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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먹고 영화도 봤고 이제 뭐하지? 집에 가긴 아쉽고 그렇다고 딱히 할 건 없고. 이런 망설임을 겪어 본 자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뚜둥! CGV엔 다양한 즐길거리가 점점 늘어나는데, 일례로 지난 7월 오픈해 '핫플'로 등극한 CGV용산아이파크몰의 방탈출 게임방 '미션브레이크'가 있다. 미션브레이크가 형이라면, '미션레이스'는 동생! 미션브레이크를 몸소 실천한 이로서 미션레이스도 해보고 싶다는 생각에 CGV인천으로 향했다. 영화 보는 동안 가만히 앉아 있느라 힘들었던 몸아 풋쳐핸섭! 미션레이스에서 제대로 몸 한 번 풀어 볼까나!

 

영화 다 봤으면 찌뿌둥한 몸 한 번 푸시죠?

▲CGV인천 미션레이스 입구. 간판과 티켓 박스의 샛노란 모습에서 활기가 느껴진다.▲CGV인천 미션레이스 입구. 간판과 티켓 박스의 샛노란 모습에서 활기가 느껴진다.

 

한가로운 평일 오전 CGV인천을 찾았다. 띵똥! 4층, 엘리베이터에서 내려 매표소로 향하는 길에 '미션레이스'가 짠~ 호기심을 자극한다. 오픈한 지 딱 한 달 됐단다. 여긴 예전에 스크린 야구장이 있던 곳이 아닌가! 홍보 전단을 살펴보니, '15개의 미션과 거울 미로, 그 속에서 펼쳐지는 스펙터클 한 액션, 코믹, 멜로!'라는 문구가 눈길을 끈다.

일단 예매해 둔 영화부터 한 편 봐주고, 영화가 끝나자마자 궁금증을 참지 못하고 '미션레이스' 체험에 나섰다. 미션레이스는 신체 활동이 필요한 다양한 어트랙션 및 디지털 게임이 결합된 오락 공간이란다. 영화 보느라 2시간 동안 앉아 있었더니 찌뿌둥한 몸을 풀 겸, 영화의 감흥에 이어 재미도 느껴볼 겸 미션 도전!

 

▲미션레이스 내부로 들어선 순간, 극장을 벗어나 에너지 넘치는 새로운 공간에 도달한다.▲미션레이스 내부로 들어선 순간, 극장을 벗어나 에너지 넘치는 새로운 공간에 도달한다.

 

체험 시간은 60분. 그 시간 동안 자유롭게 돌아다니며 미션을 수행하면 된단다. 가방을 맡기고 팔을 걷어붙였다. 우선 난이도를 상중하 중에 선택해야 한다. 똑같은 미션이라도 난이도에 따라 수준이 달라지기 때문. 활동적인 걸 좋아라 하는 나, '중'을 선택했다. 미션 스코어가 기록될 팔찌를 팔에 걸고, 미션 스타뜨!

 

▲난이도를 고른 다음 손목에 찬 미션 팔찌를 별 모양 시스템에 갖다 대면 선택 완료!▲난이도를 고른 다음 손목에 찬 미션 팔찌를 별 모양 시스템에 갖다 대면 선택 완료!

▲티켓 박스 옆엔 다른 이용객들이 가장 재밌게 느꼈던 게임을 추천한 안내판이 부착돼 있다.▲티켓 박스 옆엔 다른 이용객들이 가장 재밌게 느꼈던 게임을 추천한 안내판이 부착돼 있다.

 

미션 스타트! 60분 레이스가 시작됐다!

RACE1. 점프하라! 키는 안 커도 스코어는 쌓이리니

먼저 눈에 보이는 가까운 게임 공간으로 향했다. '도전! 농구 스타'라는 농구 게임부터 도전! 미션 팔찌를 별 모양 시스템에 태그하면 모니터에 미션 방법이 소개되고 설명하는 목소리도 흘러나온다. 오호라! 1분 간 녹색 불이 켜진 곳에 골을 15개 이상 넣으라고?! 오케이! 점프 슛!

 

▲미션을 함께 도전한 CGV인천의 '미소지기'들이 슛을 날리고 있다.▲미션을 함께 도전한 CGV인천의 '미소지기'들이 슛을 날리고 있다.

