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 CJ



지난 12일에는 아주 특별한 여행이 있었죠. 블로거분들과 전통 장류 제조업체인 '안동 제비원'을 찾아가 즐거운 시간을 보냈는데요. '안동 제비원'은 CJ제일제당의 중소기업 동반성장 브랜드 '즐거운 동행' 협력사입니다. 100% 국내산 원재료로 된장과 고추장, 청국장 등을 판매하고 있지만 사실 일반인들에게는 아직 낯선 브랜드였죠. 그래서 이번에 '안동 제비원'을 널리 알리고자 블로거분들과 함께 체험여행을 떠나게 됐답니다. 청명한 봄날, 안동에서 담근 추억이야기를 지금 꺼내볼게요. ^^

안동제비원에 대한 이야기는 요기를 클릭  종부의 손맛 깃든 전통 된장, <안동 제비원> 방문기


큰 인기를 끌었던 CJ제일제당 제품제공 경품 퀴즈!

아침 7시 CJ제일제당센터 앞에서 블로거 9분과 처음 만났습니다. 이른 시간이라 지각하는 분들이 많지 않을까 살짝 걱정했는데요. 모든 분들이 약속시간을 잘 지켜주셨습니다.^^ 일반적으로 장류 업체 방문이라 주부님들이 많을 거라는 예상을 깨고, 20대 초·중반의 블로거분들이 대거 참여해 주셨는데요. 식품영양학과에 재학 중인 분이 세 분이 계셨답니다. 첫만남이었지만 친해지는 데는 시간이 별로 안 걸리더군요.  자기 소개도 하고 퀴즈를 맞추며 버스 안 분위기는 업(up)↑


3시간 30분이 조금 넘는 장거리 여행, 웃고 떠들다가 또 잠시 꿈나라에 다녀오니 어느새 안동 제비원에 도착했습니다. 최명희 안동제비원 대표님은 서울서 온 저희들을 반갑게 맞아주셨어요. 대표님의 따뜻한 환대에 블로거 분들의 여독이 사르르 녹는 듯. ^^ 소나무 숲으로 둘러싸인 이곳에 발을 딛자마자 신선한 솔향기가 저희를 반겨 주었습니다. 일상의 스트레스가 한 번에 날아가는 느낌이었습니다. 안동 제비원 안으로 들어가니 이번엔 구수한 된장냄세가 다시 한 번 코를 자극했는데요. 경치를 보며 잠시 잊고 있던 배고픔을 다시 생각나게끔 했지요. 꼬르륵~


"밥부터 드시죠.^^" 

대표님도 저희 뱃속을 읽으셨는지 기다리던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_+  직접 준비하신 음식은 서울에서 구경도 할 수 없는 최고의 만찬이었기에 황송한 마음이 컸어요. 신선한 채소와 한우로 만든 불고기 그리고 안동제비원 된장과 고추장이 담긴 비빔밥까지! 게 눈 감추듯 먹고 나니 천국이 따로 없더라구요. 날씨도 좋고 바람도 좋고 딱 한 시간만 누워서 자고 싶었는데요. 아쉽게도 체험은 이제부터 시작! 


최명희 대표님의 '된장학 개론'

체험에 앞서 대표님의 '된장학 개론'이 있었는데요. 저를 포함한블로거 분들은 대표님의 번개 같은 설명을 받아적느라 정신이 없었답니다. 안동 제비원은 '생명콩'이란 명명한 안동 콩을 사용하는데요. 11개의 가마솥에 장작을 이용해 콩을 삶습니다. 특별히 이날은 저희를 위해 큰 가마솥에 직접 콩을 삶는 것을 보여주습니다. 


장은 언제, 어디서 담가야 하나요?
'정월의 뱀날'은 될 수 있으면 피하고, 정월(음력으로 한 해의 첫째 달) 길일을 택해 장을 담는 것이 좋습니다. 정성을 기해야 하는 장 담그기는 그 시작부터 아주 조심스러운 마음으로 이루어져요. 항아리에 담근 장을 60~70일 후에 옮기는 '장 뜨기'는 해가 쨍쨍한 날 보다는 흐리거나 비 오기 전날이 좋은데요. 그런 날은 벌레의 활동이 적어 이물질이 적게 들어가고 덥지 않아서 일하기에 수월하기 때문입니다.



장 맛을 좋게 내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장을 만들기 위해서는 콩, 물, 공기, 햇빛, 땅 등의 조건이 중요한데요. 안동은 이 다섯 가지 요소가 모두 잘 갖춰진 지역입니다. 제가 장을 시작하게 된 계기도 지역에서 우수한 콩을 생산하고 있었기 때문이죠. 또한 장은 항아리에 담가야 맛이 살아나는데, 장이 숙성되는 동안 공기가 많이 통해야 합니다. 

