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오후 8시 용산 스타크래프트 프로리그 스퀘어(용산 e스포츠 상설경기장)는 매서운 찬 바람을 뚫고 온 관중으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이날은 CJ엔투스와 SK텔레콤의 경기가 있었는데요. 시즌 1위, 2위의 격돌로 많은 팬들과 취재진이 이 경기를 기다려왔다고 합니다.
서지훈님이 오늘 은퇴한다는 사실을 알고 크게 아쉬워 했던 외국 팬 두분 ^^
CJ엔투스 서지훈 선수는? |
Good Bye 서지훈 '선수' & Hello 서지훈 '님' |
CJ 프로게임단장을 겸임하고 있는 CJ그룹 부사장 신병철님은 “CJ는 단지 스펙뿐만 아니라 역량과 잠재능력, 업무에 대한 전문성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그 측면에서 서지훈님은 미래 스포츠 마케팅에서 아주 중요한 일꾼이 될 수 있다고 판단해 뽑게 됐다. 그리고 무엇보다 큰 이유는 본인이 하고자 하는 의지가 강했기 때문이었다.”라며 입사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이제 앞으로는 서지훈 선수가 아니라 CJ그룹의 ‘님’ 호칭에 따라 서지훈’님’이라고 불러야겠죠? ^^
28세라는 나이에 공로패를 받을 수 있었다는것은,그만큼 수많은 노력이 뒤따랐기 때문이라고 이겠죠.
CJ그룹의 일원임을 상징하는 CJ배지를 받는 서지훈 선수의 모습 ^^
서지훈님이 실제로 착용하고 다닐 CJ배지에요 ^^
서지훈 선수와 사람들 |
좌측부터 강민 선수, 서지훈 선수, 정소림 캐스터, 차재욱 전 CJ엔투스 코치
다정한 두 친구 ^^
서지훈 선수의 십년지기 절친 강민 선수는 ‘서선수와 경기를 한다면, 누가 이길 것 같으세요?’라는 질문에 “지금 붙는다면, 둘 다 게임을 안 한 지가 오래돼서 2시간이 넘는 장기레이스가 되지 않을까요.” 하며 재치있게 대답해 주셨습니다. 이어서 “10년의 선수생활이 회사생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라는 조언도 아끼지 않았습니다.
경기 시작 전, 대기실을 방문하여 후배선수들에게 따뜻한 조언과 응원메세지를 전했는데요. 역시 레전드 포스가 물씬 느껴졌어요 ^^
단체사진 한 컷. 아쉬운 마음을 뒤로하고, 새 출발 하는 그를 축하해주는 든든한 후배선수들의 모습에 잔잔한 감동이 전해졌습니다.
오지은님 ♥ 서지훈님 부부
나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서지훈 선수의 CJ엔투스에 대한 사랑 |
경기 시작전 화이팅을 외치는 CJ엔투스 선수들, 아자아자!
5, 4, 3, ... 경기시작 전 선수들이 서로 '재밌게 하자' 라며, 대화창에서 인사를 나누고 있습니다.
NEW GAME START ! |
“이제는 선수가 아닌, CJ그룹의 스포츠마케터로서 CJ엔투스를 응원할게요”
서지훈님은 CJ 인재원에서 교육을 마친 후, 1월 6일부터 서울 남산 CJ그룹 본사로 출근합니다. CJ그룹 스포츠마케팅팀에서 e스포츠는 물론, 골프와 모터스포츠 등 CJ에서 투자 중인 모든 스포츠 종목에 대한 마케팅 전략을 구상하는 업무를 맡을 예정입니다. 지난주 첫출근 후 인사 온 서지훈님과 사무실에서 새롭게 만날 수 있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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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7 개
서지훈 선수 많이 응원했던 아줌마 팬입니다^^* 새로운 출발...화이팅입니다^^*
감사합니다 예원예나맘님. 앞으로도 CJ와 e스포츠 많이 사랑해 주세요^^ㅋ
화이팅입니다!
시청자로서, 팬으로서 응원하던 1세대 프로게이머 분들이 각자 스스로의 길을 가는 것을 보며 아쉽기도 하고.... 그만큼 저도 관심을 가질 여력이 줄어들면서 사회생활 하다가, 이 뉴스를 접하니... 참.. 기분이 묘~하네요..
화이팅입니다!
비록 보이지는 않을지라도 묵묵히 굳은일 마다 않고 e스포츠를 위해 노력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제 서지훈 선수가 아닌 서지훈님 이시네요 ^^ 친목 cop하나 만들수 있나요 ? ^^
감동입니다...
임요환님과 서지훈님 당시 테란팬으로써 정말 좋아 했었습니다..
오늘 검색하다 보게 되었는데...
정말 감동입니다......
제일 안정적인 생활이다 물론 해설이나 그런것도 있지만 좋은 기업에 입사해서 안정적으로 살아가는게 최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