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 CJ







오랜만에 야외로 나왔습니다. 파란 하늘, 노랗고 빨간 단풍, 기분 좋은 바람에 둘러싸여 따뜻한 가을 햇볕을 쬐고 있으려니 저절로 눈이 감기네요. ‘아~ 이 상태로 낮잠 자면 정말 꿀맛이겠다’…… 팔베개하고 고개를 숙이는 순간, 주변에서 쉴새 없이 재잘거리는 소리가 제 귓속을 간지럽게 합니다.





 “난 과학자가 꿈이야.”

 “난 동물을 좋아하니까 사육사가 되고 싶어.”

 “넌 그림 잘 그리잖아. 분명 유명한 일러스트작가가 될 수 있을 거야.”

 “배드민턴 국가대표 선수로 올림픽에 나가 금메달을 딸 거야. 미리 내 사인받아놔라, 친구야. 하하하”


오호, 갈수록 얘기가 흥미진진해지는걸요? @▽@ 어느새 번쩍 뜨인 눈으로 이 대화의 주인공들을 찾아보았습니다. 한창 자신의 꿈지도를 열심히 그리고 있는 구송초등학교 친구들의 환하게 웃는 얼굴이 가득 눈에 들어옵니다. 





11월 1일 강원도 홍천에 위치한 구송초등학교에서 ‘2013 찾아가는 CJ도너스캠프데이’가 진행되었습니다. 구송초등학교는 전교생 38명의 아담한 시골 학교인데요. 본 행사는 사회 저명인사들이 문화소외지역 농어촌학교를 찾아 아이들과 문화·교육 체험을 함께하는 등 재능기부 활동을 펼치는 걸 골자로 2011년부터 매년 1회 이상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문화·교육 복지가 필요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는 한편 실질적 나눔의 의미를 되새기고자 합니다.


CJ도너스캠프란?



 


오후 1시~~ 점심을 배불리 먹은 후라 나른할 만도 한데요. 역시 젊음(?)이 좋은 걸까요? 우리 친구들은 학교 운동장을 열심히 뛰어다니다가, 행사의 공식 시작을 알리는 개회식 10분 동안은 옆 친구랑 수다를 떨며, 뒷자리 친구랑은 발장난을 하며 한시도 가만있지 못하네요. 


하지만 “여러분 오늘은 어떤 날이죠?” 라고 묻는 선생님의 질문에는 모두가 우렁차게 답변합니다.  

 “CJ도너스캠프데이~”

 “꿈지도 그리는 날”

 “즐거운 날”


 그래요. 여러분 맘 다 알아요. ^^; 아이들과 꿈에 관해 얘기하러 오신 한국화가 사석원 선생님, 샘터출판사 김성구 대표님, 서울대학교 사회복지학과 이봉주 교수님 등과 짧지만 반가운 인사를 나누고 곧바로 꿈지도 그리기에 돌입했습니다.



 



‘꿈지도’는 자신의 현재 모습을 왼쪽에, 미래에 되고 싶은 꿈을 오른쪽에 그리고~ 꿈을 이루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해야 하는지 적어보는 구성으로 꾸며졌어요. 커다란 공간에 뭘 채워야 하지? 고민하던 아이들에게 선생님들이 찾아와 이야기를 나누자 변화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넌 꿈이 뭐야? 뭘 좋아해? 선생님은 어릴 때 00이 되고 싶었어." 


선생님과의 대화가 시작되자 아이는 뭔가 마구 떠오르는 듯 열심히 그려 나기가 시작했어요. 그 표정이 매우 진지하고, 또 그림 실력 또한 대단해서 깜짝 놀랐습니다. 



 



사실 아이들도 “꿈”에 대한 질문은 이전에도 많이 들어보았을 거에요. 이번 '꿈지도 그리기'가 남다른 의미가 있었던 건 바로 다른 이유일 겁니다. '미래의 꿈'뿐만 아니라 '현재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잊지 않는 게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나누었고, 꿈을 이루기 위해선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점을 우리 친구들과 학부모님들께 상기시켜주었기 때문입니다. 지켜보던 저도 덩달아 저 자신의 현재 모습과 10년, 20년 후의 내 모습을 진지하게 고민해 보았어요. 어른도 꿈을 꿀 수 있는 거잖아요. 그렇죠?



 



초등학생 언니 오빠들이 꿈지도를 그리고 쓰는 동안 구송초등학교 병설 유치원의 동생들은 D.R.E.A.M을 주제로 CJ 임직원들과 쿠키 & 케이크를 만들었습니다. 고사리손이 제법 야무져서 저보다 훨씬 멋지게 작품들을 완성했습니다. 


 



케이크 만들 때 생크림을 찍어 먹느라 잠시 방황하기도 했지만요. ㅋㅋㅋ 어찌나 재미있어하고 귀엽게 웃던지 다른 일을 해야 하는 어른들도 자리를 떠나지 못하고 한참 흐뭇하게 바라보다 후다닥 나가곤 했네요. 



 



요리는 정말 좋은 교육이자 놀이라는 걸 다시 한번 깨달으며! 우리 친구들이 좋은 추억으로 오래 기억하길 바랍니다. 



 


2시간여의 작업 끝에 드디어 구송초등학교 어린이 38명의 각양각색 꿈지도가 모두 완성되었습니다. 





짜잔~ 어때요? 저희의 꿈지도! 한 어린이는 “친구들 앞에서 발표하는 게 쑥스럽기도 하지만 선생님의 칭찬과 친구들의 응원에 절로 신이 나고 꼭 꿈을 이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어른스런 소감을 말하기도 했습니다. 얘들아, 너희 덕분에 이 아줌마가 느끼는 바가 많다.



 


첫 회부터 빠짐없이 CJ도너스캠프데이에 참여한 화가 사석원 선생님은 “아이들을 직접 만나 함께 꿈을 찾아가는 시간이라 꼭 참석하려 노력한다”며 “순수한 아이들과 함께하다 보면 마음이 맑아지고 오히려 희망의 선물을 받아 오게 된다”는 말을 전하셨습니다. 



 


다른 저명인사 분들도 끝까지 꿈의 중요성과 구송초등학교 어린이들의 가능성을 강조하면서 있는 힘껏 친구들을 응원해 주셨습니다. 


 




한참 얘기하고 그림 그리고 웃었더니 배가 고파요. 즐거운 축제에 맛있는 음식이 빠질 수 있나요? 집에 돌아가는 아이들에게 서울서 열심히 달려온 비비고 푸드트럭이 유부초밥, 주먹밥, 떡갈비, 숯불고기 등을 푸짐하게 담은 도시락을 선물로 전해 주었습니다. 이 도시락은 CJ그룹 임직원들이 그룹 창립 60주년을 맞아 아이들에게 영양식을 전달하고 싶은 마음에 점심값을 부지런히 아껴 마련했기에 더 의미가 있었습니다. 얘들아, 맛있게 먹어~~~



 


CJ도너스캠프데이는 아이들의 꿈과 희망을 전하기 위해 전국 방방곡곡을 찾아다니는 프로그램입니다. 앞으로도 부지런히 움직이며 꿈을 키워 나가겠습니다. 지켜봐 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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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홍천군 화촌면 | 구송초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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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CJ JO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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