만약 주택에서 장을 담근다면 최대한 창가에 두어야 하는데요. 햇빛이 충분히 닿아야 발효가 잘되지요. 땅에서 담근 것 과는 분명히 맛의 차이가 크지만요.^^ 소나무 있는 주변의 장맛이 좋은데요. 안동제비원 주변에도 소나무가 많이 있답니다. 가끔 손님들이 장독 위의 송진 가루를 보고 먼지로 아시는데요. 오해하마시길 바래요. ^^

장은 오래 묵힐 수록 좋은가요? 
일정 기간이 지나면 그 약효가 떨어지게 되는데요. '즐거운 동행' 브랜드로 CJ제일제당에 출하하는 안동 제비원 제품은 먹기에 가장 좋은 2년 반 정도 묵은 좋은 제품이랍니다. 


콩을 삶을 때 가마솥과 장작을 이용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저는 개인적으로 가마솥의 모습 자체를 좋아하기도 하지만, 뜨거운 온기가 균형 있게 퍼져 콩들을 알맞게 익혀주는 특성 때문에 사용하고 있습니다. 장작으로 불을 때면 가스불 보다 더 높은 열을 내서 콩 삶기에 적절한 온도를 내어주지요. 


가장 힘들었지만 가장 재미난 시간 '장뜨기' 체험

장 하나에서 이렇게 다양한 이야기가 나올 수 있다는 사실에 많이 놀랐어요. 신경 써야 될 변수들도 많고 과학적인 부분도 알고 있어야 하더라구요. 대표님이 초보자들도 이해하기 쉽게 알려주신 덕분에 장에 대해서 조금은 알 수 있었답니다. 설명 중간에는 가마솥에서 삶고 있는 콩을 직접 맛볼 수 있었는데요. 마치 솜사탕처럼 입에 넣는 순간 구수하게 녹아 없어지는 느낌이었습니다. 신기해서 먹고 또 먹고 ^^


자, 이제 오늘의 메인이벤트. '장 뜨기' 체험 시간인데요. 다행히 이날은 햇빛이 강하지 않아서 작업하기 참 좋았습니다. 대표님이 먼저 장 뜨는 시범을 보여주셨는데요. 고운 한복에 혹여나 된장이 묻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최명희 대표님께서는 게의치 않으시고 설명해 주시기에 바쁘셨어요. 정겨운 사투리가 된장보다 더 구수했습니다.^^ 된장을 직접 담그시는 분이라면 1~3월 안동 제비원의 메주를 구매하시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체험에 앞서 우선 된장이 옷에 묻는 걸 방지하기 위해 단단히 무장했습니다. 머리카락이 혼입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위생모도 쓰고 다시 챙이 넓은 모자를 써 햇볕도 차단!

큰 항아리에 담긴 메주를 채로 걸러내는 일은 쉽지 않았습니다. 허리를 숙여 퍼내고 이를 다시 옮기는 작업을 하며 전통된장을 담그는 것이 참 녹록하지 않다는 걸 새삼 알게 되었어요. 오신 분 모두가 처음 해보는 것이라 힘들었지만 유익한 경험이 되었으리라 생각합니다. 



장독 60개로 시작해 이제는 800여 개가 넘었는데요. 최명희 대표님의 변치 않는 신념은 바로 꾸준히 전통된장의 맛을 알려야 한다는 것이죠. 한번 된장을 구매하게 되면 무척 오랜 기간 먹게 되니 고객들이 전통된장의 맛을 알게 되고 선호하기까지는 오랜 기간이 필요할텐데요. CJ제일제당의 상생 브랜드 '즐거운 동행'과 함께하기로 한 이유도 바로 이러한 연유라고 합니다. 

'대표님'이라는 호칭보다는 '어머니'라고 부르고 싶은 분. 토요일 정성을 다해 대접해 주시고 장에 대해 알려주셨는데요. 직접 뵙고 살펴 보니 안심하고 구매할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었는데요. 제대로 된 장맛에 함께한 블로거분들도 반했다지요. 
떠나는 버스 안까지 오셔서 과일이라도 챙겨주시겠다는 그 모습, 바로 우리의 '어머니'의 모습이 아닐까요. 


블로거분들과 처음 만났지만 '장'이란 주제로 하나가 될 수 있었는데요. 앞으로 된장찌개나 청국장을 먹을 때면 여러분과 대표님 얼굴 그리고 안동 제비원의 푸른 소나무, 햇살 비치는 장독대가 떠오를 것 같아요. 우리들의 '행복한 동행'은 오늘 끝나지만, 앞으로도 함께 할 수 있을 거라 믿으며 포스팅을 마칩니다. ^^ 모두들 건강하세요!  


Posted by Channel CJ

댓글 0

댓글쓰기

이전 1 ··· 145 146 147 148 149 150 151 152 153 ··· 18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