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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8월의 베이징은, 8월 5일 광취먼 중학교에서 시작한 작은 영화축제 속에서 여느 여름보다 뜨거운 여름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하는 중국 <토토의 작업실>, 그 현장 속에서 누구보다 빛났던 꿈꾸는 작은 감독들의 영화 이야기를 들려드립니다.


'토토의 작업실'은 CJ CGV의 사회공헌 대표 프로그램이에요. 전문 창작멘토(현직 영화감독, 연출자 등)들이 소외아동을 대상으로 시나리오, 촬영, 연기, 편집 등 영화 제작과정에 대해 체계적인 교육을 진행하고 아동들이 직접 영화를 만들고 상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영화창작교육입니다.


문화 소외지역의 아이들은 물론 영화를 사랑하는 글로벌 청소년에게 영화창작 기회와 함께 영화인의 꿈을 키울 수 있도록 교육하는 CJ CGV만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2008부터 지금까지 전국 곳곳을 돌았고, 2011년부터는 그 대상을 해외로 넓혀 CJ CGV가 진출한 나라의 아이들과도 함께하고 있답니다. 



제3회 <토토의 작업실>은 2013년 8월 5일 개막되어, 8월 6일부터 각 팀별 영화제작에 돌입한 한-중 청소년들은 쉴 새 없이 학교 계단을 오르락내리락했어요. 연신 "NG!", "컷!"을 외치느라 여념이 없습니다. 가만히 서 있어도 땀이 주르르 흐르는 무더위에도 아이들은 지칠 줄 모릅니다. 


진지한 모습으로 영화 제작에 임하는 아이들, 과연 무슨 영화를 만들고 있는 걸까요? 중국의 청소년들은 자신들의 영화를 통해 어떤 이야기를 전하고자 하는 걸까요?




꼬마감독들이 말하는 영화 이야기

Crazy Cookies ◀


 

우리는 무조건 재미있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어요. 재미있는 이야기는 만드는 과정도 재밌고, 보는 사람도 즐겁고, 만들어진 영화도 흥미로우니까요.


시종일관 함께 웃고, 즐기며 촬영하는 1조 친구들. 이들은 '영화'라는 결과뿐만 아니라, 그 과정의 즐거움이 얼마나 소중한지 잘 알고 있습니다. 이들이 준비하는 영화는 어떤 교훈이 없어도 상관없습니다. 모든 순간이 너무 즐겁고, 이런 순간이 투영된 영화는 사람들이 즐거워하는 행복한 영화이니까요.






▶ 루저가 나타났다!( 屌丝又来了) ◀

“屌丝男士”라는 중국 시트콤을 패러디한 5가지 코미디 옴니버스.



주제를 정하는 것이 많이 어려웠어요. 하지만 우리 조원 모두가 감독이자, 배우이고, 촬영감독이며, 편집자일 수 있도록 모두 하나씩 작은 영화를 만들고 싶었어요.


모든 것을 경험하기엔 짧은 기간이지만, 특별한 기회에 많은 것을 나누고 싶던 2조 친구들은 5개의 옴니버스 형식으로 그 바람을 이루었습니다. 이들의 꿈은 건축설계사, 소설가, 컴퓨터 개발자 등 서로 다르지만, 새로운 것을 만들고 구성하는 것을 좋아하기에 이 모든 경험을 놓칠 수가 없었습니다. 


“짧은 시간 많은 것을 하려니 너무 힘들었지만, 이 또한 인생의 필수적인 경험이라고 생각해요.” 라며 2조의 리우단양 군(刘丹阳)은 제법 조숙하고 달관한(?!) 소감을 말합니다. 아이들이 영화를 만들다 부쩍 어른이 되어버렸나 봅니다. ^^ 






▶ 공자가 돌아왔다! (孔子归来) ◀

비도덕한 현대사회를 견디지 못하고 급! 등장한 공자이야기



현대사회의 심각한 문제들을 짚어보고 싶었어요. 원칙이 없는 사회, 돈이 최우선인 사회를 비판하는 시각을 담았어요.


자신의 영화가 관객들에게 교훈을 주기를 바란다고 진지하게 말하는 3조 친구들. <토토의 작업실> 참여 소감을 묻자 영화 기획의도를 설명할 때의 진지한 모습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집니다. 영화를 통해 새로운 친구들을 만나 친해진 것이 너무 좋았고, 이후에도 계속 만날 거라며 깔깔거립니다. 역시나 이들은 발랄 상쾌 10대 청소년이었어요. 






▶ 와! 나 특별상 받았어! (我得了特等奬) ◀

구부 주장의 안타까운 짝사랑 고백 대작전!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10대 친구들의 고민은 바로 우정, 사랑이지요. 많은 청춘이 첫사랑을 시작하는 시기이며, 가장 순수하고 아련한 순간입니다. (한국과 다르게(?) 중·고등학교 내 엄격한 연애금지 규정이 있는 중국 청소년들은) 이 찬란한 순간의 소중한 감정을 영화로 조심스레 표현했습니다. 특히 4조에는 중국 토토의 작업실을 두 번째 참여한 牛露露(고2)양이 있었어요. 


2년 전에는 동화나 꿈 같은 이야기를 영화로 만들고 싶었지만, 이번에는 친구들의 이야기를 영화에 담고 싶었다고 해요. 토토의 작업실과 함께 성장한 자신의 변화가 스스로 느껴진다며 숙녀의 미소를 지어보이네요. 




