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nnel CJ


브랜드

멀티플렉스 20년, 극장의 미래는 어디에?

강산이 한 번도 아닌 두 번 변하는 시간인 20년. CGV강변을 시작으로 멀티플렉스 사업을 꾸준히 성장시키고 있는 CJ CGV가 20주년을 맞이했다. 그 동안 CJ CGV가 정립한 극장 문화와 특별관을 통해 전한 새로운 관람 경험 등 관객에게 ‘영화, 그 이상의 감동’을 주기 위해 노력했다. 이제는 ‘멀티플렉스’가 아닌 ‘컬처플렉스’로 변화를 시도하며, 단순히 영화만 보는 공간으로서의 차원을 뛰어넘어 문화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변모 중이다. 20년 동안 멀티플렉스를 이끌어온 CJ CGV. 앞으로 달라질 극장의 미래 모습을 알아보자.


멀티플렉스의 시작, CGV강변

▲ 1998년 CGV강변 티켓 부스 앞 모습▲ 1998년 CGV강변 티켓 부스 앞 모습


1998년 4월, 서울시 광진구 구의동에 국내 최초 멀티플렉스 ‘CGV강변11(현 CGV강변)’이 문을 열었다. 기존 단관 극장에 가서 영화를 관람하던 시대였기 때문에 한 곳에 11개 상영관이 있고, 이동 없이 다수의 영화를 볼 수 있다는 점 자체만으로도 입이 벌어질 ‘딱’ 벌어질 만큼 놀라운 일이었다. 표를 사기 위해 줄을 설 필요 없이 번호대기표를 받고 기다렸다가 표를 구매하는 시스템 또한 대환영!

불편하고 좁은 좌석에서 넓고 편안한 좌석으로, 음습하고 칙칙했던 공간에서 밝고 즐거운 느낌의 공간으로, 비위생적이며 단조로운 매점에서 위생적이면서 다양한 메뉴의 매점으로 영화 관람 환경과 극장 서비스의 틀을 180도 바꿨다. 이에 관객들은 단관 극장이 몰려 있는 충무로보다 CGV강변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 멀티플렉스 상영관 수와 관객수는 비례▲ 멀티플렉스 상영관 수와 관객수는 비례


CGV강변을 시작으로 전국 각 지역에 멀티플렉스가 생겼다. 멀티플렉스의 확산되면서 극장 접근성이 높아지자 극장을 찾는 이들은 급증했다. 집에서 가까운 곳에 극장이 생겨 마실 나가듯 슬리퍼를 신고 영화를 보는 경우도 많았다. CJ CGV 내부자료 및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2006년 멀티플렉스는 100개를, 1.5억 관람객을 돌파했다. 그로부터 10여년 지난 2017년, 멀티플렉스는 356개, 관람객은 2.2억명으로 증가했다. 그만큼 해를 거듭할수록 멀티플렉스 수는 늘어났고, 이에 따라 국내 영화 산업도 함께 커졌다.


이제는 컬쳐플렉스가 답!


CJ CGV는 관객들에게 ‘영화 그 이상의 감동’을 전하기 위해 다수의 특별관을 신설하며 새로운 관람 체험을 선사해오고 있다. 그 시작은 골드클래스(2000년)다. 프리미엄 상영관으로 비행기 1등석 부럽지 않은 편안한 의자와 서비스를 제공받으며 영화를 볼 수 있다. 이후 쉐프가 직접 요리한 음식을 먹고 영화를 볼 수 있는 ‘씨네드쉐프’(2007년), 초대형 영화관 ‘IMAX’(2005년) 등을 오픈, 도입했다. 여기에 독립·예술 영화 전용관인 ‘CGV아트하우스’(2004년)도 문을 열어 다양성 영화를 보다 쉽게 볼 수 있는 접점을 만들었다.

