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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무대에 서보셨나요? 많은 사람 앞에 서는 것은 정말 떨리는 일입니다. 일반인들에게는 피할 수 있으면 피하고 싶은 자리죠. 하지만, 두렵고 힘들어도 꼭 올라야 할 때가 있습니다. 바로 '내 꿈을 위한 무대'라면 말이죠. 지난 4월 10일 8팀의 신인작가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나의 이야기'를 국내 영화와 방송 관계자들에게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청심환과 함께한 그들의 '내생에 최고의 발표'! 지금 시작합니다. 




이곳은 다양한 장르의 공연 창작을 시도할 수 있는 'CJ azit(씨제이 아지트)'입니다. 평소에는 신인 연출가들의 뮤지컬·연극 작품이 올라가거나, 신인 뮤지션의 공연이 있는데요. 오늘은 배우도 뮤지션도 아닌 작가분들이 'CJ azit'에 오른답니다. CJ문화재단이 지원하는 영화 분야 신인 스토리텔러 지원프로그램 'CJ프로젝트S' 1~3기 선정자 분들인데요. 신인작가들이라면 평소 한 사람도 만나기 어려운 이들, 바로 CJ를 비롯해 영화 투자사, 배급사 책임자와 중소 제작사, 방송사 프로듀서 등 80여 명이 이들의 스토리를 듣기 위해 모였습니다. 





이번 행사의 공식 명칭은 '제1회 S-PITCH(스피치)', 투자나 제작을 위해 신인작가들이 자신의 작품을 피칭(Pitching)하는 자리입니다. 영화·드라마 제작자를 상대로 좋은 콘텐츠와 역량을 거래할 수 있는 일종의 '직거래 장터'라 할 수 있는데요. 할리우드에서는 이미 새로운 소재와 작가를 찾는 보편적인 방식이라지만, 한국에서는 일부 영화제나 영화진흥위원회가 지원하는 사례를 제외하곤 여전히 드물다고 하겠습니다.    


CJ문화재단과 한국영화프로듀서조합은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국내에서도 피칭을 통해 신예작가들이 발굴될 수 있도록 터전을 마련할 예정입니다. 
문화콘텐츠의 근간이 되는 작가 발굴과 영화화 지원을 통해 창작 기반을 풍성하게 하고 독립영화 창작인과 기성 제작사 간 상생을 가능하게 하려는 CJ그룹의 의지가 담긴 행사이기도 합니다. 




영화 <나의 PS 파트너>, <마이 리틀 히어로>, <투 올드 힙합 키드> 등 여러분에게 낯익은 작품들도 'CJ프로젝트S' 출신 시나리오 작가들의 작품인데요. 이런 선례가 있어 작가들이 오늘  피칭 행사에 임하는 각오가 남다르답니다. +_+   


[Happy Nanum] - CJ문화재단 ‘CJ Project S’ 1기 선정자 <나의 PS 파트너> 감독

[Happy Nanum] - 'CJ 프로젝트 S' 1호 개봉작, <투 올드 힙합 키드>의 정대건 감독을 만나다.






                           "청심환은 아까 챙겨먹었는데. 왜 이리 손발이 저리지~ㅠㅠ"

행사 시작 5분 전. 
8작품의 작가분들이 초조한 모습으로 앉아 있네요. CJ문화재단의 지원으로 6개월간 현직 PD들과 일대일 멘토링 훈련도 받았고, 발표훈련도 6주 동안 했지만 발표 전 '멘붕'은 어쩔 수 없나 봅니다. ^^;



"그러니까 음~~ 그래서 어~~"


꼬깃꼬깃해진 발표 노트를 보니 작가분이 얼마나 많은 노력을 했는지 짐작할 수 있었는데요. 시작 전까지 외우고 또 외우는 모습은 마치 중간고사를 앞둔 학생 같았답니다. 





반면에 여유 있게 기다리는 분도 계셨는데요. 대단한 강심장이신듯 ^^  





드디어 시작된 'S-PITCH'. 주어진 시간은 단 10분. 오랫동안 준비한 '내 작품'을 소개하기에는 너무 짧은 시간인데요. '어떻게 하면 영화관계자에게 주목받을 수 있을까' 발표방식에서도 작가들의 고민이 이어졌을 것 같았어요. 나정인 작가는 '락커가 되고 싶은 고양이들'을 다룬 작품 '락캣롤링즈'를 설명하기 위해 고양이 헤어핀을 착용하고 무대에 올랐답니다. 귀엽고 발랄한 작품의 분위기가 그대로 전달되는 듯했습니다. ^^  




'그림자를 사고팔 수 있다면?' 김은숙 작가의 기발한 상상력이 돋보였던 작품 '그림자 가게'




현은미 작가가 얘기하는 냉혹한 현실과 사랑 '열병, 섹스의 조건'