 

악! 아쉽게 미션 실패. 팔찌를 다시 태그해 도전 또 도전했으나 마지막에 몇 골 남겨 두고 성공하지 못했다. 생각보다 골대가 멀고 공도 잘 튀겨 쉽지 않다. 몇 번 더 도전했으나 자꾸 아쉽게 실패해 일단 패스~ 했다. 미션들은 실패하면 시간 안에 계속 도전해도 된다. 단, 성공한 미션은 재도전할 수 없다고.

 

▲'겁내지 마 할 수 있어~ 뜨겁게 꿈틀거리는 날개를 펴 날아올라~' 스키 점프에 도전!▲'겁내지 마 할 수 있어~ 뜨겁게 꿈틀거리는 날개를 펴 날아올라~' 스키 점프에 도전!

 

다음엔 '미션! 스키 점프'에 도전했다. 설명을 들어보니 제자리 멀리뛰기다. 난이도에 따라 파란 불이 켜진 곳까지 뛰어야 미션을 성공할 수 있다. 학창시절 체력장에서 뽐냈던 실력을 간만에 발휘해 볼까~ 읏챠! 쿵! 미션 실패. 이거 대충 뛸 게 아니다. 재정비하고 다시 도전!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는 힘껏 뛰었다. 하! 세 번 만에 겨우 통과했다.

 

▲고릴라, 내가 가는 길을 막을 쏘냐! 이번엔 제대로 점프! 점프!▲고릴라, 내가 가는 길을 막을 쏘냐! 이번엔 제대로 점프! 점프!

 

미션을 하고 나오니 엄마와 함께 온 꼬마가 '도전! 점프 점프'를 하고 있었다. 다가오는 고릴라를 피해 점프하며 앞으로 나아가는 미션이다. 발판에 서 있다가 고릴라가 오는 그 순간! 점프를 제대로 해서 피해야 한다. 꼬마가 몇 차례 도전하는 걸 보니 타이밍이 중요해 보인다. '이거야 뭐 식은 죽 먹기지'하며 도전했는데, 꼬마보다 더 못한 건 실화? 순발력은 '꽝'인가 보다.

 

RACE2. 민첩하라! 우물쭈물하다간 시간도 점수도 놓칠 테니

▲거울 미로 속으로 들어가면 첫 번째로 모습을 드러내는 게임! 미션에서 제시하는 캐릭터를 찾아야 한다.▲거울 미로 속으로 들어가면 첫 번째로 모습을 드러내는 게임! 미션에서 제시하는 캐릭터를 찾아야 한다.

 

도둑이 재빠르게 위치를 바꾸는 모습을 잘 포착해 도둑을 찾는 '범인을 찾아라'라는 게임 미션을 한 번에 성공했다. 의기양양! 자신감 가득한 발걸음으로 다음 미션을 찾아 '거울 미로' 속으로 들어갔다. 미로에서 길을 찾다 보면 게임 공간이 속속 나타난다.

첫 번째 나타난 게임, '같은 그림 찾기'다. 미션으로 주어지는 그림 속 캐릭터와 똑같은 모습의 캐릭터를 수많은 캐릭터 중에서 찾아야 한다. 제한 시간은 단 1분. 정말 눈알이 빠질 듯?! 비슷한 캐릭터가 많아서 찾기 쉽지 않다. '월리를 찾아라' 보다 어렵다! 빨리빨리 한 명만 더! 몇 번 도전했지만, 마지막 한 명만 더 찾으면 되는 타이밍에서 꼭 타임 오버! 되고 만다. 으~ 오기 생겨!

 

▲'스파이더맨'처럼 멋진 포즈를 잡을 수 없다. 불빛을 따라 몸을 움직이기에도 바쁘다 바뻐!▲'스파이더맨'처럼 멋진 포즈를 잡을 수 없다. 불빛을 따라 몸을 움직이기에도 바쁘다 바뻐!

 

미로 속에서 헤매다 보면 자꾸 새로운 게임을 만난다. 그 중 '도전! 거미손!'이란 게임이 특히 더욱 재밌었다. 불이 켜지는 곳에 '스파이더맨'처럼 팔을 뻗어 터치해야 한다. 제한 시간 안에 빠르게 터치하고 다음 불이 켜진 곳을 또 바로바로 터치!해 줘야 한다. 그러나 불이 켜진 걸 봐도 몸이 재빨리 반응하지 않는다. 나란 녀석, 민첩함이란 눈곱만큼도 없구나! 빨간 불빛을 따라 이리저리 움직이고 나니 숨찬다.

