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nnel CJ


달콤, 촉촉! 매일 먹고 싶은 케이크. 축하할 일 없어도, 배가 불러도, 혼자라도, 어느 때든지 행복감을 주는 선물 같은 존재다. 누가 이런 선물들을 자꾸 꺼내 놓을까? 그 사람은 매일 케이크 먹을까? 생크림 케이크 맛있기로 소문난 뚜레쥬르엔 케이크를 창조하는 기획자가 있단다. 매일매일 머릿속으로 케이크만 떠올리고 그린다는, 어메이징 케이크 랜드에 사는 뚜레쥬르 상품팀 케이크 PM(Project Manager) 강현지 님. 그녀에게 케이크 세상 이야기를 들어 봤다.

 

▲▲"뚜레쥬르 케이크 세상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케이크 PM 강현지 님.

 

Amazing! 케이크 기획자가 사는 세상

뚜레쥬르 상품팀에는 각각의 상품을 기획하고 개발하는 PM이 있다. 강현지 님은 케이크의 A부터 Z까지 모든 것을 컨트롤하는 케이크 PM이다.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출시할 계획이라 치자. 그럼 지난 해 케이크를 리뷰하며 올해엔 어떤 콘셉트로 만들지 마케팅팀과 함께 먼저 상의한다. 두둥! 콘셉트가 나왔다. 그러면 그에 따라 케이크 타입별로 종류를 구성하고 가격대를 정한다. 각각의 케이크가 어떤 모양과 맛, 디자인이 될지 구상하고 기획하는 데는 더 오랜 시간이 걸린다. 인고의 시간을 거쳐 짜잔~ 새로운 케이크들이 서서히 모습을 드러낸다.

케이크 기획안이 구체화되면 R&D(연구개발)팀과 협의가 시작된다. R&D팀이 실제로 구현한 결과물을 놓고 수차례 품평이 오간다. 수차례 수정·보완을 거친 후에야 뚜레쥬르 매장에서 만나는 케이크가 탄생한다. 이렇듯 세상에 없던 케이크를 만들어내는 것이 강현지 님의 역할이다.

 

▲새로운 크리스마스 케이크 '어메이징 소원 상자'가 짠~ 세상 밖에 나왔다.▲새로운 크리스마스 케이크 '어메이징 소원 상자'가 짠~ 세상 밖에 나왔다.

 

새로운 케이크가 세상 밖에 나오면 사람들에게 예쁘고 맛있는 매력을 뽐내며 즐거움을 줘야 하는 건 당연지사. 그래서 강현지 님은 사람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케이크를 찾아 내야 한다. 소비자가 원하는 케이크가 어떤 건지 고민할 때, 그의 경험은 결정적인 도움이 된다.

 

▲매장에서 소비자의 반응을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었기에, 그 경험이 지금도 많은 도움이 돼요~▲매장에서 소비자의 반응을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었기에, 그 경험이 지금도 많은 도움이 돼요~

 

2013년 CJ푸드빌에 입사한 그녀의 첫 직무는 뚜레쥬르 SC(Store Consultant), 대학생 때 '빕스', '투썸플레이스'에서 아르바이트하며 외식산업에 관심이 생긴 것이 결정적 계기가 되었다. 입사 이후 뚜레쥬르 직영 매장에서 매니저로 근무하며 현장을 체험했고, 이후 가맹점 컨설턴트로서 SC 업무를 담당했다. 가맹점들이 어떤 식으로 매장을 꾸려 가는지 알게 됐고, 이후 상품팀 케이크 PM에 합류했다.

케이크 PM으로 일한 지는 이제 1년 반 지났다. 매장에서 소비자들을 만나며, 가맹점주들을 상대하며 그들이 원하는 상품이 어떤 건지 눈으로 확인했던 것들을 기억하며 케이크의 세상에 빠져들었다. 무조건 맛있게만 먹던 케이크, 그 세상에 들어와 보니 입이 떡 벌어졌다. 각양각색의 종류와 모양, 맛, 케이크 세상의 모든 것이 새로웠다.

 

Cake! 케이크 세상이 변해 가고 있다

▲케이크 하나 하나 다 '내 자식' 같아서~ 볼 때마다 애정 어린 눈빛 가득!▲케이크 하나 하나 다 '내 자식' 같아서~ 볼 때마다 애정 어린 눈빛 가득!

