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 CJ




로큰롤! 지난 2월 28일 저녁, CJ아지트의 문을 여니 음악이 흘러나옵니다. 한순간에 귀를 사로잡습니다. CJ튠업 11기 로큰롤라디오와 한국을 대표하는 모던락 밴드, 델리스파이스의 합동공연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CJ튠업은 CJ문화재단의 신인 뮤지션 지원 프로그램으로, 지난 2012년 10월 11기 튠업 뮤지션으로 로큰롤라디오와 코어매거진을 선정하였습니다. 두 밴드는 CJ튠업을 통해 신인 뮤지션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한 다양한 지원을 받게 됩니다. 그 중 하나로, 로큰롤라디오는 델리스파이스와의 합동공연을 하게 된 것이죠. CJ아지트 공연 사상 손으로 꼽힐 만큼 많은 관중을 불러 모은 공연을 멋지게 치러 낸 로큰롤라디오는 멋진 네 남성멤버로 이뤄져 있습니다. 




<로큰롤라디오, 왼쪽부터 이민우(베이스, 코러스), 김내현(보컬, 기타), 최민규(드럼), 김진규(기타, 코러스)>


공연을 멋지게 마친 네 남자 중, 보컬을 맡은 김내현님에게 오늘의 소감을 들어 보았습니다.




CJ튠업 11기 '로큰롤 라디오' 멤버들이 들려주는 그날의 생생한 현장!

안녕하세요, 여러분. 로큰롤라디오에서 보컬을 맡고 있는 김내현입니다. CJ튠업 11기에 뽑힌 이후, 저희 밴드엔 매우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별다른 구체적인 계획 없이 주야장천 클럽공연만 달려오던 저희가 CJ튠업에 선정된 후 레이블과 계약을 맺게 된 것이 가장 컸죠. 우리도 이제 ‘프로’ 뮤지션이라는 자각을 하게 되었다 랄까요? 음악 이외의 것들은 회사에 일임하고 그저 ‘로큰롤라디오’라는 이름으로 조금 더 음악에 집중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튠업에 선정되면 크게 두 가지 혜택을 받을 수 있어요. 첫째가 음반 제작 지원이고, 둘째가 선배뮤지션과의 콜라보레이션 공연입니다. 음반 제작 지원은 아직 크게 감이 오지 않지만, 콜라보레이션 공연은 선정 직후 회의를 하면서부터 느낌이 확 왔습니다. 


‘아 이제 정말 장난이 아니구나, 전처럼 가볍게 접근할 문제들이 아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죠. 협연할 선배 뮤지션으로 평소 좋아하는 여러 선배 뮤지션들의 이름을 거론하면서도, 과연 이게 가능한 일인가 싶었어요. 선배뮤지션과의 만남에 관한 기대와 흥분 속에서, 델리스파이스와 5.1서라운드 공연을 하기로 했습니다. 델리스파이스의 공연을 처음 봤던 게 97년도였어요. 그때가 초등학교 5학년 경 입니다. 이제는 같은 무대에 선다니 감개무량이었답니다. 





이번 공연 컨셉이 5.1 서라운드 ‘사운드샤워’에요. 5.1? 처음엔 별 고민이 없었죠. 콘솔에서 소리만 뒤로 돌리면 되는 것 아닌가? 그런데 현실적인 상황에 대해 이해할수록 막막해져 갔습니다. 그러던 중, 델리스파이스의 스튜디오에 찾아가서 선배들의 설명을 듣고 사운드를 체험해 보게 되었어요. 조금은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자신감이 생기는 동시에, 바빠졌죠. 진규형이 특히 고생했어요.