‘4DX’(2009년), ‘ScreenX’(2012년), ‘4DX with ScreenX’(2018년) 등 자체 기술로 개발한 특별관도 오픈 했다. 관객들에게 보는 것에 그치지 않고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도록 만든 이 특별관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극장 사업자들의 관심을 이끌며 확장을 계속해오고 있다.


▲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만날 수 있는 융합관 ‘4DX with ScreenX’▲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만날 수 있는 융합관 ‘4DX with ScreenX’


2017년 7월 문을 연 CGV용산아이파크몰은 컬처플렉스의 집약체로 불릴 만큼 그 동안 CJ CGV가 구축한 상영 시스템과 다수의 참여형 즐길 거리가 가득하다. 20개 상영관 3,888석을 보유한 규모, 더욱 밝고 선명한 디지털 영상 화면과 압도적 사운드를 자랑하는 ‘IMAX 레이저’ 상영관, 4DX와 스크린X를 결합한 ‘4DX with ScreenX’, 침대와 영화관의 만남인 ‘템퍼 시네마’ 등 관객의 관람 선택 폭을 넓혔다. 여기에 신개념 엔터테인먼트 공간 ‘V 버스터즈’, 영화 전문 굿즈 스토어 ‘씨네샵’ 등도 마련되어 있다.

진화된 컬처플렉스를 향한 관객들의 애정도는 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개장 후 1년 동안 CGV용산아이파크몰의 전체 객석률은 타 CGV 극장 대비 7.7%, 4DX 객석률은 타 CGV 극장 대비 13.1%, IMAX 객석률은 타 CGV 극장 대비 17.9%로 높다. 더불어 V 버스터즈는 타 CGV 다른 엔터테인먼트 공간 대비 2.3배 높은 방문률을, 씨네샵도 16년 대비 지난해 10배 증가한 이용객 수를 기록했다.


위기는 곧 기회, 미래의 극장 모습은?

▲ 우리나라는 관람객 정체기, 북미는 관람객 하락▲ 우리나라는 관람객 정체기, 북미는 관람객 하락


멀티플렉스 사업이 승승장구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 안을 들여다 보면 위험요소가 없지는 않다. 국내 영화 관람객은 2013년 2억명 돌파 후, 지난해까지 정체기다. 북미도 별반 다르지 않다. 지난해 12.4억명을 기록하며 10년 내 최저 관람객을 기록했다.

멀티플렉스의 성장은 넷플릭스, 훌루, 아마존 프라임 등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의 가파른 성장세에 위협을 받고 있다. 2017년 온라인 플랫폼 매출을 살펴보면 321억 달러(한화 약 36조). 같은 해 글로벌 극장 박스 오피스 매출인 406억 달러(한화 약 45조)에 가까운 수치다. 월트 디즈니와 20세기 폭스의 M&A, 네이버, 셀트리온, 화이브라더스 등 타 산업 기업들의 신생 투자·배급 사업 진출 확대 등 콘텐츠 업계 변화도 영향을 미친다.

이를 타파하기 위해 CJ CGV는 ‘스마트 시네마’, ‘몰입감 혁신’, ‘문화 플랫폼 강화’을 기반으로 한 ‘NEXT CGV’ 전략을 수립했다. 우선 스마트 시네마는 고객 편의 증대를 위한 환경 조성 및 서비스 고도화 미래형 극장을 말한다. AI, 음성인식, 빅데이터, 로봇 활용 기반 서비스를 통해 영화 추천부터 예매, 주문&결제, 주차 정산까지 영화 관람의 A to Z를 스마트 서비스로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몰입감 혁신은 기술·서비스의 융합 등을 통해 극장에서만 느낄 수 있는 몰입감 극대화 맞춤 미래 상영 기술을 내포하고 있다. ‘4DX’, ‘스크린X’와 더불어 이 둘의 장점을 합한 ‘4DX with ScreenX’, 그리고 4DX 기반 VR을 접목한 ‘4DX VR 시네마’가 있다. CJ CGV는 ‘4DX with ScreenX’와 ‘4DX VR 시네마’를 유럽, 북미, 중동 등 글로벌 산업으로 확산시킬 예정이다.


