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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는 대로 믿지 말아라~’ Mnet <너의 목소리가 보여>(이하 ‘<너목보>’)는 2015년 첫 방송 이후 올해 7시즌까지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오직 보는 것만으로 실력파 고수인지 음치인지 가려내는 이 음악 추리쇼는 매 시즌마다 재미를 더하는 중이다. 더욱이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그 인기가 널리 퍼지고 있는 상황. 글로벌하게 사랑받고 있는 <너목보>의 매력은 무엇일까? 첫 시즌부터 지금까지 함께한 이선영 CP는 ‘음악’과 ‘사람’에 있다고 말한다.


<너목보>, 누구나 음악을 순수하게 즐길 수 있는 무대

▲ <너목보>를 담당하고 있는 이선영 CP▲ <너목보>를 담당하고 있는 이선영 CP


Q. 2015년에 첫 방송된 <너목보>가 올해로 7시즌을 맞이했다. 프로그램의 첫 시작 계기가 궁금하다.

당시 오디션 프로그램이 넘쳐나던 시기였다. 경쟁과 평가 위주의 형식을 벗어나 음악이란 소재로 순수하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고 싶었던 갈증이 있었다. 이를 위해 음악에 관련된 재미있는 소재를 모으기 시작했고, 소재 주인공들의 첫 노래 실력을 듣기 전의 설렘과 궁금함, 그리고 가끔 예상을 빗나가는 노래 실력을 마주했을 때의 느낌을 모아 발전시킨 게 바로 <너목보>였다.


Q. <너목보>는 ‘미스터리 추리쇼’라는 콘셉트가 프로그램 동력인데, 이를 위해 매 시즌 마다 겪는 어려움과 프로그램의 재미를 위해 노력하는 부분은 무엇인가?

일단 많은 시간을 들여서 준비하는 제작진과 참가자들의 노력을 꼽을 수 있다. 평균 한 시즌 준비기간이 6개월 정도인데. 참가자 모집뿐만 아니라 음치 분들의 트레이닝에도 꽤 많은 시간이 걸린다. 심할 때는 첫 립싱크 연습을 시작 후 그 시즌 마지막 회에 나오는 분들도 있을 정도다. 여기에 음치를 실력자로 보이게 하기 위해 캐릭터, 스토리 구성 등 제작진의 노력도 들어간다.

매 시즌마다 각각의 아이디어도 다 끌어 모으는데, 일례로 노래의 속도를 바꾸거나 아예 거꾸로 돌려보기도 하는 등 정말 많이 노력한다. 이 모든 게 매 시즌 업그레이드 되는 시청자 분들의 추리 실력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Q. 황치열, 이선빈, 김민규 등 프로그램을 통해 스타가 된 이들도 많은데, 그동안 가장 기억에 남는 출연자와 스토리가 있다면 무엇인가?

정말 많은 분들이 기억에 남는다. 첫 시즌 첫 녹화였기 때문에 기억에 남을 수 밖에 없는 인물이 바로 황치열이다. 항상 <너목보>를 감사하게 생각해주는 고마운 출연자인데, <더 콜>에도 함께 하는 등 연을 이어나가고 있다. 그리고 아버지에게 간 이식 수술 후 아버지를 웃게 하고 싶어서 출연한 음치 조준범, 남녀 목소리를 모두 가진 필리핀 출신 출연자 셰피 프란체스코 등이 생각난다. 특히 가장으로서 가족들의 생계를 책임졌던 셰피는 프로그램 출연 이후 더 많은 기회를 갖게 되었다는 소식을 들어 너무 기뻤다.


<너목보>가 해외에서 인기를 얻는 이유는?

▲ <너목보> 태국(위) 독일(아래) 해외판 스틸▲ <너목보> 태국(위) 독일(아래) 해외판 스틸


Q. <너목보>는 국내 인기와 더불어 해외에서 눈부신 성과를 얻고 있다. 미국을 포함하면 지금까지 9개국에서 첫 선을 보였고, 3개국에도 편성이 확정된걸로 알고 있는데, 제작자로서 글로벌하게 인기를 얻은 프로그램의 매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프로그램 포맷의 신선함! <너목보>는 해외 마켓에 나갔을 때부터 주목을 받았는데, 당시 해외에서도 오디션 프로그램의 피로감이 가득했었다. 그런 상황에서 차별성 있는 음악 예능이었던 게 장점으로 받아들여졌다고 본다.

특이한 건 프로그램의 핵심인 추리와 반전, 참가자들의 스토리에 기반한 감동이 어느 나라 버전이나 똑같이 재현된다는 것이다. 해외판 프로듀서로 인도네시아, 불가리아 등 여러 나라를 돌아다니며 첫 녹화를 함께 했는데, 언어와 문화가 달라도 국내 버전처럼 출연자들의 표정과 리액션이 똑같이 나와서 놀라왔고, 그 부분이 재미있었다.


Q. 글로벌 인기에 힘입어 오는 23일(미국 동부시간 기준) 미국 폭스(FOX)에서 첫 방송된다고 알고 있다. 특히 이번 방송에는 직접 기획단계부터 파일럿 제작, 본 방송 제작 등 책임 프로듀서로 참여해 의미를 더했는데, 어떤 과정을 통해 방송을 하게 된 건가?