 

공연 전날 리허설을 하면서 조명 및 무대장치들을 봤는데, ‘와. 회의 때 ‘댄스 파티’ 느낌의 그런 분위기를 원한다고 이야기했는데, 두루뭉술했던 그 표현을 이렇게 현실로 만들어 주셨구나’ 싶은 게 신기했습니다. 특히 무대와 객석을 둘러싼 LED는… 말이 필요 없더라고요. 정말, 우리만을 위한 무대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리허설 내내 5.1 사운드를 구현해줄 오디오 인터페이스 문제로 애를 많이 먹었지만 그래도 즐거웠습니다. 델리스파이스의 리허설을 보며 또 많이 배울 수 있었고요.





공연장 모든 방향에서 들리는 사운드와 3면을 둘러싼 LED조명이 갖춰진 CJ아지트 무대


드디어 공연 당일! 전날 말썽이었던 오디오 인터페이스 때문에 리허설 다시 하기로 했습니다. 리허설 때 셋리스트 전체를 3번 정도 반복한 것 같아요. 리허설이 끝나니, 멤버들이 녹초가 되었습니다. 전날 밤부터 몸살을 호소하던 진규형은 말 그대로 뻗어버렸어요. 급히 감기약을 먹이고 잠을 재웠습니다. 민규형도 허리통증을 호소해 파스를 붙여야 했어요.

 

 공연시작 전, 만감이 교차했습니다. 매진이라니! 예전엔 공연을 보는 처지에서는 매진이면 정말 속상했는데, 지금 보니 매진이라는 말은 굉장히 기분 좋은 말이던걸요?^^ 델리스파이스에 이어 무대에 올랐는데, CJ아지트를 사람들이 가득 메우고 있는 거에요. 여태 경험해보지 못한 기분이었습니다. 달리 표현하기가 어렵네요. 로큰롤라디오의 이름을 걸고 하는 공연에 이렇게 많은 사람이 와주었다는 것이 너무 놀라웠고, 그 자체로 큰 감동이었습니다. 아팠던 두 형도 언제 그랬냐는 듯 무대에서 모든 걸 쏟아냈습니다. 형들, 고생했어.  






 ‘로큰롤라디오’라는 이름으로 활동한 1년 동안, 110회 정도의 공연을 했습니다. 그 110번의 공연 중 우리가 보여 주고 싶은, 우리가 원하는 모든 것을 할 수 있었던 유일한 공연이 바로 오늘이었던 것 같습니다. 찾아와주신 관객분들을 포함하여 우리가 꿈꾸었던 완벽한 공연을 만들어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5.1 서라운드 공연이라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게 도와주신 존경하는 델리스파이스 선배님들께도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우리에게 본격적인 ‘프로’ 뮤지션의 길을 열어준 CJ아지트도 감사해요. 좋은 음악을 만들고 연주하는 다른 뮤지션들에게도 이러한 기회가 많이 주어졌으면 좋겠습니다.




'로큰롤 라디오'의 비상을 CJ가 응원합니다! 


로큰롤라디오의 공연에서 한 곡 한 곡이 끝날 때마다 객석에서는 ‘대박.’이란 환호성이 나왔습니다. 앞으로 더 많은 분이 로큰롤라디오를 좋아하게 될 겁니다. 한 번 들어도 잊을 수 없는 좋은 음악을 하고 있으니까요. 오늘의 CJ튠업 무대를 발판으로 삼아, 앞으로 더 많은 분들께 좋은 음악을 들려주는 훌륭한 뮤지션이 될 거라 믿습니다.




CJ문화재단에서는 11기 로큰롤라디오, 코어매거진에 이어 12 CJ튠업에 선정될 뮤지션을 모집하고 있습니다. 4 19일까지, CJ아지트 홈페이지에서 공모에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선배 뮤지션과의 공동작업, CJ아지트에서의 공연기회, 음반제작 및 홍보마케팅 등의 혜택을 줍니다. 많은 분의 관심 부탁드립니다.


Posted by Channel CJ

댓글 0

댓글쓰기

이전 1 ··· 1965 1966 1967 1968 1969 1970 1971 1972 1973 ··· 272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