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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무라 타쿠야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일본 드라마를 사랑하는 분들이라면 이 드라마의 제목을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바로 <하늘에서 내리는 일억개의 별>이다. 2002년 후지TV에서 11부작으로 방영된 이 작품은 당시 평균 시청률 22.6%를 기록했으며, 그 해 일본 TV 드라마 아카데미 최우수작품상을 받을 정도로 최고의 화제작으로 남았다.

이 작품이 16년만에 우리나라에서 리메이크 되었다. tvN 드라마 <오 나의 귀신님> <내일 그대와> 등을 연출한 유제원 PD와 영화 <해어화> <협녀, 칼의 기억> 등 다수의 영화 각색에 참여한 송혜진 작가의 만남으로 탄생한 tvN 수목드라마 <하늘에서 내리는 일억개의 별>. 자살, 근친상간, 총살 등 원작의 충격적인 이야기를 우리나라 정서에 맞게 잘 각색하며 매회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이야기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더불어 극의 감정선을 살린 OST도 한 몫을 했는데, 오늘은 별처럼 반짝였던 OST 4곡을 소개한다.

 

언젠가 다시 만날 그날을 위해~ 이승열 - ‘Someday’

▲ 무강커플의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의 예감은 ‘Someday’로 알 수 있다?(사진 출처: CJ ENM)▲ 무강커플의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의 예감은 ‘Someday’로 알 수 있다?(사진 출처: CJ ENM)


<하늘에서 내리는 일억개의 별>은 괴물이라 불리는 무영(서인국), 그와 같은 상처를 가진 진강(정소민), 그리고 무영에 맞서 동생 진강을 지키려는 진국(박성웅)에게 찾아온 충격적 운명 미스터리 멜로 드라마다.

스토리 라인만 봐도 알 수 있듯이 무영과 진강, 무강커플의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이 작품의 중심 축인데, 이들의 감정선을 살리기 위한 음악이 필요했고, 그렇게 탄생한 것이 바로 첫 번째 삽입곡인 ‘Someday’다.

이곡을 부른 뮤지션은 이승열. 이미 <미생> <시그널> 등 tvN 드라마 OST 작업을 했던 그는 브릿팝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모를 수 없는 아티스트다. ‘한국의 보노(U2의 보컬)’라는 별명답게, 그만의 깊은 감성을 가득 담은 보컬은 시간이 지날수록 더 깊어지며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이번 음악에서도 특유의 깊은 감성을 가득 담아 작품의 깊이감을 한껏 더했다.


‘무강커플’ 케미가 OST까지~ 서인국&정소민 - ‘별, 우리’

▲ 무강커플의 케미는 OST에서도 빛난다!(사진 출처: CJ ENM)▲ 무강커플의 케미는 OST에서도 빛난다!(사진 출처: CJ ENM)


두 번째 OST는 서인국, 정소민이 함께 가창 및 작사 참여로 화제가 된 ‘별, 우리’였다. 열일하는 두 주연배우, 서인국과 정소민은 극중 이상으로 현실 케미가 돋는 모습을 많이 선보였다. 이는 OST로도 이어져, 듀엣곡 가창에 참여할 뿐 아니라 작사까지 두 배우가 직접 참여해 작품 전체의 감성을 그대로 담아낸 이 곡이 탄생했다.



두 배우의 현실케미는 녹음 현장으로도 이어졌다. 가수 출신인 서인국은 본인 녹음이 끝난 뒤에도 남아 정소민의 녹음을 끝까지 지켜보며, 녹음 경험이 많지 않아 다소 어색할 수 있는 현장 분위기를 한껏 부드럽게 만들었다는 후문. 당시 현장을 담은 뮤직비디오를 보면 당시 분위기를 살짝(?) 느낄 수 있다.


쓸쓸함, 그 먹먹함에 대하여~ 안지연 - ‘Lost’

▲ 애틋함과 쓸쓸함이 공존하는 ‘Lost’(사진 출처: CJ ENM)▲ 애틋함과 쓸쓸함이 공존하는 ‘Lost’(사진 출처: CJ ENM)


세 번째 OST는 최근 유튜브를 중심으로 이슈 되고 있는 ‘안지연’이 참여했다. 뮤지션의 이름이 낯설다고? M2의 <불토엔 혼코노> 2회 우승자다. 역대급 음색여신으로 불리는 안지연. 일단 노래를 들어보자.



특유의 청아한 보컬 톤과 쓸쓸함이 묻어나는 가사의 조화가 돋보이는 ‘Lost’는, 드라마 7화부터 거의 매회 삽입됐다. 실제로 많은 시청자들의 문의를 받았고 드라마의 팬들이 최애곡으로 꼽는 OST다.


무강커플, 우리 가슴속에 내리다! 구윤회 - ‘Moonlight’

▲ 드라마의 마지막은 ‘Moonlight’로~~(사진 출처: CJ ENM)▲ 드라마의 마지막은 ‘Moonlight’로~~(사진 출처: CJ ENM)


마지막 OST의 대미를 장식한 곡은 구윤회가 부른 ‘Moonlight’다. 구윤회는 무수히 많은 결혼식장에서 울려 퍼지며 2017년 하반기 최고의 역주행 곡으로 화제를 모은 ‘Marry me’의 주인공. 차세대 발라드 주자로 손꼽히는 그의 목소리가 담긴 ‘Moonlight’는 13회 엔딩에 처음으로 흘러 나오며 시청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Moonlight’는 달빛이 지듯 언제가 끝날 사랑에 대해 그린 곡으로, 무강 커플의 애틋한 마음을 한 층 더 끌어올렸다. 특히 ‘멜로망스’의 정동환이 작곡, 스트링 편곡, 피아노 연주를 맡으며, 곡의 완성도를 높였으니 꼭 한 번 들어보시길 바란다.


<하늘에서 내리는 일억개의 별>을 작업하면서 리메이크 작품의 OST를 제작하는 것은 창작 작품과는 또 다른 재미와 어려움이 있다는 걸 알게 됐다. 기존 원작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것과 완전히 새로운 작품으로 접하게 될 원작을 보지 못한 시청자들의 기대를 모두 충족시키는 것은 굉장히 어려운 일일 것이다. 그런 일련의 과정과 고민을 거쳐 탄생한 드라마와 OST를 많이 아껴주시길 바란다.


Posted by SMC 에디토리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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