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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생활에 밀접한 관련이 있는 택배. 더 이상 택배는 물건이 아닌 기쁨과 행복의 선물이죠. 이를 위해 보다 빨리, 보다 친절하게 물품을 전달하는 SM(Service Master)들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자신의 일을 수행하고 있는데요. 이중 서울 상일동, 둔촌동 일대를 돌며 고객들의 생활 편의성을 위해 열심히 뛰는 이가 있습니다. 바로 ‘온가족 택배단’으로 유명한 CJ대한통운 신(新)상일집배점 전홍열님. 20대 택배기사로서 뜨거운 열정을 동력 삼아 고객에게 행복을 전하는 그를 만나봤습니다. 


형을 도와 시작한 택배업

▲ CJ대한통운 신(新)상일집배점 전홍열님▲ CJ대한통운 신(新)상일집배점 전홍열님

전홍열님이 처음 택배 일을 접한 건 2009년도였다. 당시 둘째 형(전우태 현 신(新)상일집배점장)이 택배기사를 시작했는데, 하루 배송 물량이 많을 때 간간이 형을 도와주었다. 본격적으로 택배업에 뛰어든 건 2015년. 둘째 형이 대규모 재건축을 앞둔 상일동 담당 지역의 향후 발전 가능성을 내다보고 집배점을 냈다. 하지만 초반 계획이 틀어졌다. 택배기사 구하기가 쉽지 않았던 것. 하는 수 없이 둘째 형은 막냇동생인 전홍열님에게 전화를 걸어 구원의 손길을 뻗었다. 

형의 제안에 고민 없이 무조건 하겠다고 했어요. 가만히 앉아서 일하는 것보다 몸을 움직이며 일하는 게 더 적성에 맞았거든요. 작은 형을 도울 수 있다는 것도 마음을 움직인 이유였어요.

▲ (왼쪽부터) 전우태 집배점장, 전정열 택배기사, 전영호 택배기사, 전홍열님, 권광훈 택배기사, 김영필 택배기사▲ (왼쪽부터) 전우태 집배점장, 전정열 택배기사, 전영호 택배기사, 전홍열님, 권광훈 택배기사, 김영필 택배기사

전홍열님에 이어 큰형과 아버지가 합류했고, 둘째 형의 처남, 전홍열님의 오랜 친구까지 신(新)상일집배점의 일원이 되었다. 최근 더 많은 수입 창출을 위해 형제나 부부가 함께 택배업을 하는 경우는 있지만, 온 가족이 집배점을 운영하는 건 드문 일이다. 전홍열님은 수입창출 이외에도 가족이 함께 택배업을 함께 하는 장점 중 하나를 ‘배려’로 꼽았다. 

가족끼리 집배점을 운영하다 보니 서로를 배려해요. 누가 아파서 일찍 못나오는 경우에는 서로 도와가며 물품을 미리 분류해 놓아요. 아예 못나오는 경우에는 대신 배달도 하죠. ‘고맙다’는 말을 안 해도 우린 다 알아요. 가족이니까요.


‘속도’와 '기본', 그리고 ‘진심’

택배기사는 매일 ‘시간과의 전쟁’을 벌인다. 최대한 고객에게 물품을 빠르게 전달해야 하기 때문이다. 아침부터 상품 분류, 집하 등 다양한 업무를 처리하며 늘 바쁘게 움직이는 건 택배기사에겐 일상이다. 다행히도 분류 자동화 시스템인 ‘휠소터(Wheel Sorter)’ 도입 후, 분류 작업이 한 결 편해졌다. 이를 통해 일괄적으로 오전 7시 출근에서 9시 30분, 10시 30분 등으로 교대 출근으로 변경됐다.   

휠소터 도입 전에는 일일이 택배 박스를 보면서 분류했어야 했는데, 지금은 너무 편하죠. 빠른 분류 작업이 이뤄지다 보니 시간 활용 폭이 넓어지면서 고객에게 친절한 서비스까지 이어지는 것 같아요.

*휠소터: 컨베이어에 흘러가는 택배 박스를 지정된 구역으로 밀어 지역별로 자동 분류하는 장비

▲ 배송 전 고객에게 전달 될 물건을 꼼꼼히 체크!▲ 배송 전 고객에게 전달 될 물건을 꼼꼼히 체크!

서비스의 시작은 속도와 더불어 ‘기본’을 지키는 것이다. 담당 지역인 상일동, 둔촌동에 하루 평균 배달 물량은 2~300개 정도. 일정에 쫓기다 보니 간혹 물건을 빼놓고 출발하거나 분실하는 경우가 있다. 제때 물품을 전달하지 못할 경우, 고객의 실망감은 배로 커진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 전홍열님은 분류된 물품을 차량에 실을 때 한 번 더 확인한다.

친절함만큼 중요한 건 기본을 지키는 거라고 생각해요. 집배점장님이 항상 강조하는 게 바로 ‘기본을 지켜라!’거든요. 그 시작이 바로 고객에게 가져다 줄 물품을 잘 챙기는 것이죠. 물품을 빠뜨리거나 분실하지 않도록 시간이 걸리더라도 꼼꼼하게 체크하려고 해요.

3년 동안 같은 지역을 담당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고객과의 거리가 가까워졌다. 전우태 집배점장의 말에 따르면, 전화만 걸어도 반갑게 받는 고객이나 고생한다고 음료수나 먹을 것을 주는 고객이 많다고 한다. 그만큼 전홍열님과 고객의 신뢰가 두터워졌다고 볼 수 있다. 이런 고마운 고객에게 그가 보답할 수 있는 건 진심을 담은 배송이다. 덕분에 고객 칭찬을 받은 사례도 많다. 