2019년 초에 폭스와의 포맷 계약이 시작되었다. 아무래도 미국의 메이저 방송사이다 보니 많은 부분에 대해서 까다로운 상황이 있었지만, 우리 자체 콘텐츠이니 만큼 중요한 부분들을 놓치지 않으려고 해외사업팀에서도 많이 애썼다. 초반 몇 달간은 메일과 컨퍼런스 콜을 통해 프로그램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고, 이후 실제 미팅과 녹화 과정을 함께 했다.


▲ 오는 23일(미국 동부시간 기준) 미국 폭스(FOX) 방영되는 미국판 <너목보>. 이선영 CP는 책임 프로듀서로 참여하며 방송 완성도를 높였다.▲ 오는 23일(미국 동부시간 기준) 미국 폭스(FOX) 방영되는 미국판 <너목보>. 이선영 CP는 책임 프로듀서로 참여하며 방송 완성도를 높였다.


Q. 책임 프로듀서로 참여하며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했는지, 켄 정, 제임스 맥킨레이 등 프로듀서로 참여한 이들과는 어떤 의견을 나누며 협업을 했는지 궁금하다.

책임 프로듀서로 참여하면서 우선 과제는 미국 현지에 맞게 프로그램을 발전시키는 게 과제였다. 수많은 논의를 하면서 현지화를 위해 고민하는 도중 오리지널 포맷이 가진 핵심을 놓칠까봐 걱정되어 변화에 무게중심을 두기 전 프로그램의 핵심 포인트를 이해시키기 위해 노력했다. 이를 위해 애정을 담아 수많은 사례를 예시로 들면서 소통을 했다.

미국에서 제임스 맥킨레이(James Mckinlay)를 처음 만났는데, 그간의 노력덕분인지 프로그램 핵심 파악은 물론 미스터리 싱어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의견을 묻더라. 그때부터 믿음이 확 갔다. 제임스 뿐만 아니라 미국 제작진 모두 우리의 노하우와 크리에이터로서의 의견을 구할 정도였다. 특히 파일럿 촬영에는 녹화 전 참가자 트레이닝부터 캐릭터 빌드업 과정, 그리고 녹화 진행에서 세트의 배치부터 호스트의 멘트까지 제작의 디테일한 많은 부분들에 챙기고 의견을 전했다. 출연자 트레이닝 경우 이창규, 황나혜 PD와 동행하며 도움을 줬다.


새로운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한 도전은 계속~

Q. 이번 미국 폭스 방영 책임 프로듀서로 참여하면서 글로벌 프로젝트 시 필요한 것은 무엇이라 생각하나?

<너목보>의 포맷 판매로 글로벌 프로젝트를 경험한 이로써 원활한 업무를 위해서는 그에 맞는 시스템과 현지 인프라를 구축한다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결론적으로 가장 중요한 건 오리지널 컨텐츠의 완성도를 높이는 게 주요 관건이라 생각한다.


▲ 새로운 것을 만드는 게 큰 가치라 믿는 이선영 CP▲ 새로운 것을 만드는 게 큰 가치라 믿는 이선영 CP


Q. <너목보> 프로그램이 탄생할 수 있었던 건 <I AM A MODEL 3> <론치 마이 라이프> 시리즈 <쇼미더머니> <더 콜> 시리즈 등 각각의 프로그램을 거쳐오면서 쌓아온 노하우가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본다. 구체적으로 어떤 노하우를 얻었나?

<I AM A MODEL 3> 때는 뉴욕 등 해외 패션 현장 촬영 등에서 생긴 변수에 다른 대안을 찾는 법, <쇼미더머니> <더 콜>에서는 새로운 포맷 예능을 만들기 위한 노력과 진정성, 그리고 ‘사람’이 가장 중요하다는 걸 깨달았다.


Q. 이번 <너목보> 미국 폭스 방영처럼 PD로서 보람찬 순간은 꼽으라면?

음…… 사실 미국 폭스 파일럿 촬영 때 녹화를 마치고 호스트로 출연한 켄 정이 이렇게 재미있는 쇼일 줄은 몰랐다고 너무 애정이 간다고 말해줬는데, 오리지널 제작자로서 너무 기쁘더라. 그만큼 PD로서 처음 기획해서 연출한 신규 프로그램들이 여러 시즌을 이어가거나 더 나아가 해외 포맷 판매를 해 글로벌하게 방영되는 건 정말 보람찬 일이라는 것 새삼 알게 됐다.

특히 8월에 독일 RTL 채널에서 첫 방송된 <너목보>가 200만 시청자를 모으며 당일 RTL에서 14~49세가 가장 많이 본 프로그램으로 기록했다는 소식을 받았는데, PD로서 너무 뿌듯했다.


Q.앞으로의 계획은 무엇인가?

현재 <너목보> 시즌 8과 더불어 신규 프로젝트를 기획 중에 있다. 앞으로도 새로운 포맷의 프로그램을 만들어서 시청자들에게 재미를 전하고 공감을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새로운걸 만드는 건 말처럼 쉬운 것이 아니다. 그에 따른 수많은 고민과 부담감이 언제나 뒤따라오기 때문이다. 이런 과정을 알고 있음에도 이선영 CP는 꾸준히 신규 포맷의 프로그램을 만들고 또 만들었다. <너목보>의 글로벌 인기는 이런 그의 노력의 일환이라 볼 수 있다. 새로운 것을 만드는 게 큰 가치라 믿는 이선영 CP의 앞날을 응원한다.

Posted by 사용자 SMC 에디토리얼

댓글 1

  • 박윤희

    저희 잘생긴 음치 아들 출연신청하고싶어요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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