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푹푹 찌는 듯한 무더위. 야외로 가긴 싫고, 신나게 놀고 싶지만 놀이동산은 엄두조차 못 냈던 두 사람. 그렇다고 이대로 여름을 보낼 순 없었으니! 여름 대표 핫 플레이스인 워터파크를 알아보다 우연히 발견한 VR 테마파크! 요즘 대세라는 VR, 연예인 체험기도 자주 봤던 터라 우리의 호기심을 콕콕 자극했다. 긴장 반 설렘 반 품고 리조트로 떠나기로 결정! 호캉스가 아니다. 이번엔 '리캉스'다. 오늘만큼은 '겁쟁이 대표'가 아닌 VR 별점 요원으로 VR 게임을 생생하게 파헤치리라~!

 

세상에 없던 놀이터? 경험하러 왔다

아침 일찍 리조트에 도착하자 가슴이 뛰었다. 최근 TV 프로그램에서 VR 게임방을 찾은 연예인이 즐거워하던 모습이 떠올라서다. 시내 곳곳에 부쩍 늘어난 VR 게임방은 해외 관광객들도 찾을 만큼 핫한 놀이터이자 데이트 장소로 꼽힌다.

드디어 직접 체험할 시간이 다가왔다. 정확히 어디에 위치했는지 알아보고 가는 게 시간 낭비를 줄일 방법. VR 어드벤처는 노블리안동 1층과 소노펠리체 클럽하우스 3층 두 군데에 있다.

 

▲대명리조트 비발디파크, 넓어도 너어~무 넓다. 빨간색으로 표시한 곳이 VR 어드벤처 위치!▲대명리조트 비발디파크, 넓어도 너어~무 넓다. 빨간색으로 표시한 곳이 VR 어드벤처 위치!

▲노블리안동 1층 도착~! VR 어드벤처 입구에 놓인 입간판을 보면 기대감이 폭발하고 만다.▲노블리안동 1층 도착~! VR 어드벤처 입구에 놓인 입간판을 보면 기대감이 폭발하고 만다.

 

VR 어드벤처 입구, 입체 그림 포토존에서 기념 사진을 찍고 입장했다. 푸른 빛 감도는 내부 분위기가 사뭇 신비롭다. 가상현실을 체험하기도 전에 현실과 동떨어진 느낌을 받는달까. 살짝 둘러보니 탑승형 VR 어트랙션 4종과 다양한 게임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는 4개의 VR룸으로 구성돼 있었다.

 

▲놀이기구 탑승 승강장을 보니 (VR) 테마파크에 온 게 실감난다.▲놀이기구 탑승 승강장을 보니 (VR) 테마파크에 온 게 실감난다.

▲매표소에서 티켓 가격과 할인 정보, 탑승 유의 사항, 인기 게임 순위 등 깨알 정보를 확인!▲매표소에서 티켓 가격과 할인 정보, 탑승 유의 사항, 인기 게임 순위 등 깨알 정보를 확인!

▲손목에 티켓 밴드를 둘렀다. 위생용 안대도 받았으니 드디어 게임 하러 GOGO!▲손목에 티켓 밴드를 둘렀다. 위생용 안대도 받았으니 드디어 게임 하러 GOGO!

 

우선 매표소로 갔다. 왼쪽 벽면에 키재기 그림판이 걸려 있는데, 키 제한을 둔 게임도 있어서다. 주로 120㎝ 이상부터니까 웬만한 '초딩'들도 문제없이 즐길 수 있다. 이용 요금은 1회권 10,000원, 3회권 20,000원, 5회권 30,000원, 자유이용권 50,000원. 횟수가 늘어날수록 가격이 줄어드는구나~ 맘껏 즐겨 볼 작정으로 자유이용권을 구입! 놀이공원 자유이용권처럼 티켓 대신 손목에 밴드를 매준다. 함께 주는 일회용 안대는 VR 기기에 피부가 직접 닿는 걸 방지하는 위생용이다.

