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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민속촌에 갔다가 평소 잘 쓰지도 않는 부채를 사 들고 왔다고? 누가 봐도 '호갱' 같은데, 오히려 '장사꾼'과의 운명 같은 만남을 재밌는 에피소드인양 쏟아 낸다. '부채! 부채! 사~자~'라는 괴상한 노래마저 흥얼거리면서. 도대체 장사꾼이 어떻게 약을 판 거야? 궁금해서 찾아봤다. 한국민속촌과 유튜브에선 이미 '장사의 신'으로 떠오른 핫한 인물! 게다가 CJ ENM 오쇼핑부문 '쇼크오디션'의 최종 우승자란다. 앞으로 CJmall 모바일 생방송 '쇼크라이브'에서 활약할 그의 이름은 신동혁. 두 팔 제대로 걷어붙이고 홈쇼핑 무대에 나선 장사의 신, 이제 막 쇼킹한 보따리를 풀어헤쳤다.

 

쇼호스트가 되기 위해 '장사꾼'이 되었읍죠!

▲ CJ ENM 쇼크오디션 우승자 신동혁 님. 어라? 그 '장사꾼', 맞나요? 눼~눼~ 맞습니다!▲ CJ ENM 쇼크오디션 우승자 신동혁 님. 어라? 그 '장사꾼', 맞나요? 눼~눼~ 맞습니다!

 

장사꾼, 신동혁 님은 지난 9월 쇼크오디션에서 100대 1 경쟁을 뚫고 최종 우승해 CJ ENM과 전속 프리랜서 계약을 맺었다. 쇼크오디션은 CJ ENM이 모바일 생방송 '쇼크라이브'의 새로운 진행자, 일명 '쇼크(쇼핑 크리에이터)'를 뽑는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 우승자에겐 상금 1천만 원과 함께 1년간 프리랜서로 쇼크라이브를 진행할 기회를 준다. 따라서 그는 10월부터 CJmall 모바일 생방송 쇼크라이브 중 '겟꿀쇼'를 매주 화요일 저녁 8시에 진행하게 됐으니! 쇼호스트를 꿈꾼 지 4년 만에 그가 이룬 쾌거다. 쇼크오디션으로 한 순간 꿈의 무대를 얻었다.

4년 전 만해도 그는 식품공학과를 졸업해 식품회사에 다니던 평범한 직장인이었다. 고등학교 때 이과생이 식품공학과에 진학하고 관련 회사에 취업한 건 어떻게 보면 자연스런 흐름 같지만, 그에겐 그렇지 않았다. 어릴 적부터 친구들 사이에서 '말 잘하는 애', '웃긴 애'로 통했던 그는 대학생 때 막연히 '사람들 앞에서 말하는 직업을 갖고 싶다'고 생각했다.

그런 그가 돌연 쇼호스트를 하겠다고 다니던 회사를 그만뒀다. 막연한 생각이 회사 생활을 하면서 점점 또렷해졌기 때문이다. 사람들 앞에서 말하는 일이 뭐가 있을까 고민했을 때, 방송 일이 떠올랐다. 방송 중에서도 목적이 분명한 방송을 하고 싶었고, 홈쇼핑은 상품을 판매한다는 목적이 뚜렷해 매력을 느꼈다. '그래, 쇼호스트가 되자!'

 

▲오호라~ 내가 바로 그 '장사꾼'이올시다!▲오호라~ 내가 바로 그 '장사꾼'이올시다!

 

호기롭게 직장을 관뒀지만, 쇼호스트가 되는 길은 멀고 험해 보였다. 경험을 쌓기 위해 한국민속촌에서 '알바'를 시작했다. 캐릭터는 '장사꾼', 민속촌을 돌아다니며 관람객들에게 부채를 파는 부채 장수였다. 2015년, 그의 나이 27살 때였다. 장사꾼으로 활동하며 사람들을 직접 만나 물건을 팔았고, 쇼호스트에도 끊임없이 지원했다. '서른이 될 때까지 해보고 싶은 거 해보자'는 심정으로 덤볐다.

 

쇼크오디션, 나를 위해 존재한 무대 같더이다!

▲지금 제가 딱 서른이에요. 굉장히 많은 성과를 이룬 셈이죠!▲지금 제가 딱 서른이에요. 굉장히 많은 성과를 이룬 셈이죠!

 

한국민속촌에 다녀온 사람이라면 장사꾼을 모르는 이가 없을 만큼 사람들에게 알려졌다. 대놓고 '호갱'이라 불러도 그에게 부채를 사겠다는 사람들이 졸졸 따라다녔다. 물건을 팔기 위해선 고객의 마음속 장벽을 허물어야 한다. 이를 위해 그는 '상품을 팔기 위한 멘트만 하는 게 아니라 뭔가 보여줄 수 있는 퍼포먼스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노래 모창을 하고 사람들이 재밌게 볼 수 있도록 개그감을 '뿜뿜' 뽐냈다. 그러다 보니 방송에도 여러 번 출연할 정도로 인기가 점점 높아졌다. 사람들을 즐겁게 해주는 게 좋았고, 올해 초부턴 유튜브 채널 '채널장사꾼'도 만들어 크리에이터로 활동 영역을 확장했다.

