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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그냥 죽여줘요~ '비비고'의 샤방샤방한 신제품이 극찬을 받고 있다. 출시 6주 만에 벌써 100만 개 이상 팔린 것이다. '햇반컵반'으로 밥 시장을 점령한 CJ제일제당이 '밥부심(밥에 대한 자부심)' 뽐내며 이번에 내놓은 건 바로 죽! 보통 죽이 아니다. 밥 소믈리에(쌀&밥 전문가)가 작정하고 만든 별미다. CJ제일제당 식품연구소 식품개발센터의 햇반컵반팀 정경희 연구원이 죽 전문점 수준의 맛있는 죽을 초간단하게 즐길 수 있도록 비비고 죽을 탄생시켰다. 맛있는 죽을 쑨 그의 비결은 무엇일까?

 

야심 차게 죽을 준비하다!

▲CJ제일제당 식품연구소 식품개발센터 햇반컵반팀 정경희 연구원.▲CJ제일제당 식품연구소 식품개발센터 햇반컵반팀 정경희 연구원.

 

2011년 CJ제일제당에 입사해 햇반과 상품 죽을 개발해 온 정경희 연구원. 식품영양학을 전공하고 대학원에서 탄수화물 효소에 대해 공부했다. 사람들은 왜 가공식품이 건강하지 않다고 생각할까. 공부하다 문득 의문이 생겼다. 의문은 바람으로 이어졌다. 충분히 건강하고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식품을 개발해 고정관념을 깨보고 싶었던 것이다.

최근엔 8년 간의 노력이 빛을 발하는 결실도 맺었다. CJ제일제당이 HMR(가정간편식) 죽 시장에 본격 뛰어들며 '비비고 죽'을 출시한 것이다. 비비고 죽은 전복죽, 단호박죽, 소고기죽, 버섯 야채죽으로 구성된 파우치 제품 4종과 전복죽, 단호박죽, 통단팥죽, 누룽지 닭백숙죽이 각각 트레이에 담긴 4종, 총 8종의 죽 요리다.

상품 죽이지만 전문점 수준의 품질에 맞춘 것이라 인위적이지 않은 깊은 맛을 낸다. 집에서 끓일 때처럼 정성 들여 끓인 육수 덕분이다. 신선한 쌀알이 그대로 살아 있어 식감 또한 뛰어나다. 이 비비고 죽에 정경희 연구원의 노력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고소하게 볶아낸 소고기와 버섯이 그대로 들어가 있는 '비비고 소고기죽'.▲고소하게 볶아낸 소고기와 버섯이 그대로 들어가 있는 '비비고 소고기죽'.

 

정경희 연구원이 그 동안 햇반과 함께 상품 죽을 꾸준히 개발해 왔지만 출시까진 이어지지 않았다. 햇반 노하우로 '밥부심'이 가득했지만 문제는 타이밍. 그러던 중 HMR의 성장과 더불어 상품 죽 시장이 점점 커졌다. 사람들이 주로 아플 때 먹던 죽을 아침 식사나 간식 대용으로 즐기기 시작한 까닭이다. 드디어 때가 왔다. 1년 전 그는 비비고 죽 론칭을 목표로 본격적으로 죽 연구에 매진했다.

 

기본과 정성으로 쑤어 올린 죽

 

비비고 죽을 론칭하기 위한 시작은 수요 조사였다. 죽에 대한 소비자의 선호도와 시장 트렌드를 확인했다. 다음 순서는 제품 콘셉트를 잡는 것. 어떤 메뉴를 할지, 용량과 가격은 어떻게 할지 등 제품의 큰 틀을 잡았다. 이 과정에선 마케팅팀과 함께 여러 죽 전문점을 수시로 드나들며 맛의 방향을 결정했다. 정경희 연구원은 맛있는 죽을 발견하면 그 맛을 기억하며 입맛을 길들여 나갔다. 맛을 설정해 제품을 개발하는 것이 그의 최대 과제이기 때문. 그가 개발한 최종 제품은 공장에서 시생산된 다음 소비자 조사에서 통과해야만 출시할 수 있었다.

 

 

죽의 기본은 쌀이라고 생각해요. 맛은 기본에서 시작되는 거니까요. 비비고 죽을 만들 때에도 쌀부터 신경 쓴 이유죠.

 

제품 개발 과정에서 그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건 쌀이다. 마침 CJ제일제당은 햇반 노하우를 갖고 있다. 쌀에 있어선 모든 것을 철저히 관리하고, 우수한 품질의 쌀을 직접 도정한다. 뛰어난 밥맛은 기본 원료인 쌀에서부터! 정경희 연구원은 비비고 죽에도 동일한 쌀을 사용했다.