우리나라 최초의 군함 '광제호'와 그에 얽힌 역사적 사건을 다룬 남창훈 작가의 '광제호의 반란




'젖소의 소싸움 대회 출전기'라는 유쾌한 상상을 작품화한 '싸움소 락희'의 이병상 작가 




'내가 영화관계자라면 이 중에 어떤 작품을 고를까?'하며 작품 하나하나를 유심히 들었는데요. 제가 고른 작품들이 나중에 영화로 개봉한다면 정말 신기할 것 같았어요. 오늘 자리한 영화 관계자분들은 더 예리한 눈으로 피칭에 임하셨을 텐데요. 한 관계자분이 마음에 둔 시나리오와 작가를 체크하고 있는데요.  행사가 끝난 뒤에는 바로 제작사 쪽과 작가 간의 '비즈니스 미팅'이 이어졌답니다.  




본격적인 피칭은 지금부터! 비즈니스 미팅은 제작사 쪽에서 마음에 든 작품과 작가를 찾아 자유롭게 의견을 교환하는 자리인데요. 이야기가 잘되면 곧바로 영화 제작으로 이어질 수 있죠. 일부 영화제나 영화진흥위원회가 이런 피칭을 일부 지원하는 경우가 잇지만, 신인 작가의 소재를 상담과 영화제작까지 끌어올리는 경우는 이례적이랍니다. 신인작가들로서는 참신한 아이디어를 인정받고, 영화계에서 체계적 훈련을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기대가 높답니다. 





손톱을 함부로 버리면 쥐가 물어간다는 속설을 호러물로 재탄생시킨 '수상한 들쥐'의 허세황 작가와 영화관계자의 미팅시간. 이제는 긴장을 풀고 본격적으로 영화에 관해 얘기할 시간이에요.   




때로는 돌직구 질문도 들어오는데요. '심플함은 언제나 진리' 박정선 작가가 예상치 못한 질문에 당황하고 있네요 ^^; 쉽지만은 않은 비즈니스 미팅. 아쉬움 없이 모두 잘 하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2011년 CJ문화재단 '프로젝트 S' 2기 '말모이대작전' 손영녀, 한재빈 작가  


영화 쪽 일이라는 게 열심히 해도 미래가 불투명해요. 시간이 갈수록 자신감은 줄어들고, 허황된 꿈을 좇고 있는 것은 아닐까 의구심도 생겼는데요. 그래도 방법은 긍정적인 마음으로 열심히 하는 것뿐이라고 생각했고, 그렇게 쓴 글이 'CJ프로젝트 S'에 당선됐답니다. 멘토링, 모니터링, 기타 등등 좋은 시나리오로 완성되기 위해 다양한 지원받았는데요. 신인으로서는 너무 힘이 나는 일이었어요. 좋은 신인 영화인을 찾아 길러 내겠다는 취지가 피부로 와 닿았죠. 

2년 동안 원고를 다듬어 드디어 오늘 
투자·배급사와 만나는 피칭행사에 참여하게 됐습니다. 희망을 잃지 않게 도와준 CJ문화재단에 감사드려요. 이번 피칭행사 'S-PITCH'를 준비하면서 한 달 동안 매주 과제가 있었는데요. PPT화면 만들기, 이미지 메이킹, 무대매너, 목소리 톤 등 원고쓰는 것보다 더 힘든 준비를 했답니다. 아직은 낯설지만 피칭은 시대의 흐름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런 것들을 먼저 경험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저희가 준비한 '말모이대작전'은 우리 말과 글을 쓸 수도 없었던 일제강점기에 우리 말과 글을 지키기 위해 우리말을 모으고 우리말 대사전을 만들어낸 이야기입니다. <말모이 대작전>을 재미있고 완성도 있는 시나리오로 만들고 싶은데요. 아직 수면 위로 올라오지 못한 작품들도 영화화될 수 있는 기회로 삼고 싶습니다. 많은 영화관계자 여러분의 관심 부탁드려요. ^^



영화는 참 많은 사람의 노력이 필요한 것 같아요. 그중에서도 최초의 '아이디어'를 생각해낸 시나리오 작가는 더욱 중요한 존재인데요. 요즘 한국영화가 점점 재밌어지는 이유도 그분들 덕분인 것 같습니다. 1천 만 영화를 만든 작가도 신인의 시절이 있었듯이, 오늘 참여한 여러분도 무한한 가능성이 있다고 믿습니다. CJ문화재단은 앞으로 꾸준하게 그 가능성을 응원하고 지원할 예정이에요. 'CJ프로젝트 S' 출신 1천 만 작가가 나오는 날도 멀지 않은 것 같습니다. ^^ 모두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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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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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도 작가가 꿈인데 어떻게 하면 글을 잘 쓸수 있을까요 ㅎㅎ 시나리오 쓰는법 이런 강좌는 없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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