▲(위) 분당 CGV스퀘어의 ‘볼링펍’, (아래) CGV강변의 ‘씨네&포레’▲(위) 분당 CGV스퀘어의 ‘볼링펍’, (아래) CGV강변의 ‘씨네&포레’


마지막으로 문화 플랫폼 강화는 극장을 찾은 관객들에게 영화를 비롯해 다양한 여가 문화 활동을 즐길 수 있는 복합 문화 공간 형성을 주요 목적으로 한다. CJ CGV는 친목(親), 놀이(樂), 휴식(休), 배움(學)을 카테고리로 맥주 한잔의 여유와 볼링의 즐거움을 합친 스포테인먼트 공간 '볼링펍'(CGV오리), ‘방탈출 게임’을 모토로 한 미션 게임 '미션브레이크(Mission, Break)'(CGV용산아이파크몰), 자연을 콘셉트로 한 잔디 슬로프형 상영관 '씨네&포레'(CGV강변), 그리고 아트·디자인·라이프 스타일 서적 1천여 권이 비치된 로비 라이브러리 '북&라운지'(CGV강변) 등을 마련해 관객을 맞이하고 있다.


컬처플렉스, 글로벌로 확장

▲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CGV그랜드 인도네시아(GI) 극장▲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CGV그랜드 인도네시아(GI) 극장


극장의 미래를 선도하는 CJ CGV는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 확대를 추진 중이다. CJ CGV는 올해 7월 23일 기준으로 총 465개 극장을 보유하고 있다. 이중 해외가 314개. 지난 2006년 중국 상해에 첫 해외 지점을 낸 이후 미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미얀마, 터키 등 총 8개국에 진출해 4천개가 넘는 스크린(4DX, 스크린X 포함)을 확보했다.

CJ CGV는 2020년까지 11개국 1만개 스크린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 계획안에는 해외 스크린 수를 현재 68%에서 86%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가 담겨 있다. 이를 위해 국내를 중심으로 확보된 NEXT CGV 역량을 기반으로 기진출국과 이머징 마켓(Emerging Market)으로 구분해 차별적 확산 전략을 통해 글로벌 확산을 추진할 계획이다.



기진출국은 영향력 강화를 위해 NEXT CGV 역량을 확보해 시장 내 경쟁 우위 선점하고 한류문화를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이머징 마켓은 기진출국 인근 또는 고성장 국가 중심으로 영화 산업 성장 잠재력 큰 시장을 선정해 2020년까지 3개국에 추가 진출할 예정이다.

특히 기진출국의 경우, 한국·미국 등 성숙시장에서 인큐베이팅을 통해 NEXT CGV 역량을 확보한 후, 성장시장에 전파함으로써 터키·베트남은 현지 1위 사업자로서 로컬 E&M 시장을 견인하고, 나머지 국가들은 차별화를 통해 브랜드 파워 1위 극장으로 성장한다는 방향도 제시했다.

 


CJ CGV가 20년 동안 관객들에게 사랑 받을 수 있었던 건 양적, 질적 성장에 대한 다양한 발전을 꾀했기 때문이다. 이젠 멀티플렉스를 넘어 글로벌 컬처플렉스로서의 양적, 질적 성장을 추구할 시점이 왔다. 20년의 노하우를 통해 새롭게 도약할 CJ CGV의 미래는 지금부터 시작이다.

* 이 내용은 CJ CGV가 지난 7월 10일 개최한 ‘20주년 CGV 영화산업 미디어포럼’의 내용을 정리한 것입니다. 

Posted by SMC 에디토리얼

댓글 0

댓글쓰기

이전 1 ··· 22 23 24 25 26 27 28 29 30 ··· 597 다음

티스토리 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