해도 푸드월드 입성 전, 이번 푸드트립의 가이드북인 리플릿 정독은 필수! 리플릿 앞장에는 브랜드마다 조금씩 다른 주문 방법이 적혀 있는데. 빕스버거, 투썸 플레이스, 계절밥상 소반(제철 한그릇)은 각 코너에서 개별 주문과 결제가 가능하고, 계절밥상 소반(직화구이와 솥밥), 제일제면소, 차이나팩토리 익스프레스, 방콕9, 경양식당은 통합 주문대에서 메뉴를 주문 및 결제할 수 있다. 그럼, 워밍업도 마쳤으니 본격적으로 CJ푸드월드 구경에 나서 볼까?!


푸드 코트? 전에 없던 섬세한 복합문화외식공간!

CJ푸드월드 잠실롯데점 인테리어

잠실롯데점의 첫인상은 “여러모로 고객의 동선을 고려한 매장이구나”였다. 주변의 백화점, 마트, 놀이동산을 찾은 고객들이 자유롭게 방문하기 좋은 오픈 스페이스 형태였기 때문. 진짜 CJ푸드월드 접근성은 칭찬해줘야 한다.

여기에 ‘Urban healing place’를 콘셉트로, 여유와 감성을 즐기고픈 도시인들의 취향을 저격하는 인테리어도 맘에 쏙 들었다. 지하 1층이라 혹시나 답답하게 느낄 고객들을 위해, 매장 곳곳 화분 등 그리너리 소품을 적절히 배치한 것도 인상적이었다.


패밀리존▲ 상권 특성을 고려해 마련한 ‘패밀리존’

그렇게 매장을 둘러보고 주문대로 가려는 찰나. 경양식당 옆에서 걸음을 멈췄다. 다른 식사 공간에 비해 넓고, 아이를 동반한 고객들로 붐비고 있는 곳. 자세히 보니 좌석부터 아이들을 편안하게 앉히거나 눕힐 수 있는 뱅켓 시트로 꾸민 ‘패밀리존’이었다. 게다가 투니버스 애니메이션이 나오는 테이블까지!


어린이 메뉴▲ (시계 방향) 제일제면소,
차이나팩토리 익스프레스,
경양식당의 어린이 메뉴

겪어본 이들은 알 것이다. 아이와 식당에 가면 메뉴 선택 등 은근 불편한 게 한둘이 아니란 사실. 그래서 잠실롯데점은 가족 단위 고객을 위해 패밀리존 외에도, 브랜드별로 어린이 메뉴도 특화시켰다. 제일제면소 씽씽카 어린이 메뉴, 차이나팩토리 익스프레스 칙칙폭폭 어린이 세트, 계절밥상 소반 어린이 섭산적과 주먹밥 등. 역시 붐비는 덴 이유가 있었다.


따끈한 솥밥에 밥도둑 직화구이 한 조각!

통합 주문대

구경 조금 했다고 출출해진 배를 부여잡고 통합 주문대로 직행! 어떤 음식부터 맛볼까 고민한 끝에 계절밥상 소반의 ‘직화구이와 솥밥’을 먹어보기로 했다. 잠실롯데점에만 있는 브랜드인 데다, 첫 끼는 정갈한 반상 차림으로 나오는 한식이 좀 더 끌렸다.


CJ ONE 카드 지참해 주문▲ CJ푸드월드 필수템 ‘CJ ONE 카드’

CJ ONE 고객이라면 0.5% 적립,
제휴/할인 혜택, 이벤트 등을
첫 번째로 누릴 수 있다!


계절밥상 소반

계절밥상 소반은 2가지 코너로 이뤄져 있었는데. 계절밥상의 직화구이 노하우를 바탕으로 만든 ‘직화구이와 솥밥’ 코너와 다양한 채소에 건강한 조리법으로 맛을 낸 한식 샐러드 코너인 ‘제철 한그릇’이 그것이다.


제철 한그릇

제철 한그릇은 라이스, 소스, 토핑, 채소를 내 스타일대로 DIY할 수 있다는 게 무척 신선했다. 한식이 되게 ‘힙’해진 느낌이랄까. 예를 들면 보리밥, 수수 등의 곡물밥에 토핑과 채소를 올리고 발사믹 간장, 김 소스, 깻잎 소스 등 발효와 숙성을 거친 소스를 곁들여 먹는 식이다. 이것 말고도 직원분이 추천한 연어 제철 한그릇과 장조림 제철 한그릇은 담에 오면 꼭 먹어보리라 다짐했다.


고추장 돼지구이와 솥밥 반상

진열된 음식들을 보며 넋 놓은 사이, ‘고추장 돼지구이와 솥밥 반상’이 나왔다. 윤기가 좌르르 흐르는 고운 자태도 자태지만, 쌀 누룩장으로 풍미를 더한 직화구이는 냄새부터 밥 두 공기 각! 토종 앉은뱅이 밀로 갓 지은 고슬고슬한 솥밥과 정말 잘 어울렸다. 이 밥도둑 반상 세트는 춘천식 닭갈비, 고등어구이, 섭산적으로도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고.


풍성한 육즙이 그뤠잇! 이것이 빕스버거

빕스버거 전경

한식으로 스타트를 끊었으니, 양식으로 가열차게 달릴 차례! 솥밥 뚜껑을 닫고 입구에서부터 눈여겨본 빕스버거로 달려갔다. 미국 거리에 있을 법한 캐주얼&빈티지풍의 버스. 이곳에서 매일 직원들이 100% 순쇠고기를 갈아 패티를 만들고, 즉석에서 구워 본연의 맛을 살린 버거를 만든다고 한다.