어느 날 한 고객님께서 딸의 생일 선물 때문에 빠른 배송을 요청하셨어요. 기존 배송 동선에 어긋났지만 아들 생각에 첫 배달로 전달 드렸죠. 다른 택배회사였다면 힘들었을 겁니다. 우리 회사는 각 담당 지역을 기준으로, 타사보다 약 2배 가량의 택배기사 수를 보유하고 있어요. 고객의 요구에 맞는 배송이 가능하죠.


흘린 땀만큼 돈을 버는 정직한 직업

▲ 열심히 뛴 만큼 보상을 얻는다고 말하는 전홍열님▲ 열심히 뛴 만큼 보상을 얻는다고 말하는 전홍열님

전홍열님은 택배업을 시작한 후, 가족을 제외한 주변 사람들의 걱정스런 표정을 자주 봤다. 일이 힘든 만큼 수입이 적다는 택배기사에 대한 잘못된 인식 때문이었다. 어느 날 친구들과의 술자리에서 친구들에게 힘든 택배보다 다른 일을 해보는 게 어떻겠냐는 질문을 받았다. 그는 자신의 한 달 수익을 공개하면서 택배업의 장점과 앞으로의 발전 방향을 이야기했다. 

차 할부 금액을 빼면 한 달 평균 450~550만원 정도 통장에 찍힌다고 말했더니 친구들의 표정이 달라졌어요. 천 만 원짜리 중고 트럭 하나만 있으면 매월 안정적인 수입이 들어온다고 강조하니까 더 강하게 관심을 보이더라고요.(웃음) 현재 같이 일하고 있는 친구도 제 이야기를 듣고 함께 일을 하고 있어요.

▲ CJ대한통운만의 장점이 곧 택배기사 성장의 기틀 마련▲ CJ대한통운만의 장점이 곧 택배기사 성장의 기틀 마련

택배기사의 장점 중 하나는 개별 사업자로서 열심히 일한 만큼 수입이 보장된다는 점이다. 택배를 배송한 만큼 배송비에서 수수료를 받는 이들은 택배 하나라도 더 배송하기 위해 땀을 흘린다. 여기에 일부 택배기사들은 인터넷 쇼핑몰이나 도매상들을 대상으로 정기 발송 업무를 따내어 수익을 올린다. 전홍열님 또한 경기도 남양주에 있는 청바지 공장에서 정기 발송 업무를 맡아 진행 중이다.

지인의 소개를 통해 업체 사장님을 만났을 때 엄청 떨렸죠. 영업에 ‘영’자도 몰랐지만 20대의 열정으로 열심히 하겠다는 포부를 전했어요. 그리고 자동화 시스템, 높은 반품 회수율 등 CJ대한통운의 장점을 내세웠죠. 다행히도 사장님이 기회를 주셨고, 지금까지도 좋은 관계를 맺고 있습니다


가족의 응원 속에 오늘도 가즈아!

▲ 가족의 행복과 자신의 꿈을 위해 오늘도 달린다!▲ 가족의 행복과 자신의 꿈을 위해 오늘도 달린다!

아무리 20대의 열정을 갖고 있다 하더라도 달리고 또 달리다 보면 힘에 부칠 때가 있다. 그때마다 힘이 되는 건 가족이다. 특히 집에 있는 아내의 말 한마디와 돌 지난 아들의 웃는 얼굴만 봐도 쌓였던 피로가 사라진다. 무거운 책임감이 느껴지는 ‘가장’이란 단어가 그 때만큼은 너무나 행복하다.  

웬만하면 아내에게 힘든 내색을 안 해요. 육아가 얼마나 힘든지 알고 있거든요. 그럼에도 제가 지쳐 보일 때면 ‘수고했어’라는 한마디를 건낼 때가 있어요. 내색은 하지 않지만 너무 고맙죠. 그리고 저를 보며 웃는 아들 녀석을 보며 큰 힘을 얻어요.

전홍열님은 택배를 시작하면서 꼭 이루고 싶은 목표가 있다. 바로 작은 형처럼 집배점을 차리는 것이다. 집배점을 운영을 위해 간간이 작은 형에게 업무 노하우를 배우고 있고, 적극적인 지원도 약속 받았다. 여기에 고객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전하기 위한 노력과 수입 증대를 위한 영업 유치도 가열차게 하고 있는 상황. 앞으로 해야 할 일은 많지만 그는 자신감이 넘친다. 

결혼 전 장모님에게 약속했어요. 정확히 5년 후 아내에게 사모님 소리를 듣게 해주겠다고 말이죠. 그 말을 꼭 지키고 싶어요. 물류 수가 줄지 않고 매일 안정적으로 들어오는 CJ대한통운이라면 제 꿈을 꼭 펼칠 수 있을 거라 믿어요.


당일 고객 물건들을 다 배달 한 후, 해가 질 무렵 텅 빈 트럭 안을 바라볼 때가 가장 기분이 좋다는 전홍열님. 매일 반복되는 일과 중 하나지만 땀의 가치를 눈으로 확인할 때의 희열감은 이루 말할 수 없다고 하는데요. 뜨거운 열정 하나로 자신의 분야에 최선을 다하는 그의 모습에 박수를 보내며, 꿈을 위해 정진하기 바랍니다. 

Posted by SMC 에디토리얼

댓글 2

  • 부럽당

    택배 좋은 직업이네요..대한통운에서 뽑나요..어케 지원하나요

  • 김지성

    이런글 보면 기분이 좋은데... 왜 우리지점 그 택배기사님은 기본을 안 지킬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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