그러나 정작 쇼호스트에는 매번 떨어졌다. 많이 위축돼 있던 차에 한 팬이 쇼크오디션에 지원해보라고 권유했다. 그래서 찾아보니 '오, 이건 내 무대다!' 싶었다. 쇼크오디션은 끼 많고 재기 발랄한 쇼핑 크리에이터를 찾고 있었다.

 

장사꾼 캐릭터가 쇼호스트를 하는 데 걸림돌이 되는 건지, 쇼호스트를 할 순 있을지 걱정하며 자신감이 떨어져 있었죠. 그때 쇼크오디션은 '딱 제게 맞는 옷'처럼 느껴졌어요.

 

▲시작부터 23초까지가 신동혁 님이 1차 미션을 재치 있게 '클리어'한 장면! 그의 드립력, 어 인정!

 

쇼크오디션은 예선 통과 이후 생방송 오디션으로 세 차례 진행됐다. 미션이 주어지기 때문에 즉흥적인 끼와 재능을 선보여야 했다. 신동혁 님에겐 1차 미션이 가장 어렵게 느껴졌단다. 물티슈 뚜껑을 갑작스럽게 판매해야 했는데, 1초의 망설임도 없이 콘센트 뚜껑으로 사용하시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현장에서도 뜨악! 할 만큼 놀라운 순발력이었다. 뭐를 판매할지 몰라 제일 난감했다던 미션에서 그 동안의 경험이 빛을 발했다. 민속촌에서 사람들을 상대하며 쌓아 올린 경험이 돌발 상황에 대처하는 능력으로 나타난 것이다. 이후의 미션에서도 그는 끼를 대방출!하며 주목 받았다.

 

▲상금 중 절반은 벌써 쓴 것 같아요~ 부모님 결혼 30주년 기념 여행도 보내 드려야죠! 하하하▲상금 중 절반은 벌써 쓴 것 같아요~ 부모님 결혼 30주년 기념 여행도 보내 드려야죠! 하하하

 

'나의 무대'처럼 여겨졌기에 자신 있었고 우승을 예감해 보기도 했지만, 실제로 우승하니 꿈만 같았단다. 오디션 내내 동경해 온 쇼호스트들을 마주하고 방송하는 것도 신기하고 즐거웠는데 우승이라니! 이제 그는 매주 꿈의 무대에 서게 됐다. '내 스타일'과 맞는 회사라고 여겼던 곳에서 맘껏 끼를 보여줄 참이다.

 

대체 불가능한 '쇼퍼테이너'가 될거랍쇼~

▲쇼크라이브 첫 방송을 앞두고 미팅 중~ 두근두근! 설레는 마음이 감춰지지 않는다.▲쇼크라이브 첫 방송을 앞두고 미팅 중~ 두근두근! 설레는 마음이 감춰지지 않는다.

 

꿈은 이뤘다. 이제 본격적으로 꿈을 펼칠 차례다. 신동혁 님은 아직 스스로가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더 바쁘게 뛸 작정이다. 1년이 지난 뒤에도 대체 불가능한 쇼퍼테이너(쇼호스트+엔터테이너)로서 입지를 굳힐 계획. 시청자들이 상품을 사지 않더라고 보고만 있어도 즐거운 방송을 만들어 나가고 싶단다. 그러나 그는 자부한다.

 

뭐든 제가 팔아 볼게요! 어떤 캐릭터든 콘셉트든 할 수 있습니다.

 

▲대체 불가능한 캐릭터, 나야 나~ 나야 나! ▲대체 불가능한 캐릭터, 나야 나~ 나야 나!

 

신동혁 님은 앞으로 민속촌에서 장사꾼으로, 유튜브에선 핫한 인플루언서로, CJ ENM 쇼크라이브에선 매력 넘치는 '쇼핑 크리에이터’로 맘껏 기량을 뽐내며 성장할 것이다. 머지 않은 날, 대체 불가능한 쇼퍼테이너가 되어 쇼호스트로서 더욱 진보한 모습을 보여 주길 꿈꾸면서 말이다. 사람들 앞에서 서는 게 긴장되기 보단 "기대되고 즐겁다"고 말하는 그의 모습을 보니, 그의 끼가 방송에서 또 어떻게 발휘될지 사뭇 궁금해진다. 장사의 신, 제대로 판 벌렸다!

Posted by SMC 에디토리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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