블랙 문어버거 세트 ▲ 블랙 문어버거 세트 외에도
매달 스페셜 메뉴를 운영할 예정

V버거, 클래식버거, 더블더블버거 등 그 종류도 다양한데. 특별히 오늘은 오픈 후 한 달간 스페셜 메뉴로 선보이는 ‘블랙 문어버거 세트’를 시켰다. 정통 아메리칸 스타일 수제버거라더니, 양도 비주얼도 실물 깡패! 블랙 번 사이에 육즙 가득한 소고기도 모자라, 두툼한 문어 다리가 통째로 들어가 있었다. (감 격)


밀크 셰이크

이때 프라이즈만큼 빕스버거와 환상의 궁합을 자랑하는 게 ‘셰이크’다. 밀크, 초코, 미숫가루 세 가지가 있는데, 개인적으로 밀크 셰이크를 추천한다. 바닐라 아이스크림이 들어가서 지금껏 먹어본 셰이크들보다 부드러웠달까. 그리고 내가 사랑하는 조합이 버맥(버거+맥주)인줄 또 어찌 알고 맥주도 메뉴에 있었다. 외국인 친구가 있다면 데려오고 싶을 정도.


일거양득! 식사부터 디저트까지 모두 클리어

픽업 카트▲ 이럴 때 쓰라고 있는 ‘카트’!
한 번에 여러 메뉴를
픽업할 수 있어 편리하고,
식사가 끝나면 퇴식 서비스도 제공된다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_ 위장복음 2장 1절

오장육부 중에서 위는 유일하게 뇌에서 관여하는 부위다. 즉, 더 먹을 수 있다고 생각하면 위는 늘어나는 법. (지금 여러분은 두 그릇으로 끝나지 않은 배고픈 소크라테스의 개똥철학을 듣고 있다) 먹방 코스 중 두 곳 찍었으니, 속도를 올려서 나머지 맛집도 접수하러 가보자.



[리포터 까칠한밀크녀 PICK!]

올가을 추천 ‘CJ푸드월드 꿀맛 메뉴’ 4


제일제면소 | 누룽지 닭칼국수

누룽지 닭칼국수

장인이 개발한 특제 면으로 재료부터 일품인 ‘제일제면소’. 잔치국수, 차돌박이쌈 비빔국수, 양짓살을 올린 얼큰한 육개장칼국수 등 다채로운 면 요리를 맛볼 수 있다. 그중에서도 신메뉴인 ‘누룽지 닭칼국수’는 진하면서도 깔끔한 닭 육수에 구수한 누룽지와 닭고기 고명, 앉은뱅이 밀 면이 더해져 찬 바람 부는 가을에 어울리는 맛이다.


방콕9 | 똠얌 새우 쌀국수

똠얌 새우 쌀국수

인테리어부터 태국 현지 레스토랑에 온 듯한 착각이 든 아시안 푸드 전문점 ‘방콕9’. CJ푸드월드 코엑스몰점에서 처음 봤는데, 잠실롯데점에서 만나니 반가웠다. 방콕9에서 추천하는 가을 메뉴는 매운맛, 신맛, 단맛 3가지 향신료가 입안에서 어우러지는 똠얌꿍을 쌀국수로 즐기는 ‘똠얌 새우 쌀국수’. 태국식 돼지고기 덮밥, 해산물 샐러드, 방콕 닭튀김인 까이텃도 맛있다.


차이나팩토리 익스프레스 | 마라짜장

마라짜장

완성도 높은 다양한 중식 메뉴를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곳. 유니짜장, 사천식 치킨볶음밥, 중국식 새우 토스트인 멘보샤 등 차별화된 딤섬 요리도 맛있지만, 가을엔 역시 매콤한 걸 먹어야지! 두반장 소스에 매콤하게 볶아 불맛이 살아있는 ‘마라짜장’이 별미니 꼭 먹길 바란다.


경양식당 | 함박스테이크 정식

함박스테이크 정식

본디 ‘가을’ 하면 추억 감성이다. 추억의 경양식을 재현한 ‘경양식당’은 매장에서 직접 만든 소스가 맛의 비결. 특히 매일 황금 비율로 손수 반죽하는 ‘함박스테이크’는 데미글라스 소스에 찍어 먹어야 제맛이다. 바삭한 걸 좋아한다면, 함박스테이크를 빵가루에 묻혀 튀긴 시그니처 함박까스를 추천한다.



시작은 살짝 브런치 감성이었지만, 이내 성대한 최후의 만찬이 돼버린 ‘원데이 푸드트립’. 덕분에 푸드 파이터 경험치는 더 쌓였고, 다이어트는 또 수포로 돌아갔다. 그래도 매일 가서 삼시 오끼하고 싶은 미식의 신세계를 발견한 데 의의를 두며… 2011년 CJ푸드빌이 국내 최초로 복합외식문화공간인 ‘CJ푸드월드 제일제당센터점’을 선보인 이래, 네 번째로 탄생한 이곳에 먹방 레이스를 즐기고픈 이들의 발걸음이 더욱 많아지길 기대해본다!



CJ푸드월드 잠실롯데점

CJ푸드월드 잠실롯데점 약도


· 주소 : 서울특별시 송파구 올림픽로 240 롯데월드 지하 1층

· 운영시간 : 오전 10:30~오후 22:00 (연중무휴)

· 문의 : 02-2143-1558

· 교통편 

 - 지하철 : 2호선, 8호선 잠실역 4번 출구에서 롯데백화점 방향으로 직진(롯데마트 옆)

 - 버스 : 

   간선(301, 341, 360, 362, N13, 302, 303, 320),

   지선(3217, 3313, 3314, 3315, 3317, 3411, 3414, 4319, 2311, 2412),

   좌석/광역(1007-1, 6900), 일반/기타(공항버스 6006, 6705, 6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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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Channel C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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