 

그가 만난 케이크 세상은 변화의 시기를 지나고 있었다. 예전엔 사람들이 여럿이 모여 축하하거나 기념할 일이 있을 때 주로 케이크를 사 먹었다. 배 채우기 위해 먹는 음식이 아니기에 고급 식품에 속했다. 특별한 날을 위한 케이크는 크고 화려했다. 그러나 요즘은 달라졌다. 기념일이 아니라도 일상에서 케이크를 디저트로 먹는다. 한 번에 먹을 작은 크기의 케이크들이 늘어났다. 케이크의 외관이 무조건 화려하기 보다 심플해도 보기에 예쁜 것들을 선호한다. SNS에 찍어 올리는 건 덤이고, 맛있어야 하는 건 기본 중에 기본! 소비자의 소비 이유도 연령대도 다양해진 것이다.

이런 케이크 시장의 트렌드에 강현지 님은 민감하게 반응해야 했다. 매장에서 많은 소비자를 만났어도, 어떤 케이크가 사람들에게 사랑 받을지 답이 정해져 있는 건 아니기 때문이다. 시장 흐름을 파악하고 예측해 소비자가 좋아하는 케이크를 만들려면 직접 발로 뛰어야 했다. 다양한 케이크를 많이 먹어 보고, 사람들의 반응도 수집했다. 그러다 보니 요새는 어딜 가서 먹든 맛에 대해 세밀하게 평가하게 된단다. 장식품이나 장난감을 봐도 케이크 데코레이션 소재로 쓸 수 있을지 없을지 먼저 생각해 본다고.

 

▲고객 님들 반응이 어떤가요? 여기선 어떤 케이크가 가장 잘 나가죠? 반응 체크는 필쑤~!▲고객 님들 반응이 어떤가요? 여기선 어떤 케이크가 가장 잘 나가죠? 반응 체크는 필쑤~!

 

강현지 님의 이런 노력들은 조금씩 빛을 발하고 있다. 그가 케이크 PM으로 일을 시작했을 땐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준비하는 시기였다. 이후 신년, 밸런타인데이, 화이트 데이, 가정의 달, 추석, 빼빼로 데이, 수능, 그리고 또 다시 크리스마스. 거의 한 달에 한 번 꼴로 새로운 케이크를 만들어 내다 보니 시간이 금방 지났다. 처음엔 멋모르고 뛰어든 크리스마스 케이크 기획이었지만, 이번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위해선 만반의 준비를 해왔다. 올해 3월부터 8개월 간 준비한 크리스마스 케이크, 사람들의 크리스마스 저녁을 반짝! 빛내 줄 날이 곧 다가왔다.

 

Winter Land! 반짝반짝 크리스마스 케이크

▲윤아가 선물하는 어메이징 크리스마스!▲윤아가 선물하는 어메이징 크리스마스!

 

올해 뚜레쥬르 크리스마스 케이크의 콘셉트는 어메이징 윈터 랜드(Amazing Winter Land)다. 더 맛있으면서도 색다르고 예쁜 케이크를 원하는 트렌드에 따라, 맛과 모양, 컬러, 장식 요소들을 더욱 다양화해 '어메이징'한 케이크들을 내놨다. 이를 위해 의도치 않게 R&D팀을 괴롭혔다는 강현지 님. 좀 더 많은 시도를 할 수밖에 없었단다.

그래서 태어난 이번 뚜레쥬르 크리스마스 케이크, 한 가지만 고르기 힘들지도 모른다고?! 우선, 형태와 컬러가 다양해 취향대로 고를 수 있단다. 동그란 모양뿐 아니라 돔, 타원형, 삼각뿔, 정사각형 등등. 컬러도 마찬가지. 특히, 초코 케이크 표면의 초콜릿 코팅에 ‘글라사주(glaçage) 기법’을 써서 케이크 자체가 더 반짝반짝 빛난다. 장식에도 분사 기법으로 색깔을 입혀 좀 더 고급스러우면서 ‘쨍’한 색감이라고.

맛도 '초코'라고 다 같은 초콜릿 맛이 아니란다. 특히 '산타의 피넛 초코 라이팅 하우스' 케이크는 피넛 초코 맛! 달달하면서도 고소한 맛이 절로 떠오른다. 그 외에도 피스타치오, 체리 등 색다른 맛의 케이크를 맛볼 수 있게 했다.