 


▶ 잃어버린 보물 ◀

5장의 정체불명의 보물지도를 들고 나선 모험이야기



이번 토토의 작업실에서 애니메이션 영화를 만든 유일한 팀입니다. 촬영 대상의 움직임을 연속으로 촬영해 움직임을 표현하는 스톱모션 애니메이션(Stop-Motion Animation)의 특성상 매우 세밀한 작업을 진행 중이었는데요. 반복되는 과정에 조금은 지루하지 않을까? 우려와 달리 아이들은 초인적인(?) 집중력을 보여주네요. 그 과정을 통해 완성된 5조의 영화! 바로 보실까요?




 


▶ 세상에서 제일 재미없는 뚱보이야기(史上笑点最低的胖子) ◀

친구를 웃기려다 왕따가 된 뚱보와의 우정 이야기



이번 토토의 작업실 팀 중 “최장 촬영시간”을 자랑했던 6조는 이런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고 합니다. 


너무너무 재미없는 뚱보 주인공의 유머는 친구들을 괴롭히는 수준에 이르는데... 실은 친구들을 즐겁게 해주려는 착한 마음에서 시작된 거였어요. 이를 몰랐던 친구들의 따돌림에 상처받고 전학까지 갔다가… 친구들과 재회하여 다시 화해하는 아름다운 모습을 표현하고 싶었어요.






▶ 사라진 꿈(消失的梦) ◀

 


악몽이 현실이 되는 징크스 때문에 자신만의 세계(자폐증)에 빠진 친구를 돕기 위해 어려움을 극복시켜주는 우정이야기를 담은 영화에요. 7조의 꼬마 감독은 “인간의 의지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싶었고, 다들 코미디를 많이 하니까 조금은 다른 장르에 도전해보고 싶었어요.”라고 이야기합니다. 자신이 전달하고 싶은 메시지를 영화라는 매체를 통해 풀어나가고 있었습니다.  





 

▶ 128√e980(I LOVE YOU) ◀

사랑과 우정 사이, 두 가지 감정을 다룬 풋풋한 청춘 이야기



10대들의 또 하나의 감성 코드인 ‘사랑과 우정 사이’를 주제로 한 128√e980 는 중국에서 유행하는 I LOVE YOU를 상징하는 코드를 영화 제목으로 정하면서 시선을 집중시켰는데요. 서로 간의 감정이 닿을 듯 말 듯하면서 열린 결말로 풀어가는 스토리가 제법 전문적인 시나리오를 연상케 합니다. ^^






꼬마감독들이 말하는 영화 이야기

이렇게 하나하나의 스토리가 담긴 여덟 편의 영화들이 5일간의 교육기간 통해 완성되었습니다. 그리고 8월 10일 베이징 CGV칭허에서의 상영회!! 꼬마감독들이 지난 5일간 정말 땀 흘려 자신들의 영화를 완성한 만큼, 토토의 작업실은 이들의 노력과 꿈을 응원하기 위한 다양한 상영회 이벤트를 준비했는데요. 




▲ 전시되어 있는 영화 포스터





▲ 레드카펫까지 준비되었네요


레드카펫 워킹, 영화 입봉 서명, 상영관 내 포스터 게시, 상영회, 시상식이 진행되며 정말 꼬마 감독들에게 화려한 스포트라이트를 비춰주었습니다. 더군다나 배우 이진욱님이 아이들을 응원하고 격려해주어 분위기가 더욱 반짝반짝했다는 후문입니다. ^^


  



▲ 제3회 중국 토토의 작업실 레드카펫 진행 현장


 



▲ 특별멘토인 배우 이진욱님과 함께 기념촬영

 




 작품을 보면서 즐거워하는 학부모와 아이들


 



▲ 제3회 중국 토토의 작업실 시상식 현장


시상식을 마지막으로 2013년 중국 <토토의 작업실>은 대단원의 막을 내렸어요. 모든 행사가 끝난 후에도 아이들은 아쉬움에 자리를 뜨지 못하며 아래와 같은 이야기를 해주었습니다. 



토토의 작업실을 통해 영화를 만들고 싶은 꿈에 좀 더 명확히 다가가게 되었어요. 요즘에는 영화를 보고 나면 꿈에서 제가 그 영화를 다시 찍어보는 꿈을 꾸어요.

영화 “와! 나 특별상 받았어!”로 [달달로맨스상] 수상한 4조 牛露露 양 



영화 찍기도 재미있었고, 내가 연기에 재능이 있다는 걸 발견하게 된 것도 좋았어요. 친구들과 가족들이 극장 스크린에서 제 모습을 보고 막 칭찬해주니 정말 행복해요.

- 영화 “세상에서 제일 재미없는 뚱보 이야기”로 [서프라이즈반전상]을 수상한 6조의 王文博 군



이처럼 꿈꾸는 작은 감독들이 뜨겁게 달구었던 8월의 베이징은, 가을의 선선한 바람 속에 겨울을 준비하고 있겠죠. 아이들의 가슴 속에 피워진 작은 불씨는 이들의 꿈과 함께 다시 한번 뜨거워질 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언젠가 영화의 한복판에서 반드시 만나게 될 친구들의 빛나는 순간을 CJ CGV가 선물하고 함께 만들었다는 기쁨은 또 다른 <토토의 작업실>을 준비하는 원동력이 될 것입니다. 


언제나 <토토의 작업실>을 마무리할 때면 ‘이 친구들을 10년, 20년 후에 분명히 CGV 상영관에서 다시 만날 것 같다’는 예감이 듭니다. 지금은 꼬마감독이지만 그 때에는 진짜 영화인이 되어 있겠죠! 그 순간을 위해 CJ CGV는 글로벌 청소년들의 영화의 꿈을 키우는 토토의 작업실을 계속해 나갈 것입니다. 



Posted by CJ JO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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