 

노블리안동 VR 어드벤처의 주요 게임

1. <만리장성> 스릴·스피드 그리고 절경까지!

▲으악~! 인력거꾼이 너무 빨리 달려요. 속도감 넘치는 <만리장성>▲으악~! 인력거꾼이 너무 빨리 달려요. 속도감 넘치는 <만리장성>

 

뭐부터 탈까 머뭇거리고 있으니 VR 어드벤처 이용을 도와주는 직원인 크루(Crew)가 게임을 추천해 준다. 가장 인기있는 게임 1위가 <만리장성>이란다. 그렇다면 너로 정했다. '우당탕탕! 스릴 만점 폭주 인력거?' 게임 설명만으론 감이 올 듯 말 듯!

크루 안내에 따라 승강장을 통과해 최대 4인까지 탈 수 있는 VR 어트랙션에 탑승했다. 놀이기구를 탄 게 실감나서 두근두근! 안전 벨트를 채우고 VR 기기를 안경처럼 착용하니 새로운 세계가 펼쳐졌다. 그곳은 바로 만리장성 입구. 4분 넘는 시간 동안 인력거를 타고 만리장성 성벽을 신나게 질주했다. 인력거에 달린 폭죽 부스터가 터지면 속도가 급격히 빨라지는데, 스릴 넘치는 속도감에 비명이 절로 나온다. 아찔한 순간에도, 눈앞에 펼쳐지는 시공간을 초월한 풍경이 마음을 사로잡는다.


2. <노리미츠2> <윈드코스터> 실제보다 더 재밌다

게임이 끝나고 HMD(Head Mounted Display, 안경처럼 머리에 쓰고 사용하는 VR 모니터)를 벗으니 급속도로 현실에 도착, 민망함이 밀려왔다. 곧장 두 번째 게임을 골랐다. 이번엔 <노리미츠2> <윈드코스터>를 타기로 했다.

 

▲롤러코스터 VR 게임. 탑승객이 VR 기기로 보는 광경을 외부에서도 모니터로 확인할 수 있다.▲롤러코스터 VR 게임. 탑승객이 VR 기기로 보는 광경을 외부에서도 모니터로 확인할 수 있다.

 

다람쥐통 모양의 VR 어트랙션을 타니 실제 롤러코스터를 탄 것처럼 몸이 앞뒤로 왔다 갔다 움직였다. 시속 120㎞를 넘나드는 엄청난 속도와 아찔한 낙하각에 안전바를 힘껏 부여잡게 되니! 세상에 공포란 공포는 모두 느낀다는 나는야 겁쟁이! 실제 롤러코스터를 어쩌다 타면 떨어질까 무서워 두 눈 질끈! 고개를 푹 숙이고 탄다. 그런데 VR이니 계속 눈 뜨고 광경을 지켜볼 수 있어, 실제 보다 더 재밌었다. 무서움은 덜고 스릴은 그대로 즐길 수 있었으니까!


3. <룸206> 쉽게 다가설 수 없는 공포!

무서움에 사지가 떨리는 VR 게임도 있다. <룸206>이라는 공포 체험 게임. CNN이 세계에서 가장 소름 끼치는 장소 일곱 군데 중 한 곳으로 선정했을 만큼 공포스러운 곤지암 정신병원을 무대로 한다.

 

▲VR 기기를 손에 쥐면 화면에서 피 묻은 시퍼런 손이 나타난다! <룸206> 극한의 공포 체험.▲VR 기기를 손에 쥐면 화면에서 피 묻은 시퍼런 손이 나타난다! <룸206> 극한의 공포 체험.

 

휠체어를 움직여 206호로 가서 미션을 수행한 뒤 5분 안에 탈출해야 한다는 설명을 듣고 게임을 시작했다. 으스스한 느낌을 참고 병원 안으로 들어가자 소름 돋는 내부 분위기가 실감 났다. 강렬한 느낌에 앞으로 나아가기 힘들었다. 겨우 한 발짝 움직였는데 순식간에 귀신이 휙! 무서워서 게임 포기! "악! 저는 더 이상 못 가겠어요."