 

RACE3. 버텨라! 극한 상황에서 곧 탈출할지니

▲공룡보다 빨리 달려야 한다! 미션을 성공하려면 다다다다다다! 뛸 수밖에. 오래 매달리긴 더 어려워~▲공룡보다 빨리 달려야 한다! 미션을 성공하려면 다다다다다다! 뛸 수밖에. 오래 매달리긴 더 어려워~

 

미로에서 여섯 가지 미션을 다 풀고 나오려는데, 탈출구를 못 찾아 한참을 헤맸다. 아무리 찾으려 해도 계속 같은 자리를 빙글빙글~ 핸드폰도 두고 왔는데, 이러다 집에 못 가는 거 아냐? 집중! 침착하게 한 길씩 다시 가보자! 입구와 가까운 첫 번째 게임을 했던 곳을 겨우 찾아 탈출했다. 미로 자체가 미션인걸?!

미로에서 나와 '미션레이스' 외부 공간에 있는 게임 공간으로 갔다. '티라노의 습격!'이라는 게임이 호기심을 자극했다. 뒤따르는 공룡을 피해 빨리 달아나는 미션이다. 단순히 뜀박질해선 어림없다. 말 그대로 '다다다다다다'! 현란한 스텝을 밟아야 한다. 빠른 동작을 오래 버티는 게 관건이다. 금세 지쳐 발걸음이 느려지니까.
전봇대에 오래 매달려 있어야 하는 '쓰나미를 견뎌 내라!'는 게임도 만만찮았다. 전봇대가 리얼~ 전봇대가 아니라 미끄럽다. 버티는 데 전혀 도움이 안된다. 시간이 지날수록 이를 악! 물었다.

영화 시간을 기다리는 사람들이 부산스럽게 미션을 풀고 있는 모습에 호기심을 갖고 쳐다봤다. 민망함은 잠시, 미션을 완수하는 게 더 중요하드아! 민망함도 조금만 버티자.

 

미션 점수는요?! 도전은 계속되리~

▲미션 참가를 기념하며 포토존에서 사진을 찰칵! 점수에 따라 매달 배지를 받을 수 있다.▲미션 참가를 기념하며 포토존에서 사진을 찰칵! 점수에 따라 매달 배지를 받을 수 있다.

 

▲15개의 게임 미션 중 5개를 못 풀었다. 하.. 조만간 꼭 다시 오리라. 기다려라 미션!▲15개의 게임 미션 중 5개를 못 풀었다. 하.. 조만간 꼭 다시 오리라. 기다려라 미션!

 

1시간 미션 제한 시간이 종료됐다. OMG! 한 시간이 10분처럼 짧게 느껴졌다.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게임에 푹 빠져 있게 만든 '미션레이스'와 나의 몹쓸 승부욕! '포인트 체크'라 적힌 모니터 앞으로 가서 팔찌를 태그해 미션 점수를 확인했다. 100점 만점에 66점. 나름 자신 있었는데 웬걸!

69점 이하라서 동매달 배지를 받았다. 100점 만점자들에겐 '미션레이스' 한정판 굿즈 배지도 준단다. 갖고 싶다! 난이도 '하'를 선택할 걸 그랬나?! 성공하지 못한 미션, 다음 번에 와서 다시 도전하리라!

한 시간을 '순삭'하게 만든 '미션레이스', 재밌고 색다른 경험이었다. 다른 사람들도 똑같이 느꼈을까? CGV인천 매니저에게 다른 이용객들도 비슷한 반응을 보이는지 물어 봤다.

 

 

영화 보고 미션레이스에서 뛰어다녔더니 또다시 배가 고팠다. 100점 만점은 다음을 기약하고 체험을 마무리했다. 보고 싶은 영화 시간을 맞추기 쉽지 않은데, 미션레이스는 영화를 기다리는 시간의 지루함을 달래기에도 딱 좋아 보인다. 이번 주말 나들이 장소로 영화관을 픽! 했다면, 영화 플러스 알파! 활동적인 미션레이스에서 익사이팅한 시간도 보내시길!

 

 

Posted by SMC 에디토리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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