아무리 좋은 원료라도 누가 만드느냐에 따라 달라지기 마련. 정경희 연구원은 쌀과 밥에 있어서 만큼은 전문가다. 올해엔 '밥 소믈리에' 자격증도 취득했다. 밥 소믈리에는 일본취반협회에서 인증하는 밥 전문 자격 시험에 통과한 사람을 일컫는, 그야말로 밥 전문가를 말한다. 그는 우수한 쌀을 죽으로 만들 때 쌀알이 최대한 뭉개지지 않고 씹히는 식감을 유지하기 위해, 하루에도 수차례 죽을 쑤고 맛 보고 개선해 나간다.

 

▲정경희 연구원이 비비고 죽을 함께 개발한 한동주 연구원과 '비비고 단호박죽'을 시식하고 있다.▲정경희 연구원이 비비고 죽을 함께 개발한 한동주 연구원과 '비비고 단호박죽'을 시식하고 있다.

 

기본을 갖췄다면 이제 첨가할 건 정성이다. 죽 맛을 살리는 데엔 육수가 역할을 할 차례. 맛있는 육수를 만들기 위해 정경희 연구원은 집에서 죽을 만들 때처럼 정성을 쏟아부었다. 죽 본연의 맛을 구현하고 싶었기 때문이다. 전복죽을 만든다면 전복의 맛을 최대한 살리면서도 그와 어우러진 해물 육수를 사용하고, 소고기죽이라면 소고기 육수도 가미했다.

죽에 들어간 고형물도 어떤 게 어울릴지 고심했다. 고형물의 종류, 양과 크기는 물론 그 자체의 맛과 식감을 살리기 위해 애썼다. 마지막으로 쌀과 육수와 고형물, 모든 게 잘 어우러져 최적의 맛을 내도록 배합하고 검증하는 데 많은 노력이 필요했다. 본격적으로 개발에 착수한 건 1년 전이지만, 8년 전부터 개발해 왔던 원물 전처리 기술이나 살균 기술도 집약했다.

그래서 비비고 죽은 참기름이나 김 가루 등 별첨 없이도 맛있다. 뜯어서 데워 먹기만 하면 끝! 그 자체로도 전문점 수준의 맛을 낸다. 기본과 정성에 충실했던 연구원들의 노력의 결과다.

 

비비고 죽 만의 새로운 맛, 레츠고

 

비비고 죽이 출시된 지 두 달이 채 안 됐지만, 반응이 뜨겁다. 그 사이 매출만 30억 원. 비비고 브랜드 제품 중에서도 단기간 안에 뛰어난 성과를 냈다. 걸음마를 성공적으로 뗐으니 이제 미래를 향해 꾸준히 걸어가야 한다. 이미 한걸음 한걸음 나아가고 있는 정경희 연구원. 어떤 원물을 죽에 적용할 수 있을지 끊임없이 고민 중이다. 비비고 죽의 다음 신제품은 무엇일까? 2019년엔 비비고 만의 새로운 죽을 만나볼 수 있을 거라고 그는 귀띔했다.

다양한 죽 라인업을 구축하는 것 이외에도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다. 트레이 제품뿐 아니라 파우치 제품으로도 출시한 것인데, 상품 죽 시장을 더 키우고자 하는 의지에서 비롯됐다. 트레이 제품의 용량이 적다는 소비자의 의견을 반영해 파우치 제품으로 용량을 늘리고 제품 카테고리도 확장한 것이다. CJ제일제당은 비비고 죽 제품을 트레이와 파우치로 각각 선보여 소비자의 다양한 니즈를 맞추는 한편 상품 죽 시장을 키워 갈 방침이다.

 

▲밥 전문가, 정경희 연구원이 알려주는 밥&죽 맛있게 만들기 TIP.▲밥 전문가, 정경희 연구원이 알려주는 밥&죽 맛있게 만들기 TIP.

 

맛있는 죽을 만들기 위해선 많이 먹어 보는 수밖에 없어요. 맛의 미묘한 차이도 알아내야 하죠. 더욱 새롭고 맛있는 죽을 선보일 수 있도록 정성껏 노력하겠습니다.

 

 

비비고 죽의 맛있는 비결은 결국 기본과 정성에 있었다. 아플 때는 물론 아침 식사로, 간식이나 야식으로!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는 죽의 매력이 널리 퍼지고 있다. 이제 죽 먹고 싶을 때, 급하게 죽 프랜차이즈 위치를 검색하지 않아도 된다. 근처 마트로 뛰어가자. 미리 사서 쟁여 두면 허기진 몸과 마음 순식간에 달랠 수 있으니, 비비고 죽 생각만으로도 히죽히죽~

Posted by 사용자 SMC 에디토리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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