 

▲크리스마스 케이크 '빨간코 루돌프'. 코에서 반짝 불빛도 나온다. 코를 떼서 내 코에 씌우면 루돌프로 변신!▲크리스마스 케이크 '빨간코 루돌프'. 코에서 반짝 불빛도 나온다. 코를 떼서 내 코에 씌우면 루돌프로 변신!

 

강현지 님은 장식 요소를 다양화하는 데도 고심 많았단다. 사람들이 케이크를 좀 더 즐기고 체험할 수 있도록 실용성과 재미를 부여했다. 케이크 위 장식물들에서 불빛이 반짝거리고 멜로디도 흘러나온다. 케이크 장식을 떼서 크리스마스 트리에 다시 장식할 수도 있고, 케이크 위 루돌프 코를 떼어 실제로 루돌프로 변신하는 놀이 요소로도 활용 가능하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캐릭터로 꾸민 케이크의 장식품은 실제로 아이가 장착해 장난감으로 쓸 수도 있다.

케이크뿐만 아니다. 빵, 음료, 상품, 선물용 디저트 등 상품 구성 역시 다양하게 마련해 상황이나 용도에 따라 고객이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그야말로 어메이징 윈터 랜드가 됐다!

 

▲'샤이닝 산타' 케이크. 빛나는 초콜릿 코팅 위에 장식도 반짝반짝~ 케이크 다 먹고 트리에 장식하자!▲'샤이닝 산타' 케이크. 빛나는 초콜릿 코팅 위에 장식도 반짝반짝~ 케이크 다 먹고 트리에 장식하자!

 

올해 크리스마스 케이크는 일부 제품이 11월 19일에 먼저 선보였고, 12월이면 본격 시즌을 맞아 크리스마스를 맞이한다. 디저트로 케이크를 먹는 사람들이 많아졌지만, 그럼에도 크리스마스 시즌은 케이크 시장에 가장 큰 활력을 불어넣는다. 크리스마스에 케이크가 빠질 수 있나?!! 크리스마스를 맞이해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캘린더 이벤트도 선보여 '윤아의 선물'에 풍성함을 더했다.

 

이번 크리스마스가 기대됩니다. 고객들이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보며 좋아해 주실지, 어떤 반응을 보일지 궁금하구요. 열심히 준비한 만큼 뿌듯한 크리스마스를 보내고 싶어요.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비롯해 뚜레쥬르에서 연간 나오는 케이크의 종류는 100가지 정도. 강현지 님에겐 매달이 크리스마스 시즌처럼 느껴진다. 기존에 나온 케이크들을 관리하고, 신제품을 한 달이 멀다 하고 만들어 내야 하니까 말이다. 그럼에도 케이크에 대한 그의 열정은 더욱 불타오르고 있다.

 

제 목표요? 고객들에게 "'그 케이크' 먹으러 뚜레쥬르 간다!"라는 이야기를 듣는 거예요. '그 케이크'를 만들어 내야죠. 뚜레쥬르 시그니처 케이크, 제가 또 만들 겁니다.

 

 

그가 보여준 케이크 세상은 예상과 달랐다. 영화 <찰리와 초콜릿 공장>처럼 달콤하고 화려하지만은 않았다. 시장 흐름이 변화하고 있고 다양한 사람들의 입맛을 모두 사로잡기도 만만찮다. 케이크를 향한 사람들의 기대는 먹는 즐거움뿐만 아니라 보고 즐기는 기쁨에까지 번졌다. 어느 때든 케이크를 먹는 그 순간을 반짝반짝 빛내 줘야 한다. 그럼에도 케이크 세상은 어메이징했다! 변화하는 만큼 더 맛있고 더 예쁜 케이크들이, 강현지 님과 같은 사람들의 열정 속에서 탄생하고 있으니까 말이다. 뚜레쥬르 케이크의 다음 신제품이 기대되지 않을 수 없다. 일단, 이번 크리스마스 케이크부터 하나 골라 볼까?!


Posted by SMC 에디토리얼

댓글 1

  • 김민희

    이직업의 지원자격을 알고싶어요!

댓글쓰기

이전 1 2 3 4 5 6 7 8 9 10 ··· 179 다음

티스토리 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