 

4. <프로젝트 카스2> 내가 바로 레이서!

▲<프로젝트 카스2>는 스포츠카를 타고 리얼 레이싱을 즐기는 게임이다.▲<프로젝트 카스2>는 스포츠카를 타고 리얼 레이싱을 즐기는 게임이다.

 

무서운 느낌을 얼른 잊고 싶었던 나, 재밌어 보이는 레이싱 게임 '프로젝트 카스2'로 갈아탔다. 속도를 내며 이리저리 핸들링 했으나, 맘처럼 움직여 주지 않는 스포츠카. 진짜 차를 운전하는 것보다 더 어렵게 느껴졌다. 같이 출발한 다른 차들은 저 멀리 사라지고, 혼자 달리면서도 몇 번씩 방향을 잃고 빙글빙글 돌았다. 장롱 면허 들통나는 순간! 우여곡절 끝에 도착선에 도달했다.

 

소노펠리체 VR 어드벤처의 주요 게임

1. <블러드 헌터> 내가 직접 헌터로 변신 "덤벼라, 뱀파이어"

▲나를 향해 달려오는 뱀파이어의 모습. HMD를 착용하고 보면 진정 리얼!▲나를 향해 달려오는 뱀파이어의 모습. HMD를 착용하고 보면 진정 리얼!

▲SF 영화 속으로 들어간 것만 같은 느낌! 1인칭 슈팅 게임 <블러드 헌터>▲SF 영화 속으로 들어간 것만 같은 느낌! 1인칭 슈팅 게임 <블러드 헌터>

 

점심 먹고 휴식을 취한 뒤, 소노펠리체 클럽하우스 3층에 있는 VR 어드벤처로 갔다. 노블리안동 VR 어드벤처에선 주로 탑승형 어트랙션에 몸을 싣고 스피드나 스릴을 즐겼다면, 소노펠리체 VR 어드벤처에서는 직접 몸을 움직이며 즐기는 체험형 게임이 위주.

그 중 크루가 적극 추천해 준 VR FPS <블러드 헌터>를 먼저 시도했다. FPS는 1인칭 시점으로 전투를 벌이는 슈팅 게임. 비밀 결사 조직의 블러드 헌터가 되어 뱀파이어 양산 시설에 들어가 적을 물리치고, 시설을 파괴한 다음 탈출하는 스토리다. 장치가 달린 조끼를 입고 HMD를 착용하니 크루가 양 손에도 기기를 쥐어 준다.

눈앞에 새로운 배경이 구현됐다. 조금 전까지 분명 VR 체험 룸에 있었는데, 영화 속 장면으로 들어온 것만 같다. 함께 게임을 즐기는 사람의 모습도 낯선 헌터로 변했다. 적이 있는 시설로 걸어 들어가 엘리베이터를 타고, 높은 곳에서 다리를 건너는 모든 행위를 실제로 직접 움직였다. 잠시 뒤 뱀파이어가 나타났다! 이건 너무 리얼하잖아. 손에 든 방패와 총을 막무가내로 휘둘렀다.


2. <아담: 루인드시티> 로봇과 함께 지구를 지켜라

▲어릴 적 본 로봇 애니메이션 속 주인공처럼! <아담: 루인드시티>.▲어릴 적 본 로봇 애니메이션 속 주인공처럼! <아담: 루인드시티>.

 

엄청난 호들갑을 떨며 이리저리 움직였으니, 이젠 좀 앉아서 즐겨볼 마음으로 체험한 <아담: 루인드시티>. 게임 미션은 정체불명의 외계 생명체로부터 지구를 지키는 것이다. 로봇 아담에 탑승해 도시에서 실감 나는 전투를 펼쳤다. 괴상한 표정의 뱀파이어를 보고 왔더니 외계 생명체도 좀 만만해졌다. 그런데 웬걸! 외계 생명체라 그런지 총을 여러 번 쏴도 좀처럼 사라지지 않는다. 제발 사라져줘~


3. <리치스 플랭크> 80층 높이 난간에 올라서다!

웬만한 어트랙션은 다 타본 듯?! 노블리안동 VR 어드벤처에도 있던 VR룸에 눈길을 돌렸다. 퍼즐, 아케이드, 액션, 슈팅 등 다양한 VR 게임을 골라 즐길 수 있는 작은 방이다. 여러 게임 중 <리치스 플랭크>를 선택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80층 빌딩 꼭대기에 올라가면 문이 열리는데, 널판 끝에 놓여 있는 케이크를 집어야 한다. 높은 곳에서 바라본 풍경은 멋지다. 실제로는 고개조차 내밀 수 없을 것 같지만! 케이크를 집으러 나아가려니 고소공포증에 다리가 후들후들.

 

▲VR룸에서 즐긴 '리치스 플랭크', 혹여 아래로 떨어질까 조심스레 케이크를 줍줍!▲VR룸에서 즐긴 '리치스 플랭크', 혹여 아래로 떨어질까 조심스레 케이크를 줍줍!

 

<리치스 플랭크>는 '장동민 게임'이라는 별칭을 갖고 있다. 개그맨 장동민이 OGN 예능 프로그램 <한판만>에서 이 게임을 즐기며 무서워하는 우스꽝스러운 모습이 인기를 끌었기 때문. 동영상 조회수 만해도 39만회를 훌쩍 넘을 만큼 재미있고, 게임을 간접 체험해 볼 수 있다.

 

 

객실에서도 즐기는 VR 게임, 머지않아 집에서도?

▲실감 나는 게임, 아이들을 위한 체험 교육 등 1,000여 개의 VR 콘텐츠를 객실에서 무제한 즐긴다!▲실감 나는 게임, 아이들을 위한 체험 교육 등 1,000여 개의 VR 콘텐츠를 객실에서 무제한 즐긴다!

 

키 제한이나 콘텐츠 내용 탓에 VR 어드벤처에서 일부 게임을 하지 못하는 어린이들도 객실에선 VR 게임을 이용할 수 있다. VR 어드벤처를 운영하는 CJ헬로가 다양한 VR 게임을 맘껏 즐길 수 있도록 HMD를 대여하는 룸 서비스도 제공하기 때문이다. 1박 동안 30,000원 이용 요금을 내면 객실에서 편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리조트에는 여행객들의 즐거움을 위한 놀이 콘텐츠와 공간이 마련돼 있지만, 제약이 있다. 이런 측면에서 VR 어드벤처는 콘텐츠와 공간적 제약을 뛰어넘어 방문객에게 다양한 즐거움을 제공한다. 리조트 객실뿐만 아니라 집에서도 VR 기기를 대여해 VR 게임을 즐길 수 있는 날이 조만간 올 거라 기대해 본다. CJ헬로의 방송 통신 서비스 기술과 VR 서비스가 융합하면 더 큰 시너지를 낼 수 있지 않을까.


한바탕 신나게 VR 게임을 즐기고 나니 피로감이 VR처럼 생생하게 몰려왔다. VR 기기만 착용하면 순간 이동해 다른 공간 속에 들어가고, 속도감을 위해 흔들리는 기구에 몸이 이리저리 치였으니! 아쉬움 살짝 남겨두고 ‘역시 VR이 대세’라 생각하며 체험을 마쳤다. 가족, 친구끼리 대명리조트 비발디파크에 간다면 꼭 VR 어드벤처를 경험하길 바란다. VR 어드벤처도 하태핫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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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홍천군 서면 팔봉리 1289 | 대명비발디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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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SMC 에디토리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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